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불 돌파 주봉 차트 분석 (비트코인 최후의 추세선)

비트코인 상승장

비트코인이 엄청난 상승장에 들어서서 오랜만에 티스토리 포스트를 합니다.

 

비트코인 9만불

비트코인이 전고점인 7만3천불(바이낸스 선물 기준)을 돌파하면서 사실상 위에 매물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거시 차트를 볼 때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인데 위에 저항대 매물이 기준을 잡아주는 것과 없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가 되지요. 흔히 천장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엄청난 기회기도 하지만 반대로 하방을 보고 베팅하는 것도 가능해서 잘 봐야합니다.

 

설명

아래 비트코인 주봉 차트에서 9만불까지 상승한 이유는 2021년 불장 때의 상방 장기추세선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10만불 도달 이전에 이 추세선에 한번 걸릴 것이란 것을 예상했었습니다. 물론 상승세가 너무 강해서 한방에 돌파할 가능성도 염두해둬야하지만 주봉 레벨에서 본다면 한번 찍고 숨고르기 한 후에 상승하는 것이 정석적입니다. 세력들이 매집하며 올리기에도 좋은데 개미들이 주봉을 보는 사람도 적을 뿐더러 이런 위에서 선을 긋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개 선으로만 하면 좀 아쉬운데 다음 차트를 보면 좀 더 이해가 됩니다.

 

 

 

 

위의 상단 추세선을 아래로 확장하면 상당히 잘 걸리는 장기채널이 만들어집니다.(아래 차트) 비트코인은 피보나치 분석이 대체로 잘 맞긴 하지만 피보나치(엘리엇)라는 것은 결국 차트가 완성이 되야 나오는 사후 결론적으로 많이 쓰여서 미리 가늠할 때는 이런 채널 접근법도 좋습니다.

 

장기채널은 어떻게 보면 가장 신뢰성이 높습니다. 일봉은 페이크 아웃도 나올 수 있는데 주봉가지고 속이려는 차트는... 비트코인 정도 총액에서는 거의 어렵다고 보지요. 암호화폐 시장 주기가 짧고 변동폭이 심해서 주봉을 보는 사람도 거의 없으니까 더욱 관심이 없습니다. 한편 주봉 차트에서 보면 전체적인 흐름이 잘 보입니다. 아래 상하 레벨을 나눈 것은 채널을 2등분 해서 보면 좀 더 매매 타점을 잡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비트코인이 채널을 타고 간다고 가정하면 향후 9만달러 중반~ 7만달러 중반에서 움직일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조정이 오면 맥시멈 7만5천이고 이는 강력한 매물대가 형성되어 있는 전고점임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있지요. 아래 1번이라고 써놓은 것은 이 안에서 나오는 움직임은 OK 라는 뜻이고 이 추세선 아래로 떨어져서 2번으로 가면 그 때는 다시 오르기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 차트는 추세선의 천장인 9만달러를 꼬리로 찍었으니 이 아래로 내려가려면 차트에 상당한 충격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쉽게 말해 당장은 8~9만 레벨에 안착하는 모습이 기대가 되겠지요.

 

 

 

물론 이대로 상단 추세선을 돌파하여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꿈인 10만달러에 도달하는 모습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그게 더 가깝지요. 다만 10만달러는 그냥 금액 단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일 뿐 차트에서 확인되듯이 실제로는 추세선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참고로 필자는 2022년 때 부터 비트코인 10만달러 설을 주장하던 사람입니다;;; (구 트위터 플랜B의 주장에 크게 베팅을 했으나 빅쇼트를 맞고 장렬히 전사 ㅠㅜㅠ)

 

비트코인은 아직 저 추세선 위로 가본적이 없습니다.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지죠. 안정적인 생각은 현재 추세선을 따라서 가면 자연스럽게 10만달러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지금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안개속에 쌓여있지요.

