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지난 23일 교통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진술을 LA카운티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사고당시 우즈의 차량 현재 제너시스 G80은 LA카운티의 마의 커브도로에서 사고를 당해 차량이 수차례 회전 후 전복되었으며 최초 목격자인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우즈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후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돌아와서 경찰의 질문에 답변했다고 합니다만,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고
심지어 자신은 운전한 기억도 전혀 없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저커버그 종합병원의 안드레 캠벨 박사는 사고로 머리에 충격을 받은 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기억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사고 브리핑에서 우즈의 DUI 술에 취했거나 약물을 복용한 증거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향후 우즈의 혈액을 검사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 날씨는 전형적인 LA의 화창한 아침이었습니다.
사고 이후 2주가 지났지만 우즈의 사고원인에 대하여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조사관들은 블랙박스 조사 영장을 받아서 상세 정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랙박스에는 사고 발생 5초 전부터의 속도, 도로위치, 운전자의 행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즈가 몰았던 2021 현대 제너시스 G80 은 도로이탈방지 기능과 자동긴급브레이크 기술이 적용되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왜 이 차가 중앙선을 이탈해서 반대 도로조차 넘어가서 사고를 일으켰는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즈가 안전기능을 끄고 주행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블랙박스에는 사고당시의 다양한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어서 차량 결함, 운전자 부주의 등 사고원인을 규명가능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며칠내로 블랙박스 판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사관들은 타이거 우즈가 운행한 도로의 CCTV 도 분석중이라고 합니다.
골프황제 우즈는 과거에도 SUV로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고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경찰에게 체포된 적도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고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경찰이 사고당시 타이거우즈의 혈액샘플을 체취할 수 있음에도(또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은 점,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다는 점 등을 두고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 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조사 결과가 나와서 많은 의혹이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 45세의 타이거 우즈는 슬슬 PGA 시니어를 준비할 나이입니다. 만 50세 이상 골퍼만 출전할 수 있는 PGA 시니어도 연간 총상금이 수백억원이 걸려 있으며 시니어 프로 골퍼들에게 제2의 골프인생입니다.
우즈는 심각한 차량 파손에도 불구하고 현대 제너시스 G80의 강화된 에어백시스템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다리에 심각한 골절로 장시간의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활후 다시 걷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 14년만에 복귀 후 5번째 마스터즈 우승을 한 우즈는 '자신의 골프 인생이 끝나지 않기를 원한다' 고 측근들에게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