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월의 구글 검색시장 점유율이 40%로 올랐습니다.
올해 1월1일부터 3월초까지 네이버는 53% 구글은 4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도 동일기간에 비해 7%나 오른 수치입니다. 2020년 1월1일부터 2020년3월2일까지 검색어 점유율은 네이버가 56% 구글이 33% 였으므로 네이버가 구글에게 3%정도 점유율을 내준 것으로 볼 수 잇습니다.
3위인 다음은 3.45% 로 큰 차이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전년도 7.76%에 비하여 반이나 떨어졌습니다.
그래프의 변화를 보면 다음도 네이버와 구글에게 점유율을 내준 것으로 보입니다.
간략히 요인들을 살펴보면 작년도엔 영업적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집중하면서 카머스 분야의 성장률이 분기당 50-70%나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소상인들에게 업계 최저 수수료를 맞춰준 것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일반 검색은 유튜브 등 SNS가 강한 구글쪽에 계속 뺏기고 있지만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이 네이버 검색어 점유율을 지키는데 유효했을 것으로 봅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 스토어는 네이버에서 검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PC 스피커 추천'으로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PC 스피커를 추천 받으려고 검색에 올렸는데 추천 받을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그냥 제일 잘 팔리는 제품 중에서 리뷰보고 가격이 적당한 녀석을 고르면 됩니다.
'PC 스피커 추천' 같이 누구나가 하는 검색어에는 돈 값이 붙어있습니다.
네이버가 상당히 잘 활용하는 거죠.
아래로 내려가서 VIEW를 보면 이 쪽은 카페나 블로그 등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사이트를 선택하여 최신 글을 선택해서 올려줍니다.
그 아래는 지식인 뉴스, 이미지 등이 있습니다. 사실 다 똑같은 것 같지만 유심히 보면 네이버는 검색어의 종류에 따라 결과페이지의 배치를 다르게 보여줍니다.
스마트스토어와 라이브 카머스 등 E카머스 쪽의 전환이 상당히 사람들을 모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일본 야후재팬과 라인이 합병하면서 E카머스에 집중하겠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죠. 포탈은 무조건 카머스로 가길 원합니다.
네이버가 아마존 같이 되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검색시장은 점유율이 낮아졌지만 카머스가 돈이 되기 때문에 질적으로는 성장했습니다. 코로나로 온라인 매출이 늘었다는 것도 운때가 맞은거라 볼 수 있죠.
2월말에 네이버 실검이라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가 폐지되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보러 들어갔었는데요. 이 때문에 검색어 점유율은 더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그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구글 트렌드가 있고 네이트나 줌 등에는 실검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들이 마이너 하긴 하지만 그래도 모집단을 대표하는 하나의 표본으로 가치는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다 구글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구글트렌드가 있는 것 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그게 구글의 주된 분야도 아니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하나의 서비스일 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구글은 이 검색창 하나로 세계 검색시장을 지배한다는 정도입니다.
검색 점유율 자체는 계속 증가할거라 봅니다.
사실 창 하나만 있는건 아니죠. 검색어 자동완성을 보고 사람들은 들어갑니다.
이 검색어는 내가 전에 사용한 검색어가 아니라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사용한 검색어도 뜨는데 표시가 다름)
예를 들어 PC스피커에 관련한 자동완성이 뜹니다.
추천은 평이하고 끝판왕 클리앙 이라는 검색어가 뜨네요.
PC스피커와 클리앙을 많이 검색했다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
첫번째 결과가 유튜브일줄 알았습니다.
구글은 검색후 바로 유튜브로 끌어들입니다. 유튜브 내에서도 검색을 많이 하지만 유튜브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구글 검색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한 방식이죠.
그 아래 퀘이사존은 원래 PC하드웨어로 유명한 커뮤니티이고 티스토리 블로그도 하나 있습니다.
네이버가 상업성을 띈다면 구글은 사업성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여기다 링크 하나만 걸어도 불티나게 팔릴텐데요. 그러면 당장은 좋지만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구글 검색어는 장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검색어 결과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검색할 수 있도록.
구글은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들어와서 광고를 보고 클릭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돈을 구글 사용자에게 받지 않고 광고주에게 받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런 위치에 티스토리 블로그가 들어오는 것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한데
저 티스토리 블로그도 리뷰만 있지 쿠팡 파트너스 같은 제휴 마케팅은 안달려있습니다.
제휴 마케팅이었다면 아마 구글이 상업 사이트라 판단하여 결과를 제외했을 것입니다.
구글은 계속 이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검색자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키워드와 사용자 타켙팅에 따라 광고가 붙는 경우도 있다)
또 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안보이는 것 같은데...
검색어 관련 질문도 있습니다. 아래 world population 검색결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공식 사이트 들에서 가져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스니펫 SEO 작업으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한국어 서비스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영어로만 제공하는 정보입니다. 영문 사이트 개발시 참고할 만 합니다.
구글 검색점유율에 대하여 일본을 보면 약간 시사점이 있는데 일본 구글 검색시장 점유율이 80% 야후재팬이 20% 으로 검색자체는 구글로 합니다.
그런데 정보를 얻는 것은 야후쪽이 더 페이지뷰가 많습니다. 뉴스기사,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커뮤니티가 잘 되어 있느니까요.
간략하게 비교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위 회사들 전략을 보면 검색점유율만 가지고 따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을 데리고와서 무엇을 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인가가 저둘에게는 더 중요해보입니다.
그리고 요새는 SNS에서 검색하는게 많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검색시장 점유율은 절대적 지표로 삼지 말고 참고할 지표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인 야후재팬 경영통합 | 일본 디지털 산업을 이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