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티스토리 시대 블로그 전략 리뷰 (워드프레스,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구글블로거)

포스트 티스토리 시대 블로그 전략

6월말 티스토리 자체 광고 송출(정확히는 티스토리의 구글 애드센스) 사태 이후 벌써 두달이나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긴가민가 상태에서 일말의 희망을 걸어봤던 유저들이 지금은 거의 기대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 시대를 정의하려고 고민을 해봤는데, 티스토리 시대의 끝? 티스토리 성장의 끝? 해서 포스트 티스토리라고 뇌피셜로 다가 이름을 붙여 봤습니다. 티스토리는 끝났고 그 다음 세대 블로그의 뉴 제네레이션 (New Generation)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 라고 필자는 감히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만, 한 마디로 말하면 티스토리 블로그에 비전이 없습니다. 이거는 티스토리 직원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 추측하지만 카카오라는 그룹의 지금 상태를 보면 그런 내부의 사정을 공론화 할 수 있는 직원은 없을 거라 봅니다.

뭐 블로그 이야기를 카카오 그룹으로 확대하는 것은 좀 비약이 심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티스토리 블로거들도 나름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그들의 트래픽을 먹여줬기 때문에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고인물들의 블로그는 하루만해도 구글과 네이버에서 수천~수만개의 트래픽을 가져다 줍니다. 티스토리가 애드센스를 달고 받는 돈은 그들의 콘텐츠가 없다면 불가능한 수익구조이지요.

이 논쟁은 여기까지하고 바로 포스트 티스토리 전략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최근 두달정도를 지켜본 뇌피셜이고 이게 또 사람마다 콘텐츠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전략을 써서 블로그를 키울지는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여기서는 SNS에 관한 내용은 제외합니다. SNS로 트래픽을 끌고 오는 것은 가장 최신의 마케팅 기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리하려는 것은 상업적 120% 목적은 아니고 적당히 개인 블로그를 키우면서 상업적 혜택도 보기 위한 목적이라 SNS전략은 제외하겠습니다. (사실 SNS를 안해서 잘 모름)

블로그의 구성

첫번째는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이냐입니다. 기존의 수익형 블로그들은 대부분 티스토리를 메인으로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메리트가 사라지고, 티스토리 자체의 문제가 점점 커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티스토리 플랫폼에 애드센스가 잘 달렸던 것은 광고주들이 티스토리에 광고를 넣어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티스토리 자체 PUB-ID 애드센스 송출 이후 광고주들이 티스토리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는 유저들의 광고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인 페이지 뷰가 맛이 간 것을 아직도 원인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 2개월 동안 저러고 앉아있지요. 이런 단편적인 일들만 봐도 아무 기본도 없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은 진짜 유저들이 하드 캐리해왔던 거지요. 스킨도 유저들이 최적화 시키는 등 돌아보면 티스토리가 상당히 의심 스럽습니다.

여기서 늘어놓으면 끝이 없는 이 티스토리의 문제가 터졌기 때문에 메인 블로그로 티스토리를 키우던 많은 고인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이 싫으면 절이 떠나야 하는 법(?) 새로운 정책에 반대를 해봤자 소용이 없으므로 결단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필자의 구성 제안은 몇가지가 있는데 한번 보지요.

1. 워드프레스 메인 셋업

첫번째는 워드프레스 메인 셋업입니다. 이는 기존에 티스토리 애드센스로 최소 월 수백달러 정도 수익을 내는 분들이라면 권장할 수 있습니다. 필자도 이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원래 워드프레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그래도 6월 이전에는 티스토리를 더 중요시 했습니다.

문제는 워드프레스로 넘어가는 것도 어렵고 운영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데...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넘어오는 과정은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도 요새는 쉽게 하는 방법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하면 되긴 합니다. 예전에도 티스토리 블로거 중에 워드프레스로 넘어가려 하면 최소 한두달 걸리는게 기본이었습니다.

이거는 블로그를 오래해도 서버 지식이 없으면 모를 수 밖에 없는데 워드프레스는 말 그대로 설치형 블로그라서 계속 계속 뭔가를 설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호스팅에 따라 다르고 패널(Cpanel같은) 에 따라 또 다릅니다. 테마, 플러그인 등은 말할 것도 없지요.

