포스트 티스토리 시대 수익 전략

포스트 티스토리 시대란 필자가 일전에 정의해뒀습니다만, 간단히 말해서 티스토리 자체 애드센스를 블로거의 애드센스와 함께 송출하는 시대를 말합니다. 올해 2023년 6월 말부터 바뀐 티스토리 광고 정책에 따른 것이지요. 티스토리 측에서는 대충 얼버무리며 뭉게는 태도이지만, 이것은 기존의 티스토리 질서 자체의 변화이자 생태계 파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기존의 관행을 바꾼, 조금 더 거창하게 말하자면 대한민국 블로그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여파는 차츰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인물들은 떨어진 수익금을 만회하기 위해 대거 전략을 수정하고 있고 블로그라는 매체의 특성상 본격적인 효과는 내년 초 쯤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블로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일들인데요, 당연하지만 외부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잘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변화는 내부적이에요. 하드캐리 블로거들만 이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블로그라는 매체는 올드 스쿨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뉴스나 미디어에도 잘 안나오는 이유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방식대로 티스토리를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해서는 기존의 딱딱 들어맞는 애드센스 수익이라던가, 각 개인들이 목표로한 금액을 채우는데 맞지 않습니다. 사실상 올해 6월 말(27일 정도였다)을 기해 기존의 모든 티스토리 + 애드센스 전략은 폐기가 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폐기라고 해서 말이 좀 과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블로거 중에 이 사건이 아직 무슨 의미인지 실감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조금 과하게 강조할 필요성을 느낌니다.

새로운 수익 전략

기존의 티스토리 애드센스 전략, 즉 필승 전략이 폐기됐다면 블로거들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초기의 반응은 일단 감정적이었습니다. 필자도 마찬가지였지요. '갑자기 무슨 소리냐? 말도 안된다?' 등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당시 티스토리 블로그 중에 세개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었고 실제 꽤 의미있는 수익 증가가 있었는데 그 시간과 노력들이 부정당한 기분이었지요.

 

*- 각종 게시판의 의견을 보면 사람마다 수익감소 편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보이는데 대략 30%~80% 까지 기존 수익에서 감소한 것으로 추측됨. 전문적인 블로그를 하는 사람일 수록 수익 감소가 적은 것 같음.

 

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보니 기존 수익은 거의 곤두박질해서 이제는 상당히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티스토리 자체 광고 송출 후 블로그 마다 차이가 있는데 체질적으로 견고하지 않은 블로그일 수록 수익이 0에 수렴하고 있다 - 는 것이 현실입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이 포스트에서는 원인 분석 보다는 새로운 수익 전략부터 내세워 보겠습니다.

 

수익 다중화 중요성

수익 다중화는 이제 티스토리 애드센스만 가지고 수익 블로그를 운영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없겠지만 대략 예상하면 티스토리는 기존 블로거들의 애드센스 매출의 30-50% 정도를 먹고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거의 떨어진 기존 수익 = 티스토리가 얻는 수익' 이라고 가정시) 그 말은 원래도 티스토리 애드센스 수익이 만만한 일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2배~3배 어려워진다는 말이지요. 기존 티스토리 애드센스 전략을 폐기하라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포스팅을 좀 해본 사람들은 얼마나 시간이 걸리고 공수가 필요한 일인지 느낌적으로 올겁니다.

 

뭐 기존 티스토리 애드센스로 좋은 수익을 냈던 사람이라면 이미 수익 다중화 전략을 잘 활용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귀차니즘으로 애드센스에만 의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이제부터 배워가면 됩니다.

