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요새 핫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새로운 마케팅 용어가 나왔다며 들뜬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메타버스가 뭔지에 대한 논의조차 충분히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쯤 되면 각종 학계나 기업에서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뭔가 한몫 단단히 잡는 소몰이 분위기가 나와야 하는데
기업들과 학계가 이젠 배가 부른것인지 아님 과거에 IT버블에 하도 데여서인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안보입니다.
언론사와 주식계열만 로블록스 상장같이 제한된 내용으로 분위기를 띄울려고 합니다.
그런데 기업들이 안받쳐 줘서 할 수 없이 자기들끼리만 떠들다보니
끝발이 안서니까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아, 이거 또 몇년간 써먹을 소재가 나왔다고
마케터들은 좋아합니다.
대중들의 관심이 별로 없기 때문에
딱딱하게 메타버스의 정의나 들여다 봐야한다는게 아쉽지만
위키피디아를 참고해 보겠습니다.
메타버스(metatverse)는 가상,초월의 meta 와 세계, 우주의 universe 합성어로 결국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3D세계 이거 모르는 사람 없죠? 오버워치나 배그, 롤도 다 3D게임 이니까.
위키에서 하는 말이 황당한데 '메타버스라는 개념의 뚜렷한 정의는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 학자나 기관마다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있어... '라고 합니다.
네, 정의가 확립되지 않았으니 위키를 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정의해도 저기서 다르게 이야기할 내용입니다.
위키에는 메타버스의 네가지 유형 뭐 이렇게 줄줄이 늘어놨는데
그걸 하나씩 읽다보면 혼란에 딕빡침이 옵니다.
메타라는 단어가 생소한데 메타인지만 수십년간 파온 김경일 교수의 강의에서
메타인지는 인간의 본성 같은 것으로
어릴때부터 가지고 있는 상황파악의 힘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메타인지를 통해서 세계관을 재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메타버스 세계는 프로그램이지만 이 세계관을 적용하는 것은 인간의 메타인지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영화 아바타나 매트릭스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주된 무대는 사이버 세계입니다.
하지만 사이버 세계의 공간에서 일어난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난 일들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어도 주인공들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매트릭스에서는 가상세계인 매트릭스에서 죽으면 컴퓨터와 접속한 현실의 몸도 함께 죽습니다.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몸이 가상세계 바깥에 있다는 것을 알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그런 인식 조차 하지 못하고 살다가 죽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인터넷을 쓰고 사이버 세계를 이용했지만 그래도 기반은 오프라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메타버스의 세계관에서는 메인이 사이버세계고 오프라인은 사이드가 된다는 말입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메타버스에 대해 책도 쓰고 강의도 하고 다니는 김상균 교수가
메타버스에 지금 올라타라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마케팅 쪽으로 단단히 마음먹고 푸시하고 있는데요.
3월에는 로블록스 제작사가 나스닥에 직상장이 예정되있어서
주식인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매출은 우리돈으로 1조원 가까이 될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돈들일게 없는 IT회사라 상당히 건실합니다. 비용이 많이 안들어가죠.
김상균 교수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국내에서는 네이버를 제외하고
대기업들이 아직 메타버스 기술에 별로 흥미가 없는지
깜에 맞는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도
혹시 먹을게 없나 김상균 교수 근처를 기웃거리고 있다고 합니다.
필자가 봤을 때 메타버스가 본격적인 화두가 된 것은 로블록스 때 부터로 보고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등도 거론되었지만 그건 좀 옛날 방식이고,
해외에서는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 정도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네이버의 제페토가 있는데 이것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네이버의 가두리 양식으로 봤을 때
어린 학생들을 그냥 잼민이로 몰고 다닐지 의문이 들긴 하구요.
글로벌 확장성에서 또 토종기업이 밀리는 거 아닌가
그동안의 네이버를 보면 좀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약간 네이버는 한국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처럼 호불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하면 엄청난 안티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빌게이츠는 뿔달린 악마라는 등 루머도 많고요.
대부분 마이크로 소프트의 악명높은 독점에서 안티가 생겨났습니다.
네이버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죠.
세계 어디에도 블로그 하나 만드는데
저품질부터 고려하는 미친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미친 블로그 세상을 만든게 네이버 왕국이라
아직도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네이버 왕국이 망하길 바라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아직도 대세가 네이버라 몰매를 쳐맞는게 무서워서 함부로 말을 잘 안할 뿐입니다.
뭐 지금은 네이버가 건제하니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물론 구글에도 저품질이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아니지만 글로벌 스탠다드로 봤을 때 네이버가 그렇게 나쁜 회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do you know low quality blog?
How to Find Low-Quality Content & Create A Better Site (shoutmeloud.com)
제페토와 로블록스를 비교할 때 중요한 것은 크리에이터 수익이라고 봅니다.
10대20대 청년들이 학창시절부터 여기서 메타인지 생활을 하다가 돈까지 벌게 되면 이들은 메타버스를 졸업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해야 하고 냉혹한 현실 속으로 들어가면서 이걸 안하게 된다면?
