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롤러코스터 주가

 

게임스탑 공매도 대전이 이슈가 된지 3일째 입니다.

 

28일 게임스탑의 주가가 전날 347.51달러에서 44% 하락한 193.60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가는 265달러에서 오전부터 롤러코스터를 타고 오르내리다가 112달러에 최저가를 찍고

 

다시 급반등하여 오후 2시에는 최고가 483달러를 찍으며 치솓았다가 193.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장내거래는 전날보다 크게 떨어졌으나 폐장후 311.99 달러까지 오르면서 전일 종가 수준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일 폐장후 주가는 292에서 311.99로 올랐기 때문에 다시금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미증권가는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와 논란속의 장이었습니다.

 

전 미국에서 수만명이 게임스탑의 라이브 영상을 시청하였으며 국내의 미국주식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에도 새벽까지 2000명 가까이 접속하여 지켜봤습니다.

 

온라인의 실시간 트레이더들은 50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널뛰는 롤러코스터 장을 타면서 인생 한판의 도박이 연출되었습니다.

 

이제 다들 알고 있지만 게임스탑 주가는 펀더멘탈(기초체력)에 근거하지 않고 테크니컬(기술성)에 따른 변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시장에 참여한 투자자와 관계자들 증권사, 언론과 당국(SEC) 등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한층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실시간 거래사이트

 

로빈후드의 게임스탑 거래제한

 

전날까지 맹렬한 기세를 올리던 게임스탑의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개인투자자들의 목표가인 500달러 부근까지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단기 거래에 영향을 줄수있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미국의 개인투자자(retail investor) 증권거래사이트 로빈후드(Robinhood)가 월스트리트베츠의 리스팅인 게임스탑과 AMC 등의 거래를 제한한 것입니다. 로빈후드는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PC와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트레이딩 사이트입니다.

 

로빈후드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부 종목에 한해 투자자들은 매도(sell)만 가능하고 새로 매수할 수 없을 수 있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일부 종목이란 사실상 월스트리트베츠의 리스팅 회사인 게임스탑, AMC, Express 등이 해당돼었습니다.

Keeping Customers Informed Through Market Volatility — Under the Hood (robinhood.com)

 

Keeping Customers Informed Through Market Volatility — Under the Hood

Our mission at Robinhood is to democratize finance for all. We’re proud to have created a platform that has helped everyday people, from all backgrounds, shape their financial futures and invest for the long term.  We continuously monitor the markets an

blog.robinhood.com

 

 

갑작스러운 이 조치로 로빈후드 계정에 게임스탑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매도만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매수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월스트리트베츠를 이용하는 상당수가 이 로빈후드로 거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지고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로빈후드의 계정 소유자들은 주가가 하락하는 시점에도 매도만 가능하며 추가 매수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에는 발을 동동구르는 투자자들이 기성 금융세력에 대한 온갖 음모론과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에 레딧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의 회장은 즉각적으로 레딧포스트를 발행하여 거대 세력에 의한 주가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로빈후드를 지워버리라는 태그를 달기도 했습니다.

 

거래에 제한을 건 증권사는 로빈후드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Webull 은 새로운 게임스탑, AMC, KOSS의 새로운 포지션을 열지 못하게 하는 등 제한없이 폭주하던 며칠사이와 다른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게임스탑에 관한 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중에는 유튜버에게 로빈후드에 대한 집단소송장(Class-Action Lawsuit)의 초안을 작성해서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28일에 뉴욕 남부지법에 로빈후드가 불확실한 장중에 개인투자자(retail investor)들의 투자의 권리를 뻬앗아서 시장을 조작한 혐의로 소송장이 제출되었다고 보도돼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말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개인들이 매수할 수 없을 때 기관은 투자를 계속할 수 있었다.

 

점점 더 이 사건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베츠의 구독자는 전날 380만에서 54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미하원의원 폴 앤서니 고사는 법무부에 로빈후드와 멜빈캐피탈(게임스탑의 공매도 세력)의 지주사인 Citadel LLC 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 탄원서에 r/wallstreetbets 를 언급함으로써 사람들은 다시한번 높아진 wallstreestbets의 위상에 놀라게 됩니다.

 

 

 

앞으로의 상황

앞으로는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빈후드는 역풍에 대한 대응인지 거래제한을 걸었던 종목에 대하여 다시 금요일에 제한적으로 매도를 허가할 것으로 예고했으며 월스트리트베츠는 로빈후드에 대한 소송과 불매운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 증권전문 스트리머는 "자신은 로빈후드의 스폰서를 받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로빈후드의 담당자는 착하고 성실하다 다만 그들의 손을 벗어난 일로 보인다" 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음 종목에 대하여도 레딧에 개설된 토론방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유럽 개미들의 참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위 레딧 포스트의 내용은 "유럽 형제들 들으시오: 이것은 멜빈과 우리의 제로섬 게임이다. 어제 우리를 위해 너희들이 달려와줬고 오늘 다시 너희들이 필요하다. 여기가 GME(게임스탑)을 살 수 있는 곳이다. 플레이어들에게 힘을" 이라고 전합니다.