 

참고로 수익 다중화나 SNS 인플루언써로 성장하는 것은 네이버블로그가 조금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티스토리도 하고 네이버도 하고 둘다하면 좋지만 그렇게 해서는 집중력이라던가 포스팅 시간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개인이 선택할 문제입니다. 여기서는 티스토리를 메인으로 운영하며 수익을 다중화 시키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수익 다중화

1. 워드프레스 운영 (or 구글블로거)

워드프레스 운영도 이제는 애드센스 블로그를 할려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물론 워드프레스는 어렵습니다. 처음에 호스팅이나 서버를 잘못 결제하면 돈을 몇십만원씩 날리기도 하고 도메인 관리도 해줘야 하지요. (생각보다 귀찮다) 그리고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의 노출도에 있어서 알고리즘이 먹힐라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됩니다. 그 시간이 지나도 기존 플랫폼 블로그(네이버, 티스토리)에 비해 역시 한계가 있고요. 워드프레스는 티스토리 처럼 글을 쓰면 상당한 시일과 노력에 비해 수익이 낮습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지난 6월 이후 워드프레스로 넘어오면서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상당수는 거기서 또 떨어져 나가겠지요.

 

티스토리 플랫폼에서 수년간 포스팅한 필자도 워드프레스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존에 3년간 운영한 워드프레스가 있는데도 메인 블로그를 옮기는 것은 쉬운게 아니더군요. (또 요새 블로그를 쓸 시간이 부족한 핑계도 있다)

 

때문에 갑작스럽게 워드프레스를 메인블로그로 바꾸는 아이디어는 방향성은 좋지만 실행은 어렵습니다. 한 가지 추천은 티스토리 1개를 운영할 때 워드프레스 1개를 운영하는 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 입니다. 필자는 6월달까지 티스토리 5개에 워드프레스 2개 이런 식으로 포스팅했었는데 이제 티스토리는 이 IT잡블로그 하나만 간간히 쓰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쪽을 더 늘리고 있지요. 트래픽을 얻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겠지만 방향성은 잡았습니다. 티스토리 1개 워드프레스 3개의 비율로 가져갈 생각입니다.

 

워드프레스가 도저히 못하겠다 - 그러면 대안은 구글 블로거입니다. 

 

실제로 티스토리 사태 이후 구글 블로거로 옮긴 블로거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사용자가 있긴 있었는데 향후 좀 늘 수 있지 않을까도 싶네요. 개인적으로 티스토리가 싫어서 구글 블로거로 간다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마는, 워드프레스의 장벽이 쉽지 않다면 이쪽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티스토리 애드센스 블로그의 대안 1 - 구글 블로거, FC2 (tistory.com)

 

티스토리 애드센스 블로그의 대안 1 - 구글 블로거, FC2

티스토리 애드센스 블로그 수익형 블로그에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블로그 종류가 다양한 것 처럼 수익화 방법도 무척 다양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형태는 구글 애드센스를 다는 것 입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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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는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 자체가 적지 않아서 포스트 한 두개 읽고 한다는 것은 좀 어렵습니다. 예전에 티스토리 고인물 중에 워드프레스로 넘어가는 블로거가 써놓은 글을 봤는데 대략 2-3개월 정도 걸렸다고 했습니다. (페이스북 구독자가 수만명인데 티스토리로 유입시키는 블로거였음) 그러니까 블로그를 상당 기간 운영했던 사람도 워드프레스로 넘어가서 원하는 세팅을 맞추는데 그 정도 걸릴 것으로 보면 그게 보통일 겁니다. 근데 요새는 예전에 비해 워프 자료도 많고 하니까, 또 열심히 공부하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겁니다.

 

워드프레스 만들기 | 완전 초보자 가이드 1 | 네이버 블로그와 차이

 

워드프레스 만들기 | 완전 초보자 가이드 1 | 네이버 블로그와 차이

워드프레스 워드프레스는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CMS (Content Management System - 콘텐츠 관리 시스템) 입니다. 잘 모르더라도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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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워드프레스에 관한 포스트를 좀 했는데 이게 딱 정답이 없는게 워드프레스 개설하는 방법과 플러그인 사용 등 방법이 하나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가지인데... 비용 차이도 나고 이것저것 고려할 것들이 많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진심으로 할 생각이 있다면 충분히 인터넷 검색들을 해보고 좀 연구도 해서 개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보자들은 유튜브나 이런 강의 한 두개 듣고 레퍼럴 마케팅에 당하는 일도 많아서 별로입니다.

