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비트코인 차트를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글로벌 시장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기에
분석글은 잘 안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너무 안쓰면 차트가 지나가버리니까
적당한 텀으로 기록은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참여자 중에 누구라도
동의하겠지만 불확실성(uncertainty)가
가장 강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365/24 영업하는 세븐일레븐처럼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세계 정세가
워낙 시시각각 변하고 또 역사적 사건들이
진행되고 있다보니까 차트에도
난이도적으로 최상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ㅆ스캠 무빙은 작년에도 ㅈㄹ맞았지만
올해는 진짜 감탄을 넘어서 경의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선물과 현물 모두 어렵습니다.
(어렵다는 것은 돈을 벌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차트만 잘 보면 된다는 주장은 그래도
글로벌 자산시장이 안정되어 있어서
다른 요소들을 좀 적당히 취급해도 될때고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정신과 육체의
집중력을 풀가동해야 하며 세계 정세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이라기엔 뭣하지만 러프한
세계정세를 이해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외부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을 치달으며
FOMC가 3월 금리 인상을 공표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60만명을
갱신하면서 확진자 수 증가율 세계 TOP1을 찍고
총 확진자는 12위에 등극했습니다.
작년의 흐름으로 봤을 때 국내 이슈는
비트코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코스피도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대기업이
있기 때문에 아주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글로벌 정세에서 주목할 부분은 유럽이라고 봅니다.
지금 한국은 뉴스를 통해서 서방 뉴스의
소식을 듣지만 실제적으로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심각하다. 친 서방 언론이 반전 여론을 주도하니까
우크라이나가 막 이기고 방어를 잘하는 것 처럼
보도하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물량 공세에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도시는 폐허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 한국의 625 전쟁을
떠오르게 하는데 당시 서울의 모든 건물을
작살냈습니다. 한강 다리부터 시작해서
안그래도 별거 없던 수도를 불태워버렸지요.
그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러시아가 민간인 지역을 폭격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한
전략입니다. 물론 인권적으로는 매우 가혹하고
있어서는 안될일입니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가면 공격을 받기만 하는 도시와
공격을 하기만 하는 군대의 결과는
어느정도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게 제대로된 반격을
거의하지 못하고 있는데, 더 이상 민간인
지역의 폭격을 멈추려면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지역을 똑같은 화력으로 타격해야 합니다.
그럴 여력이 없고 제공권은 이미 러시아에
넘어간지 오래입니다. 나토는 대기만 하고
말만 무성하게 할 뿐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전쟁의 화마에 계속 유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폴란드나 루마니아 등 인접
나토 국가를 공격하는 적대행위만 하지 않으면
나토군은 지금처럼 국경에서 대기만
하고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의 말처럼 러시아 군인과
미국 군인이 서로를 죽이는 날에는
세계 3차 대전이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선 지금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제압하고 있는데 확전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나토군은 즉
미국과 서유럽의 군대입니다.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강력하고 영토가 인접하므로 위협을 느낄시
자국의 군대까지 나토군으로 동원할 수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러시아는 생화학 무기,
대량 인명살상 무기, 핵무기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나토 국가 원수들은 만약 비인도적인
무기를 사용할 시에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다라고 경고합니다. 그런데 그 원수들 조차
게임체인저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부로 말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게임체인저를 약간 확대 해석하면
유럽 전역의 대규모 확전과 핵무기 등
지구멸망 시나리오 전쟁 단계로
간다는 거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민감한 이야기긴 하지만 유럽의 지도자들은
수백만명의 난민이 쏟아져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게 과거 중동에서 일어난 분쟁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확전하게 되면 누가 누구와 싸우는가?
그건 이미 정해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전쟁을 통해서 느끼는게 전쟁에는
딱히 이유가 필요없다. 그냥 최고 지도자가
전쟁을 하자고 결단하면 되는 거다 -
역사는 이전부터 그래왔지만 21세기의
시대에 우리가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세계가 화합하고 영원한 평화가 이루어지길...
그래서인지 요새 커뮤니티 댓글에
'아니 21세기에 이런 전쟁을 하는거 실환가요?'
라는 글들이 종종 보이는데 그만큼 사람들이
전쟁에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쟁의 위험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러시아가 했다면 무시무시한 우리 주변국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게 전쟁입니다.
전쟁은 하지 말아햐 하지만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게 기여코 일어납니다.
'21세기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비트코인을 하면서 전쟁을 모른 척
하는 것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쟁은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중요한 전쟁인데요.