필자도 몇년전에 워드프레스를 시작할 때 시행착오를 꽤 겪었습니다. 잘못 선택한 호스팅 비용과 도메인에 돈도 꽤 썼고 그러면서 배우게 되었지요. 근데 뭘 좀 배웠다 하더라도 잘 모르는게 많습니다. 그저 내가 운영하는 범위에서 조금 알고 대처할 뿐이라 여전히 미지의 세계입니다.

워드프레스는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블로거 자신도 성장해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겠으나 티스토리나 네이버블로그 같은 플랫폼에서 글만 쓰던 사람은 그게 참 힘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워드프레스 교육 프로그램이라던가 초보자 패키지 같은 것도 나올테고 쉬워지겠지만 지금 워드프레스를 시작해서 배운다면 어느 정도 시행착오는 각오해야 할지 모릅니다. IT지식이 없을 수록 그렇겠지요.

워드프레스 셋업이 끝나면 이제 포스트를 발행하고 트래픽을 모아야 겠지요. 워드프레스로 애드센스 받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초기에 어느정도 양식을 갖춰서 포스트를 써놓으면 충분할 겁니다. 문제는 진짜 트래픽을 얻는 과정인데요. 이게 죽음이지요. 이걸 어떻게 쉽게 이해할까 생각해 보니까 이게 생각납니다.

네이버 블로그 하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 몹시 멘탈이 나간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경력이 있는 블로거라면 초기에 하루에 3-400개의 조회수를 얻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티스토리는 3-400개 모으는 것 어렵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시작하자 마자 3-400개 트래픽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 돈도 쉽게 벌 수 있을겁니다. 무엇보다 조회수 성장률에서 큰 차이가 나지요. 티스토리 블로그가 하루에 1000개 이상 조회수가 나온다면 그 블로그는 티스토리에서 상위 5% 안에는 들겁니다. 우리가 보는 숫자는 같지만 트래픽의 구조와 질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티스토리는 상대적으로 네이버보다 적은 조회수로도 꽤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블로그 보다 티스토리가 더 힘든 것도 있었지요.

워드프레스는 초기에 네이버 -> 티스토리로 넘어가는 10배 정도가 어렵습니다. 무시무시하지요. 워드프레스로 트래픽을 만들 수 있는 블로거는 아주아주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겁니다. 간혹 온라인 커뮤니티에 워드프레스로 한달만에 하루 수천개 조회수를 얻었다는 사람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절대로 주소를 안까지요. 아니 못까지요. 노하우는 공개할 수가 없는겁니다. 워드프레스로 그 정도 트래픽을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 유입이라던가 특별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그 채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요.

여기서 인터넷 트래픽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면 트래픽은 교통량 같은 겁니다. 바다나 강에 흐르는 물과도 비슷합니다. 특정 블로그로 짧은 시간에 대량의 트래픽을 유입시키는 것은 그 채널을 통제하고 있으면 가능합니다. 블로그 조회수 인증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거지요. 모오든 인터넷을 통틀어서 똑같습니다. 국내나 해외 다 똑같아요.

'채널을 통제하는 핵심은 빼놓고 트래픽만 보여준다.' 그래서 거기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트래픽 자체는 언제나 조작할 수 있는 거지요. 티스토리의 방문수를 조작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겁니다. 워드프레스로 초기 트래픽을 만드는 작업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다. 티스토리는 많이 알려진 애드센스 테크닉을 쓰면 일주일 안에 수익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워드프레스는 그 기간이 최소 몇개월 걸립니다. (초기 기간 단축은 순전히 블로거 개인의 능력에 달려 있다. 잘하는 사람이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못한다 - 당연한 진리)

강의나 그런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시도하다가 실패했다면 아마 이 부분에서 좌절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 메인이 가야한다는 전략은 조금 블로그를 아는 사람이 하는게 좋습니다. 티스토리도 운영할줄 모르는 사람이 워드프레스를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게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 수 있는데 하여튼 우리나라 블로그 시장은 좀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구성이 좋다고 봅니다.

