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를 사용할 때 마다 웹에 접속해야 하는게 좀 귀찮을 때 chatGPT 크롬 익스텐션을 사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chatGPT에 기반한 다양한 도구와 어플들이 출시되겠지만 온갖 프로그램을 다 깔아써도 복잡하니까 여러가지를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크롬에는 이미 많은 chatGPT 확장 프로그램들이 출시되었는데 이 포스트는 사용자가 급속도로 늘어난 ChatGPT for Googl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hatGPT for Google은 구글 검색엔진과 함께 사용가능한 크롬 확장으로 사용자 80만명에 별이 거의 다섯개에 가깝습니다. ChatGPT가 출시된게 작년 11월이라고 생각하면 이 사용자 수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구글뿐만 아니라 bing, duckduckgo, yahoo 그리고 한국의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에서 검색결과 오른쪽에 chatGPT의 답변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 브라우저 상단의 확장프로그램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우선은 chatGPT사이트에 로그인을 해야합니다.
chatGPT에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아래 게시물을 참고합니다. 현재는 무료 체험판 기간인데 향후 유료 구독으로 바뀔지 모르니 기회가 있을 때 무료 체험 크레딧을 받아 써보는 것이 좋습니다.
chatGPT 가입하고 시작하기 / chatGPT text completion 사용방법
로그인 후에 구글 검색을 하면 오른쪽에 ChatGPT의 답변이 표시됩니다. 검색을 하면 구글 검색창에서 prompt 입력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구글 검색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이 ChatGPT의 트레이닝 데이터가 2021년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새로운 것들을 무차별적으로 검색하는 구글에서의 답변은 역시 아직 chatGPT가 따라올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처럼 스마트 컨트랙트의 설명 같은 것은 ChatGPT가 훌륭하게 설명하는 반면 터키 지진이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같은 검색에는 과거 데이터로 답변하는 등 그닥 영양가가 없습니다. 어떤 때는 chatGPT가 현재의 정보를 이야기하는 것도 봤는데 다시 물어보면 또 2021년으로 가기도 하는 등 변수에 따라 오락가락합니다. 이런 부분은 chatGPT가 향후 해결되야할 기술적 문제일 수 있겠네요.
ChatGPT for Google의 오른쪽 상단에는 설정 옵션이 있습니다. 클릭해서 들어갑니다.
Trigger Mode는 ChatGPT의 Prompt를 구글검색에 사용하는 조건을 정하는 겁니다. 기본값은 Always 항상으로 되어있습니다.
Question Mark는 물음표를 붙일때만 chatGPT가 발동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물음표를 붙여 구글에 검색하면 chatGPT 답변이 나옵니다.
is it easy to learn ai?
물음표를 붙이지 않으면 답변이 안나옵니다. 구글 검색결과는 물음표에 따라 차이가 없으니 chatGPT에 물어볼지를 결정하는 겁니다.
is it easy to learn ai
또 하나의 옵션인 Manually는 구글 검색의 오른쪽에 버튼이 생기고 클릭하면 답변을 생성합니다.
chatGPT도 답을 늦게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모든 검색어에 사용하는 것 보다는 Question Mark나 Manually 둘중에 하나를 Trigger Mode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AI Provider 어떤 API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것 입니다. 기본은 ChatGPT Webapp인데 무료이나 불안정합니다.
OpenAI API는 공식 API를 사용하며 사용시 요금이 부과됩니다. 현재 text-davinci-003 외 1개 모델이 사용가능합니다. openAI측은 davinci-003이 범용 트레이닝이 잘된 모델이라고 설명하니까 퀄리티가 높은 답변을 원하면 요금을 부담하고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OpenAI의 API키는 아래 링크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API키를 만들어서 위의 API Key에 넣고 Save 하면 됩니다. OpenAI는 API키를 한번 밖에 알려주지 않으니까 자기만 아는 곳에 잘 보관하도록 합니다.
https://platform.openai.com/account/api-keys
유료 모델을 사용하면 본인 계정에서 토큰당 요금이 나갑니다. 다빈치 모델은 1000개 토큰 당 0.02달러입니다. 보통 1000개의 토큰이 750단어 정도 된다고 하니까 chatGPT text-completion을 많이 사용한다면 대략 계산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의 사용량은 아래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platform.openai.com/account/usage
현재는 무료 체험판 프로모션 기간이라 3개월 18달러 크레딧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유료화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것도 지금 마구 꽁짜로 써보는게 좋은거지요. 필자도 나름 좀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동안 0.02달러? 즉 2000토큰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은거네요. 아직 제대로된 사용방법을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chatGPT가 마지막 단계에 가서는 구글과 경쟁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검색엔진과 결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추가 질문을 여러번 하며 컨텍스트를 가지고 대화하는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chatGPT는 한번의 답변에도 상당한 내용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거기다가 클릭 한번으로 복사까지 할 수 있어서 기존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를 더욱 향상 시켜주는 기분이 듭니다. (전혀 다른 회사들이지만) chatGPT에 나온 답변에서 키워드를 뽑아 다시 검색하고 또 chatGPT가 답변하고 이런 무한 반복 검색도 새로운 스킬이 될지 모르니까 매우 신박합니다.
아무리 봐도 올해 IT업계는 재미난 일이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AI 프로그램에 대해서 계속 follow-up 해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