메타버스는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또 잼민이들이나 들어오고 코묻은 돈으로 아이템 장사 하겠죠.
좀 분야는 다르지만 최근 문제가 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정도의 인식 수준을 보면
IT산업계의 인식이 고객을 호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업습니다.
제페토도 어떻게 보면 거기서 게임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놈의 IT 디렉터들이 또 '결제태도' 운운하면서 잼민이 거지들 취급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느냐? 어차피 넥슨에 일하다가 네이버 제페토에 이직해서 만들고 그러는 겁니다.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들이 어린 유저들을 보는 인식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해서 게임업계는 이번에 확률 조작 사례를 인정하며 작살이 나고 있습니다.
넥슨 아이템 확률공개 | 게이머를 속이는 악질 게임 | 넥슨 대표 "책임 경영진에게 있다"
제페토라는 가상 공간에 처음부터 거주하던 아이들 10대~20대들이 제페토의 크리에이터가 되서 돈을 벌어야 됩니다. 그것도 유튜브 처럼 많이요.
로블록스와 왜 비교를 하냐면 로블록스에는 이미 연봉 1억의 초딩 개발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1인 개발이 아니라 10대들이 뭉쳐서 게임개발사도 차려서 운영하고 있고요. 심지어 펀딩(개발자금 투자) 기법까지 적용해서 로블록스에서 스타트업의 실시간 데모데이까지 합니다. 디스코드와 연계한 유뷰트 중계로요. 그걸 주관하는 것도 10대 아이들입니다...
지금 제페토에서 디자인한 템팔아서 한달에 200-300 번다고 그러고 앉아있을 때가 아닙니다.
로블록스와 비교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떠나갑니다.
로블록스의 인기가 한국에 아직 크지 않은 것은 캐릭터 취향이나 문화 차이도 있습니다.
제페토 캐릭터와 로블록스의 상징인 캐릭터를 비교해보세요.
제페토는 KPOP 아바타 컨셉을 잡고 로블록스는 레고입니다.
그런데 마인크래프트 처럼 저 레고 캐릭들이 공감대 면에서는 글로벌하다 볼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호불호가 없습니다. 쟤들 생긴거 보면 인종,국적 그런게 전혀 없어요.
레고머리에 눈알만 있고 피부색은 레고 노랑입니다.
로블록스를 네이버와 비교할 필요는 아직 없다고 봅니다.
현재까지 메타버스 탑이고 생태계가 다릅니다.
이 블로그에서 로블록스에 대해 좀더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지만...
일단 로블록스의 월간 사용자가 1억5천만명입니다. 대부분은 미국의 초딩인 10대입니다.
우리 국민의 3배나 되네요.
로블록스의 개발자 커뮤니티의 2020년 예상 매출은 2,500억 수준입니다.
개발자 커뮤니티란 일반인 크리에이터들을 말합니다.
로블록스는 게임을 스스로 만들지 않습니다.
로블록스 제작사는 오로지 그들이 마음껏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과 도구들을 손에 쥐어줄 뿐입니다.
로블록스 안의 게임은 모두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것입니다.
이들이 이 안에서 실제로 큰 돈을 벌기 때문에 졸업하지 않고 계속 그 안에서 살기 때문에 메타버스가 유지되는 겁니다.
한 개발자는 10대 후반에 이미 수십억의 수익을 올린 이도 있습니다.
로블록스 크리에이터(개발자)들은 게임을 만드는데 돈이 들지 않습니다. 그 말은 인건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매출에서 수수료를 제외하고 자기들 순수익이라는 겁니다.
큰돈을 한번의 성공으로 쉽게 벌 수 있다는 것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도 닮았죠.
(코딩능력과 게임개발능력이 있어야 하긴 합니다)
로블록스는 앞으로도 더 커져 갈 것이 분명합니다.
여기에는 좋은 개발자들이 계속 모이고 있고 연령대가 어리기 때문에 더 오랜 흐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가 그렇지만 이런 식의 샌드박스 게임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로블록스 스튜디오는 말 그대로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툴입니다.
로블록스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고 싶으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스크립트 튜토리얼도 더 만들어야 하는데 포스팅이 좀 밀렸네요
로블록스 스튜디오 설치와 스크립트 테스트 | Roblox Studio | script test (tistory.com)
로블록스 스튜디오 튜토리얼 1 | ScreenGui, Frame, TextButton (tistory.com)
메타버스가 뭔지 정의 조차 안되있지만
우리는 대략 하루 대부분을 사이버 세계를 안떠나고 거기서 친구도 사귀고 학교도 가고 사회생활도 하며 돈도 벌고 연예도 하고 인연도 맺고 등등 의 현실세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 + @ 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원래도 있지 않았나... PC방 폐인들같은)
이것의 정의를 한정시킬 수 없는게
VR장비 등 하드웨어의 발달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이 이쪽에 큰 돈을 투자하고 있다는데 또 세상이 바뀔날이 올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이 블로그에서 이야기하는 온라인 영토에도 미리미리 많이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온라인영토: 여러개의 활성된 블로그 계정, 페이스북, SNS 등으로 구독자를 모아 활성화 시킨 계정들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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