1. 워드프레스(메인)

- 메인 블로그로 장기적으로 키운다. 5년뒤에도 이 블로그를 가져갈꺼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포스트를 한다. 나중에 효자가 되도록 정성스럽게 키워야 한다. 카테고리는 본인이 가장 전문성있거나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한다. 어느 정도 성장시키면 블로그 수를 늘려도 좋다. (하지만 하나 성장하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2. 티스토리, 구글블로거(서브)

- 서브 블로그로 가볍게 키운다. 1년뒤 없어져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포스트를 한다. 이슈나 트렌드 위주의 카테고리로 빠른 트래픽을 먹고 사라지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계정당 1개 정도 블로그를 운영(여러개를 벌리지 말고 최소화)

구글블로거는 아직까지 제대로 키운 사람이 많지 않은데 티스토리와 묶어 놓은 것은 비용문제로 티스토리에서 구글블로거로 넘어간 사람들도 꽤 있기 때문이다. 구글블로거를 워드프레스 처럼 키우고자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의미가 없진 않는데 이 프로젝트도 구글에서 폐지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방치하는 서비스라서 필자는 비추한다. 해외에서도 가난한 국가에서 활발하게 쓰이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고 영미권에서는 가끔 서브 블로그로 쓴다. 구글이라고 딱히 SEO 우대를 하지 않는다. -> 블로그를 하다가 각종 실험을 하기에는 괜찮은 플랫폼입니다.

3.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블로그는 쿠팡파트너스 같은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과 기타 네이버 특화된 프로그램(체험단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 평소에 키워둘만하다. 이것은 애드센스 블로거들과는 다르게 접근하는게 좋다. 워드프레스와 티스토리같이 태생적으로 애드센스와는 로직이 다르다. 네이버블로그를 하면서 구글 SEO는 무관하다. 그렇다 네이버블로그가 가끔 구글 검색엔진의 상위에 랭크되기도 하지만 그것은 네이버블로그 본질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다.

네이버블로그는 티스토리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같은)의 중간적 위치라고 볼 수도 있는데 네이버블로그는 티스토리와 다르게 개인브랜딩이 가능하면서 어느정도 수익도 낼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네이버블로그는 필자의 전문이 아니기도 하고 워낙 전문가들이 많은 노하우가 널려있으니까 그쪽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블로그 전략에서 예전에는 티스토리에만 집중하고 네이버는 버려도 좋다고 했었다. 그러나 티스토리 사태 이후는 차라리 네이버를 워드프레스의 보조 블로그로 하는 것도 꽤 괜찮다고 본다. 다만 구글 SEO와는 전혀 다른 네이버의 로직이 있기 때문에 선택사항이다.

가장 큰 차이점이 중요한데, 포스트 방식이 전혀 다르다. 기본적으로 구글은 텍스트를 좋아한다. 네이버 로직은 사진, 동영상 커뮤니티 점수 등 좀 더 다양하게 본다. 최근에는 네이버 로직이 많이 개량되서 외부 사이트도 검색결과에 많이 반영하지만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 생태계는 폐쇄된 곳으로 보는게 접근하기 편한 것 같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구글SEO 포스트의 달인이더라도 네이버에서 글을 쓰면 거지같은 글이 된다는 뜻이다. 그 반대는 말할 것도 없다. 필자는 네이버 스타일의 포스트(맛집 리뷰같은)를 티스토리에 100개 이상 써본 경험이 있는데 현재 애드센스의 페이지뷰가 1이 나온다. 포스팅 스타일은 어떤 검색엔진에 어떻게 노출되고 체류시간이 기록되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것을 모르면 백전백패요, 알면 백전백승...까지는 아니어도 기본은 한다.

그래서 우리가 네이버의 검색결과와 구글의 검색결과가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보이는 이유가 된다. SEO, 네이버에서는 로직이 다르기 때문에 문서가 다르게 나오는 것이다.

2. 다른 대안

워드프레스 말고 블로그 구성의 다른 대안도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의 장벽이 너무 높아서 안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존의 티스토리를 계속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단지 비중이라던가 조금 신경을 쓰는 차원이지요.