 

섯부른 판단일지 모르겠으나 어쩌면 게임스탑은 그냥 미국에서 일어난 해프닝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월가로 상징되는 금융권력은 이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금융대전이 일어난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지금 커뮤니티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기간에 수백억원의 미국 주식을 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브 주식방에는 100층에서 왔다 400층에서 왔다 등 개인투자자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끓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학개미와 헤지펀드의 공매도 전쟁이 미증시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보니 이제 워싱턴 정계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비롯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팀이 게임스탑 등 이상 흐름을 보이는 주식들과 증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성명을 내어 “투자자 보호와 효율적인 시장 관리를 위해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다. 윌리엄 갤빈 메사추세츠주 국무장관은 “이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며 게임스탑의 거래를 30일동안 중단시키자고 주장하는 등 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일이 금융민주주의와 월가의 부패한 권력에 대한 전쟁의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로빈후드 거래제한 사건은 자유에 민감한 미국인들에게 그냥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Social Capital 의 CEO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게임스탑 전쟁에 불이 붙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월가의 부패한 헤지펀드들은 get wiped 제거되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나운서에게 한 말이 "Who Cares?" 그들이 억만장자의 삶을 즐기지 못한다고 한들 누가 신경쓰겠어?

 

그는 인터뷰에서 "Who Cares?"라는 말을 두번이나 반복하면서 그동안 월스트리트에서 헤지펀드들이 엄청난 이득을 챙기면서 개인투자자들을 버려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월스트리트베츠의 공매도 대전의 참전을 독려하며 자신도 2월19일 만기에 115달러 콜옵션 5만주를 샀으며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얻은 50만달러의 이익금을 중소기업 펀드인 The Barstool Fund 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Billionaire investor Chamath Palihapitiya says he closed his GameStop position after the stock's latest surge

Palihapitya said the trade was a learning experience, as he gained a front row seat to the thought process of many retail investors on Reddit.

markets.businessinsider.com

차마스는 월스트리트베츠에서도 영향력이 상당한데요.

 

그는 기존 월가 세력들에 대한 독설로도 유명한 억만장자입니다. 웬지 레딧이라고 하면 실체가 없는 것 같아서 이들에게도 영웅이 필요하죠. 차마스가 거기서 등장한 것 같습니다.

 

자유를 강조하는 미국인만큼 차마스말고도 등장할 인물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게임스탑 사태는 미래의 경제학 교과서에 실린만한 일이라고 합니다.

 

인생은 한판?

 

개인적으로 매일 흥미진진하게 follow-up 하고 있습니다.

 

항상 듣는 말이겠지만 혹시 이번 기회에 투자를 하실 분들은 남의 말을 듣지 말고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이 포스트는 진행되는 사건들을 엔터의 목적에서 기록하고 지켜보기 위함이지 어떤 행위를 권유하는 내용이 절대로 아닙니다.

 

특히 어제 실시간 모니터링을 보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분단위로 연출됩니다.

 

주가가 100에 떨어졌을 때 사람들이 미쳐가는 상황 다시 반등했을 때 환호하는 사람들

 

마치 자기가 주식의 모든 것을 아는 듯하게 떠드는 사람. 자유민주주의가 훼손돼었다고 분노하는 개인투자자.

 

월스트리트베츠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헤지펀드 매니저 등 온갖 인간군상을 볼 수 있는 인생한판입니다.

 

당분간 게임스탑에 대한 이야기는 결말이 날 때 까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좋게 끝났으면 좋겠다 뭐 그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월스트리트베츠가 멜빈과의 제로섬게임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누군가는 잃고 나가게 하겠다 그런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스탑 공매도 대전 | 월가 헤지펀드 VS 레딧 커뮤니티 | 일론 머스크 - 1

 

게임스탑 공매도 대전 | 월가 헤지펀드 VS 레딧 커뮤니티 | 일론 머스크

게임스탑 공매도 대전 27일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탑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게임스탑(GME)의 주가가 전일대비 92%나 폭등해서 147.98 달러에 마감되었기 때문입니다. 장외 거래는 209.51 달러에

digiconfactory.tistory.com

 

 

게임스탑 폭등 | 공매도 전쟁 | 월스트리트베츠 - 2

 

게임스탑 폭등 | 공매도 전쟁 | 월스트리트베츠

게임스탑 폭등 게임스탑의 주가가 끝을 모르고 뛰고 있습니다. 27일 폐장한 게임스탑은 전날 147.98 달러에서 무려 134% 상승한 347.51 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장외거래금액은 소폭 하락했습니다만

digiconfactory.tistory.com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