 

필자도 레퍼럴 포스트를 아주 가끔 쓸 때가 있는데 그렇게 인플루언서들 처럼 고액의 결제에 마구잡이로 권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 레퍼럴의 세계도 수익 다중화 전략에 들어가는데요. 

 

2. 레퍼럴

수익 다중화 전략의 두번째 아이템은 레퍼럴입니다. 사실 이 블로그는 레퍼럴이나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이 더 가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레퍼럴과 어필리에이트는 비슷하지만 좀 다른데, 먼저 레퍼럴 부터 이야기해보지요.

 

한국에 많이 알려진 것은 코인 레퍼럴이지요. 유튜브나 아프리카, 트위치 등의 코인 BJ들(BJ가 실시간 선물 등 매매를 하는 방송)이 '바이OO' 등 가입 광고를 하는게 코인 레퍼럴입니다. 그냥 광고가 아니라 코드를 줘서 그 코드로 가입하면 수수료 혜택 등을 줍니다.

 

코인 레퍼럴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인터넷 서비스 가입시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이라면 어디든지 적용되는 마케팅입니다. 최근에 블로그들이 티스토리 사태 이후 '클라우드OO'의 가입을 권유하며 레퍼럴을 많이 뿌렸는데, 그것도 레퍼럴입니다. 블루호스트 등 해외 웹호스팅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사용하는 마케팅입니다.

 

사실 블로그는 유튜브나 스트리밍보다 레퍼럴에 최적화 되어 있는 매체입니다. 레퍼럴의 원조는 블로그지요. 왜냐하면 추천인의 아이디가 들어간 가입 링크 (레퍼럴 코드)를 바로 줘서 그걸 타고 클릭해서 바로 가입하는 형태로 되어 있으니까요. 저도 웹을 검색하다가 종종 레퍼럴을 타고 가입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이트들이 혜택을 주기 때문이지요. 예전에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경쟁이 심할 때는 레퍼럴로 가입하면 용량 100기가 1년 무료 같은 프로모션도 많이 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도 레퍼럴을 적극 활용하면 나름의 사이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잘만 공략하면 애드센스 보다 더 큰 수익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중요한 것은 그 레퍼럴은 어디서 찾아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느냐?

코인 같은 경우는 구글에 검색해 보면 사람들 많이 쓰는 몇개가 나옵니다. 레퍼럴 프로그램은 해외 사이트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 검색을 좀 해봐야 합니다.

 

코인 외에 한국 사이트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른 레퍼럴이라면 VPN,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한글 사용자 대상으로는 조금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레퍼럴 마케팅을 운영 해볼 수도 있긴 하지만 언어 장벽 등으로 쉽지 않겠지요. 이런 것으로도 배워나가는 개념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 참고로 필자는 코인 포스팅을 많이 해놔서 그런지 코인 업체에서 레퍼럴 제안 메일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딱히 응한 적은 없었는데 영업과 잘 이야기 하면 일반 레퍼럴 보다 좀 더 좋은 수수료율을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3.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엄밀히 말하면 레퍼럴(referral)과 어필리에이트(Affiliate) 프로그램은 마케팅 용어로 차이가 있는데 그냥 그 회사에 따라 부르는 명칭 차이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 자세한 차이는 탐구하지 않기로 하지요.

 

한국에서는 레퍼럴 하면 코인 레퍼럴이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고, 어필리에이트는 쿠팡파트너스가 대표적입니다. (- 정도는 블로그를 하다보면 알게됨)

 

어필리에이트는 한국어로는 제휴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이거는 '제휴 마케팅 사이트 추천'이라고 구글에 검색해보면 많은 포스트가 있습니다. 영어로는 'affiliate make money online' 이라고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해외는 이것이 굉장히 활성화가 잘 되어 있고 한국도 꽤 할게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면서 쿠팡파트너스는 많이 봤을 겁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또 특히 많지요. 네이버가 쿠팡파트너스를 하기 더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건 블로거가 하기 나름입니다. 티스토리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고 찾아보면 워드프레스로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도 많습니다. (최근에 워드프레스가 더 많아진 듯)

 

티스토리에서 어필리에이트를 가장 잘하는 블로그 중에 하나가 친절한 효자손일겁니다. 그 사이트에 가보면 '아~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수긍이 갈겁니다.