1. 티스토리(메인)

- 티스토리를 메인으로 운영하는 사람들은 아직 꽤 있다. 티스토리가 애드센스 상단을 먹고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당장 수천개의 포스트를 가지고 갑자기 이사를 가자니 쉽지 않고 그동안 쌓아왔던 것이 아쉽다.

블로그 포스트라고 하더라도 블로거 개인에게는 기록이고 추억이기 때문에 이걸 하루아침에 다 정리한다는 것이 감정적으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필자도 이 IT짭블로그에 처음 포스트한게 2019년12월이니까 돌아보면 세월이고 아쉬운 감정이 있다. 그래서 티스토리가 자체 광고 송출을 해도 여전히 글을 쓰고 있는 것 같다(이제 자주 쓰진 않지만)

한가지 팁은 티스토리로 메인을 가져갈거면 우선 기존의 글들을 백업해놓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웬만하면 티스토리 서브 블로그들은 정리하거나 적극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지금까지의 행태로 봤을 때 티스토리가 갑자기 또 폭탄선언을 하는 등 유저들에게 불리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광고 명당자리 뺏어갔으면 됐지 이 이상 뭘 또 뺏어가겠는가? 라고 할 사람도 있겠으나, 그렇게 좋게 보는게 모르겠다. 내가 티스토리라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를 거면 확실히 가르고 몸통은 백숙으로 다가 푸욱 삶아서 뼈까지 씹어먹을 것 같다.

보통적인 기업의 역사를 보면 한번 엇나가면 끝짱을 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마지막까지 뭔가를 더 뜯어낼지 모른다. 나중에 돌아면 티스토리 사태는 지난 6월달이 끝이 아니라 그게 시작점이었을 수도 있다. 때문에 정말 오랫동안 포스팅을 잘해온 고인물들도 칼같이 손절한 사례가 꽤 넘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티스토리 메인을 가져갈 거면 항상 백업을 잘 해두고 웬만하면 민감한 정보같은 것은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2. 구글블로거, 네이버블로그(서브)

- 이 구성에는 구글블로거와 네이버블로그를 서브로 넣었는데 구글블로거는 티스토리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트래픽은 당연히 밀리고 단점도 많긴 하지만 그걸 다 상쇄하는 것은 공짜라는 점이다. 워드프레스는 돈이 많이 든다. 퀄리티가 좋아지려면 돈이 필요한 법이다. 구글블로거는 퀄리티가 낮은 대신 돈이 안든다. 그리고 트래픽이 또 아주 안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서브블로그로써 괜찮다.

예전에 구글블로거를 키워보려고 했었는데 무료 테마를 제대로 셋업하지 못해서 애드센스에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은 포기한 경험이 있다. 그래도 사용성은 괜찮았는데 티스토리 블로거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 블로그만 전문으로 하는 블로거도 있어서 관련 자료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

네이버블로그를 서브로 가져가는 것은 위에서 설명한 부분과 비슷하다. 네이버에는 네이버에서만 가능한 체험단이라던가 여러가지 활동이 있다. 정보성 포스팅만 써온 티스토리 블로거라면 조금 적응이 어렵겠지만 평소 사진을 많이 찍고 리뷰같은 것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네이버블로그 여전히 좋아 보인다. 요새는 유튜브 리뷰 많이 보지만 여전히 네이버 트래픽도 많다. 의미있게 많기 때문에 글을 좀 쓰는 사람들에게는 쓸만한 곳이다.

그리고 티스토리와 다르게 네이버는 자신들 블로그에 대해서 꾸준히 신경쓰고 케어하는 편이다. 욕도 많이 먹었지만 객관적으로 티스토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자신들만의 생태계가 있다. 티스토리가 이번에 무슨 '스토리 크리에이터' 어쩌구 하면서 비교하는 대상이 바로 네이버블로그이다. 티스토리는 마치 자기들이 네이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듯 말하지만 유저들은 다 알고 있다. 자기들을 호구로 보는 거라고

그런 '스토리 크리에이터' 같은 류의 프로그램들을 경험하려면 그냥 네이버 블로그가 더 낫다. 네이버 블로그는 로직은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지만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때문에 그 생태계가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한 때 네블 안티였던 필자도 이제는 네이버를 옹호하는데 이는 티스토리에 실망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