바이든은 나토를 통해서 러시아에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비트코인도 바람앞에 등불인데
생각보다는 버티고 있습니다.
아니 생각 이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전쟁이 작년 11월이나 12월에
터졌다면 그 효과는 더 드라마틱했을겁니다.
하지만 아래 4시간 차트에서 보듯이
전쟁의 영향은 거의 안받습니다.
1월부터 현재까지 32K에서 43K를
횡보하는게 비트코인의 무빙입니다.
비트코인은 11월에 69K까지 갔다가
32K까지 꼬라밖았는데 무려 50%가 넘습니다.
전쟁이 안나도 코인을 하면
경제전쟁을 겪게 됩니다 ㅠㅠㅠ
비트가 이 정도면 알트는 얼마나 죽었는지
대략 RIP (Rest in Peace) 수준입니다.
물론 전쟁의 장기화 효과를 간과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더 확전이 되면 비트코인은
추락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락하는 레벨은 20K 초중반까지
러프하게 잡을 수 있는데요.
지난 1년간 보여준 무빙으로 봐서는
나스닥과 강한 디커플링이 일어나는게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맨날 비트코인은
디지탈 ㅆㄺ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이 ㅆㄹㄱ가 잘버팁니다. 지금이
하락장인 것은 맞지만 그 정도로
심하게 꼬라박지 않는 것은 기관 투자자들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려는 국가들
그리고 고래들이 장기 보유를 선택함으로써
유지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나락과 상장폐지론, 시즌 종료에
대한 이야기는 작년 5월~7월 하락장 때부터
지겹게 하던 이야기입니다. 아마 나락의 기준이
10K후반대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10K 초반을 주장했던 분석가도 많았음)
지금은 30K 중후반에서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내려가도
36K를 깨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아래 주봉을 보면 이 차트는
지난 1년간 쌍바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봉 음봉이 굉장히 강한데
진짜 많이 팔긴 팔았습니다.
차트적으로는 바닥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 이상 떨어지면 비트코인 디지털 ㅆㄺ론이
또다시 나오는데 그것은 지난 수년간
반복되던 이야기 입니다. 어떤 자산이라도
50%이상 하락하면 그것을 사려고
벼르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지금 비트코인이 그 상태입니다.
비트코인은 작년 10월말 11월 초 정도만 해도
100K설(비트코인 1억간다)이 우세했습니다.
돈나무 누나(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은
몇년안에 300K(?)간다. 뭐 그정도까지
예상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은 그분도 상당히 손실이 있다고 하니깐요
(캐시우드는 테크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에게
비트코인은 메인이 아니라 사이드 투자입니다)
비트코인 맥시멀 리스트로써 100K설을
지지하고 있지만 언제갈지는 아무도
모르고 또 100K가도 얼마나 시세를
유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비트코인은 지금 100K를 생각할 때는
아니고 하락장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작년 11월부터니까 지금 거의 5개월째
하락만 하고 있습니다. 5개월이면 개미는
싹다 죽죠. 5개월이 아니라 한달도
못버티는게 개미들인데...
5개월 하락해서 40K 레벨을 지지하는 것은
선방이라고 봅니다. 또 나스닥도 나락이고
전쟁이 나고 FOMC 온갖 악재가 있는 가운데
40K 지키는 것은 상징적입니다.
비트코인이 작년 7월달에 20K, 10K
지하를 뚫고 내려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40K를
지지하는 것은 상당한 힘이 있습니다.
과제는 간단합니다. 저항을 뚫는겁니다.
중기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45K를
돌파하는게 중요합니다. 45K 돌파시
선물 롱이나 현물을 담을 가치가 있습니다.
아래 차트 주요 저항선은 45K와 52K가 있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뚫을 거란 확신은 없는데
그래도 위로 찌르는 꼬리가 있기 때문에
주봉상 머지않아 추세가 나온다 - 는 쪽에
기대를 걸어 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기하락장에 도미넌스도 의미가 있는데
아래 도미너스 일봉을 보면
3수에 삼각수렴 입니다.
4시봉으로 보면 비트 도미 44.32%가
상당한 저항성입니다. 여기도 삼수인데요
수렴 위치상 뚫으면 도미넌스 슈팅이
한번 나올것 같습니다. 도미넌스 슈팅이
나오면 비트 롱은 단기간에 2-3K 이상
구간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
저항선 뚫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비트코인
간단 분석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