 

4. 여러 제안 (포스팅 의뢰 등)

일반 블로그에서 광고를 받는 일은 거의 없겠지만 가끔 보면 여러 제안들이 오기도 합니다. 이 짭 IT블로그는 요새는 글을 좀 체계적으로 쓰지는 않는데 예전에 프로그래밍 포스트라던가 그런 것들에 대한 몇가지 이메일을 받은 적은 있습니다. 블로그를 쓰다보면 포스팅 의뢰, 온라인 강의 제작, 출판 제안 등도 받을 수 있는데 잘 하면 추가 수익도 올리고 블로거의 브랜드도 올릴 수 있을 겁니다.

 

이 블로그는 IT짭블로그로써 외부 의뢰에 잘 응하진 않습니다만... 암튼 전문분야가 확실하고 뜻이 있는 블로거라면 어느 정도 블로그를 키우고 본인 브랜딩을 하기에 좋습니다. 유료사이트에서 온라인 강의도 하고 자기 이름의 책도 내고, 수익과 브랜딩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방식입니다. 브랜딩에는 네이버블로그가 좋다는 말이 있는데 티스토리든 워드프레스건 블로그를 잘 키워놓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위에서 말한 블로거인 친절한 효자손의 주인장은 책도 내고 오프라인 강의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가 본 것만 해도 몇년째 인데요. 블로그 수익을 하늘에서 떨어지는 식으로 잡기보다는 친효(친절한 효자손) 처럼 전략적으로 계속 밀고 나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의외로 조회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티스토리 레전드 들에 비해서 말이지요. 애드센스는 조회수 N 곱하기지만 친효처럼 수익 다각화로 간다면 그것도 좋은 모델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은 사실 말을 안하면 얼마를 버는지 잘 모르긴 하는데 몇년전 기준으로 친효님은 월 600 이상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것도 블로그를 열심히 읽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긴 한데, 어쨋든 대한민국에서 월 600을 자력으로 벌 수 있는 프리랜서 직업이라는게 쉽지 않지요.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것으로 추측합니다. (블로거 수익은 월별 차이가 있어서 이것을 공무원 처럼 딱 잘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조금 참고할 필요가 있음)

티스토리 애드센스 광고 배치

티스토리가 자체 광고 송출한 다음에 많은게 바뀌었습니다. 일단 애드센스 페이지 뷰를 티스토리가 거의 가져가는데요. 이것은 기술적인 이야기라 초보자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구글의 블로그 애드센스 시스템은 매우 복잡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단순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티스토리를 쓰는 장점이 플랫폼이지만 유저가 마음대로 애드센스 배치를 컨트롤 한 점인데 이 공식을 지난 6월에 티스토리가 깼습니다. 상당한 파장이 있었고 심지어 티스토리 조차도 이 영향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거나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티스토리 공지 업데이트를 보면 추측이 가능한데요.

 

이것을 설명하는 것도 복잡하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는 거기까지는 안가겠습니다만, 대다수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페이지뷰 저하 현상을 겪고 일부 어뷰징 의혹까지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설명한다면...

 