 

전고점을 돌파한 차트는 이제 신의 영역입니다. 이럴 때는 비트코인 매매도 물론 열심히 할 수 있고, 사실은 알트코인을 찾아 볼 때입니다. 2021~2022년도 알트장에 어떻게 순환하고 펌핑했는지가 참고가 될 수 있었습니다. 순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것도 어떤 면에서는 확률 게임이긴 한데 이미 바이낸스나 업비트에서 보면 순환 펌핑장이 시작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디커플링이 강하게 나오는 차트를 보면 순환펌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포스트는 특정 투자에 대한 광고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찝어서 말하긴 어렵지만... 2021~2022년 펌핑 코인들이 그냥 아무 근거없이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언론에서 비판하는 밈코인이라던가 코인의 역사를 찾아보면 다 이유가 있어서 펌핑한 것입니다. (과도한 투심은 부인하기 어렵긴 하다)

 

과거 2021년~2022년 불장 때는 밈, NFT, PlayToEarn, 메타버스, DeFi, 플랫폼 코인 등의 테마가 주기적으로 펌핑했습니다. 과거가 항상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코인 시장은 유동성이 높아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몰린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지요.

 

마지막으로 당부 하나는 불장에는 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겠으나 그 만큼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공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향후 전망?

주봉 단위에서 전망하면 채널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정을 깨고 바로 10만달러까지 가는 시나리오도 가능합니다만, 그쪽이 리스크는 높아요. 올라가는 것은 다 좋은데 떨어질 때 받쳐주는 차트가 없습니다.

 

10만달러를 뚫고 날아가더라도 웬만하면 비어있는 8만달러 매물대를 만들면서 가주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지요. 비트가 가지 않아도 알트에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이건 저의 바램이고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위가 없으니 10만달러 너머에서 새로운 균형을 만들지도 모릅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만일 비트코인이 폭락하더라도 7만달러에서 제대로된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9만달러나 되버려서 7만달러도 멀긴 한데 필자의 보수적인 전망은 아래 차트에서 보듯이 8만달러 매물을 다지는 것입니다.

 

나중에 다시 와서 어떻게 차트가 진행되었는지도 리뷰해보겠습니다.

 

[11.26 추가 리뷰]

 

비트코인은 현재 장기추세선 상단 돌파 무빙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10만불을 갈 것 같았는데 바이낸스의 경우 9만9천5백달러에서 꼬리 찍고 9만달러 레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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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오더북에서는 10만달러에 매도 폭탄이 걸려있습니다. 이게 10만달러에 근접할 수록 금액이 쎄져서 1000 비트 정도 걸리더군요. 역시 10만달러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익절이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예상은 10만달러 이후 조정이 나오느냐, 아니면 10만달러 이하에서 조정이 나오느냐로 갈리는데 대체적으로 10만달러를 먼져 찍고 나서 조정이 올거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10만달러 이하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는 평도 많은데요. 11월4일 이전 (트럼프 당선 전)만 하더라도 7만불에서 있던 것이 믿겨지지 않는 엄청난 기세지요. 필자는 이런 흐름이 불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조심해야할 구간이라고 봅니다. FOMO에 걸려 너무 올인하지 않는 투자를 하면서 신중하게 매매하는게 리스크를 줄입니다. 투자의 승패는 모두 결과론이기 때문에 누구누구가 이번 불장에 돈 벌었다 - 는 이야기를 할 때 최대한 걸러듣고 동요해서 매매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차트의 움직임은 오르고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10만불이건 100만불이건 매매로 수익을 낼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금 당장 빠르게 돈을 벌고 싶다는 욕망은 다른 분야는 모르겠으나 코인에게 적용하다가 잘못되면 아주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필자도 욕망을 통제하지 못해서 큰 돈을 날려보고, 그렇게 당한 사람도 봤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무조건 좋은 것 입니다.

 

코인 매매는 돈을 잃지만 않아도 궁극적으로 돈을 벌게 되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단계까지 가기 전에 손해가 커져서 더 이상 매매하지 않게 되지요. 돈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것 입니다. 사실 투자는 처음에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그런 것을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인터넷이 아무리 발달해도 뜬구름 뿐입니다.

 

아래는 필자가 몇년 전에 포스트한 초보자 가이드입니다. 당시 선물 초보였는데 많은 고초를 겪고 쓴 글들입니다. 그 때는 선물 청산을 엄청 많이 당했었는데 뭐 일주일에 500달러 이상 청산을 몇번 당하고 했습니다. 시드 머니가 줄어들면 업비트에서 리플을 사서 바이낸스로 송금하곤 했는데 엄청 타격이 컸지요. 그 때 쓴 글들을 지금 봐도 교훈이 됩니다. 매매는 기계적인 스킬이라기 보다는 감정적인 컨트롤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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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매매에 있어서도 원칙은 중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