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잭슨홀 미팅 비트코인 빅쇼트 차트 보기 - 파월 연준 의장 발언 - 비트코인 캔들매매 기초 22

2022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발언 후에 비트코인이 빅쇼트를 맞았습니다.

 

이번 잭슨홀 미팅은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는데요. 필자도 한국시간 8월26일 23시에 실시간 라이브로 시청하며 유튜버와 커뮤니티 등의 반응을 체크하며 차트를 봤습니다. 파월의 발언 한마디에 따라 나스닥과 비트코인이 요동을 치는 모습이 참 극적이었는데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결과적으로 다음달 금리인상은 자이언트 스텝(75p) 가능성이 높아졌고, 인플레이션율을 2퍼센트로 돌리기 위한 FOMC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준의 본래 기능인 물가 안정에 최우선하겠다는 것 입니다. 미국의 물가가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할 수 있겠지만 현재 2.50에서 당장 다음달 FOMC 미팅에 75p를 적용하면 3.25%입니다. 당연히 미국을 비롯 전세계 자산 시장에 타격이 되고 한국은행은 불과 이틀전 베이비스텝(25p)을 단행했는데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바로 미국을 따라 올리게 됩니다. 사실 미국이 75p를 올리면 한국은행은 그 보다 선제적으로 더 올려야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 기업에 타격을 주고 국민들에 고통이 가중되는 일이라서 어떻게 결정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한은은 독립기관이지만 서민경제는 정치의 영역이다)

 

파월연준의장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15분봉입니다. 시작전 기대감에 약간 상승하고 연설 도중에 폭락하는 차트는 개미들 맥일때 자주 나오는 패턴입니다. 휩쏘라면 내린다음 바로 말아올렸겠지만 두번이나 쇼트가 나오면 시장 심리가 이미 털렸다는 뜻 입니다. 현재 20.1K 부근에서 추가 하락을 버티고 있는데 이것은 상방으로 기대하기가 쉽지 않지요.

 

비트 15분봉

 

일봉에서 보면 6월19일부터 2개월 넘게 지속된 미니 불장(단기 상승추세선)을 깨버렸는데요. 우리가 차트를 보지만 신기하게도 꼭 이렇게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있는 날에는 그 전에 차트가 미리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래 일봉차트를 보면 잭슨홀 미팅 일주일 전부터 추세선에 딱 붙어서 횡보하다가 파월 발언과 동시에 강하게 이탈합니다. 빠른 시일내 상승추세선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추가 하락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저 추세선을 보면 알겠지만 선을 이탈하는 순간부터 현물 손절 타이밍이지요.

 

비트코인 날봉

 

단기 방향성을 나타내는 4시간봉으로 보면 매도압박이 너무 강합니다. 바이낸스 거래량으로는 잭슨홀 미팅이 걸린 4시간 동안 거래량이 평소의 4-5배가 나왔는데 이것은 15분봉에서 보듯이 기대감에 매수한 물량과 패닉에 매도한 물량이 섞여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도세가 시장을 컨트롤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4시봉

 

4시봉 핀바가 나와서 20K를 사수하는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반등이 나오기에는 약해보이죠. 4시 장대양봉을 잡아먹는 움직임이 빨리빨리 나와주지 않으면 다시 하방 추세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 4시봉 캔들

 

선물의 펀딩비율 변화를 유심히 보면 알겠지만 이렇게 까지 떨어지면 개미들이 숏을 타기 시작합니다. 마이너스 펀딩비가 현재 - 0.0050% 대인데 정상 펀딩비인 0.01%에서 떨어지면 숏이 우세하고 올라가면 롱이 우세하다는 뜻 입니다. 개미숏이 모이면 숏 청산 무빙이 나오는데 그게 횡보일수도 있고 휩쏘일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떨구지 않고 기다리면 펀딩비는 정상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어느 정도 숏이 청산이 되었다 싶으면 다시 쏟기도 합니다. 펀딩비가 떨어지지 않으면 내리지 않는 이유는 많은 숏물량이 아래로 내려가서 수익실현을 하면 제대로된 빅쇼트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펀딩비율이 어느 정도 돌아올 때 까지 계속 무빙이 나옵니다.

 

펀딩비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 설명해놨습니다.

 

바이낸스 펀딩비의 이해와 중요성 - 비트코인 선물 초보 가이드 19

바이낸스 펀딩비의 이해와 중요성 - 비트코인 선물 초보 가이드 19

 

 

펀딩비는 지표는 아니지만 단기 변동성에 힌트를 주기도 합니다. 27일 오전에 펀딩비가 -0.0090%에서 계속 줄면서 다시 쇼트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숏물량 청산이 끝나면 다시 하방으로 빠지는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매수/매도 추천아닌 뇌피셜임) 20K를 깬다는 건 상징적인데 비트는 달러로 가장 많이 매매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20K가 깨졌을 때 10~19K까지 열려있는겁니다.

 

*하락이 진행되는 현재는 어디가 찐 바닥이냐? 에 대한 답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이게 차트만 본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FOMC가 인플레이션을 두들겨 패서 잡는다는데 차트만 보고 답을 찾기는 쉽지않습니다. (일부 경제 뉴스는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긴 하다)

 

다만 이번의 파월의 매파적 발언(hawkish stance)은 좀 심각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전까지 파월이 개미들에게도 어느정도 친화적인 이미지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레전드 인플레이션 파이터인 폴 볼커를 소환해서 돌아왔습니다. 80년대 상황이 지금과는 다르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는 비슷합니다. 이런 스탠스 변화에 대한 비판도 많지만 경제는 정치가 아니라 원리기 때문에 주식에 돈을 잃은 투자자들이 데모한다고 해서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아직 빙하기가 아니라면 이게 그 빙하기를 알리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겠다 - 는 예상도 해봅니다.

 

2022 잭슨홀미팅 연준 파월 의장 발언 예정 - 8월26일 23시 - 투자자들 관망 중

2022 잭슨홀미팅 연준 파월 의장 발언 예정 - 8월26일 23시 - 투자자들 관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