페이지뷰는 쉽게 말해서 애드센스가 출력되는 정상적인 페이지를 말합니다. 그런데 페이지뷰가 없는데 광고 클릭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구글 측에서는 어뷰징을 의심하게 됩니다. 기존의 페이지뷰를 티스토리가 먹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보이는데요. 이 문제는 블로거들이 티스토리에 문의하고 제대로된 답변이 없습니다. 최근에 커뮤니티 유저가 자체 분석한 결과 페이지 뷰는 애드센스 첫번째 로드에서 가져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설명하기도 짜증나는데... 대기업 계열사인 티스토리가 구글 애드센스 펍아이디를 유저의 블로그 코드에 삽입하면서 생기는 문제로 추측됩니다. 예를 들어서 필자의 짭블로그 중에는 페이지 뷰가 0인데 광고 클릭이 3-5개로 수익이 집계가 되는 일이 생깁니다. 상식적으로 아무도 클릭하지 않으면(페이지 뷰가 0이면) 광고 클릭은 없어야 정상입니다. (0개) 그런데 페이지뷰가 0이고 광고클릭이 있다? 이것은 티스토리의 광고가 먼져 나오면서 페이지뷰를 먹고 그 다음 펍아이디에 나오는 블로거의 광고는 집계를 안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황당하지요.

 

티스토리가 없었다면 어뷰징 클릭으로 애드센스 밴까지 갈 수 있는 중대한 위반사유인데 현재까지는 어떻게 티스토리가 막고있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한 마디로 현재의 모든 티스토리 블로그는 풍전등화에 불과하다는 거지요.

 

이 문제는 장기적으로 갈 것같이 보이구요. 그러면 블로거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습니다. 검색해보면 티스토리 펍아이디 보다 위에서 출력해서 페이지 뷰를 복구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은데 이 모든 방법이 조금 불합리하게 보입니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따로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보다 현실적인 방법은 티스토리 광고 위치를 상상을 통해서 벗어나도록 배치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수익률은 더 떨어지겠지만 그나마 애드센스 계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까지 필자의 의견이기 때문에 각자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저같은 경우 티스토리 광고가 출력하는 상단과 하단에는 애드센스 코드를 비워둡니다. 당연히 상당한 수익감소가 있고요. 그게 6월말 티스토리 사태의 본질입니다.

 

쉽게 말해 티스토리의 광고 자리를 비워두는 것입니다. 본문 상단과 하단 랜덤 나오니까 비워두는 겁니다. 애드센스 블로그들에게는 엄청난 타격이지요. 차라리 상단이면 상단, 하단이면 하단으로 고정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랜덤으로 먹인 거짇요.

 

이러한 교묘한 방식은 카카오라는 대기업이 쓰면 안되는 방식이라는 도덕적 관념도 있지만... 그렇게 순진하게 돌아가진 않더군요.

 

해서 필자가 추천하는 광고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티스토리 광고 자리]

 

[본문]

 

문단 1 (블로거 광고)

 

문단 2 (NO광고)

 

문단 3(블로거 광고)

 

[티스토리 광고 자리]

 

티스토리 광고가 어디에 나오는지 몇번 포스트해보면 나올겁니다. 어느 정도 간격을 벌려서 수동 배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연히 수익률은 떨어지는데 적어도 애드센스 어뷰징이라던가, 대응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무리

포스트 티스토리 시대의 수익 방식은 전혀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공식이나 전자책 그런 것은 다 폐기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그 쪽은 특수 분야이고 사기나 기망도 많은데, 디지털 시대에 그런 것을 일일히 수사하는 기관도 없습니다. 결론은 디지털 노마드를 추구하는 자들이 스스로 길을 터야 겠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ChatGPT보다 카카오 티스토리 정책 변경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각자 스스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스토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는데 아직은 황금이 채취되는 것 같습니다. 필자도 이제는 티스토리 글 전혀 쓰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몇년간의 독자들이 꽤 있어서 애프터 써비스 차원에서 아직 글을 씁니다.

 

저가 주장하는 것은 수익 전략을 다각화, 다중화 하라 - 뭐 거창하게 보이지만 외국에서는 예전부터 하던 일입니다. 한국은 네이버블로그와 티스토리가 양분해서 왜곡된 시장이라 안하던 일들이 많은데... 블로그 업계는 지금이라도 스탠쓰를 바꾸면 할 것이 많습니다. 오히려 뛰어들기 좋을 수 있지요.

 

이것을 전화위복으로 삼아서 블로그를 한단계 높은 인플루언써로 키우는 분들이 많이 나오길 바래봅니다. (정작 본인은 잘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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