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1시봉 단기 트레이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모든 차트의 기본은 일봉으로 시작하는게 맞긴 한데 필자 같은 경우는 비트코인에 있어서는 일봉을 활용해 본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일봉이 증권(주식)을 기준으로 셋업되있다고 치면 24시간 장이 돌아가는 비트코인의 차트에는 좀 포인트가 다르지 않나 - 그렇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는데요.

 

주식은 장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출근(?)과 퇴근(?) 시간이 비교적 명확하다고 하면 코인은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실제로 트레이딩뷰나 단기 트레이딩을 하는 커뮤니티를 보면 가장 왕성한 시간이 오후 9시~ 새벽3-4시 정도, 변동성이 나올 때는 아침 7-8시에 큰 무빙이 나오는 일이 많습니다. 그것은  왜 그런가 - 하고 이유를 따져보면 아무래도 글로벌 증시에서 미장의 영향력이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리적 추정을 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비트 매매를 한다고 한국시간 오전 9시에 시작해봤자 멍때리는 일이나 혹은 업비트의 경주마를 타는 것 말고는 딱히 단기 트레이딩에 적합하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코인의 고인물들이 왜 새벽에 활동하는가는 이런 시간적 특성이 반영되었다고 봅니다. (퇴근 후 투잡을 뛰는 트레이더가 많기도 하고)

 

코인은 24시간 영업중이지만 세계의 시간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 GMT+9:00 시간대로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들은 GMT가 0이 되는 시점, 즉 한국시간 오전 9시에 일봉을 확정하는데 전세계의 많은 자동 매매 시스템이 이 시간을 기준으로 일일 전략을 다시 reset 하면 이 때 트레이더도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겠지요.

 

아쉽게도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기본적인 컨셉도 이해하지 못한채로 그렇게 흘러가게 되지만 그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자기돈 투자해서 하면 알아서 잘 해야 합니다. 물론 하다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되지만 트레이딩하기 좋은 시간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시봉 트레이딩

예전에는 막 섞어서 트레이딩 전략을 포스트 했는데 그것이 귀찮으니까 하나의 타임 프레임으로만 집중적으로 파고 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체 와꾸는 머리속에 넣고 하는게 좋을 겁니다.

 

5월 들어서 월봉과 주봉 분석을 해봤는데요. 뭐 맞건 틀리건 일단 큰 프레임에서 예상을 해보는 겁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방향성이 틀린다고 그게 끝이 아닙니다. 와꾸를 머리속에 넣고 있으면 틀렸을 때도 빨리 판단 가능하고 맞으면 더 오래 홀딩해서 수익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이게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틀리면 많이 물리고 맞춰도 아주 쪼금밖에 못먹는 것은 큰 프레임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멘탈이 나가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차트 월봉 분석 5월1일 (tistory.com)

 

비트코인 차트 월봉 분석 5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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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로 최근 비트코인의 1시봉 차트를 보겠습니다. 시간 봉이면 하나하나의 봉이 그리 가볍지는 않습니다. 아래 차트에서 특징이 바로 보입니다. 네번이나 저항선을 맞고 떨어집니다. 숫자를 보면 30K 이하입니다. 이 한가지로도 콘셉트를 짤 수 있습니다. 왜 31K가 아니라 30K 아래일까? -> 30K라는 숫자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29K 후반에 가면 매도하거나 숏을 치는 매도세가 강력하다는 반증입니다. 그래도 네번이나 찌른 것을 보면 일단 매수세의 의지도 상당하다 - 이런 장은 예민하게 거래를 하면 변동성 먹기에 좋습니다. 왜냐하면 두번째  29K에서 떨어졌을 때 박스권 매매를 잡고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림롱을 치던지 오름숏을 치던지 스탑로스만 파악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무나 못하는 일이긴 함;;;)

 

비트코인 시봉 전략분석

 

항상 차트를 볼 때는 너무 많은 정보를 한번에 이해하려고 하면 소화가 안됩니다. 특히 초보자는 더 그렇습니다. 보조지표가 있으면 하나를 제대로 보는데 시간을 쏟아야 하고 하나가 이해가 어느 정도 됐다 치면 그 다음 지표나 도구를 보는 겁니다. 한개도 제대로 해석이 안되는데 두개를 봐봤자 역효과가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필자가 본 두번째 포인트는 이동평균선입니다. 조금 지저분한데 흰색이 EMA10 초록색 EMA20 진한분홍색이 EMA100 하늘색이 MA 100 입니다. 단기 이동은 EMA10-20으로 봅니다. 저기 EMA10과 20이 겹치는 부분에 십자 표시가 있는데 상방은 골든 크로스 하방은 데스크로스를 의미합니다.

 

단기 움직임은 일단 이걸로 체크해도 반응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표시가 나타나자마자 흥분하면 곤란한데요. 조금 더 지켜보면서 컨펌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데 초보자는 이게 컨펌이 안되거나 늦게 될텐데... 어느 정도 본인이 경험으로 방향성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르겠으면 더 많은 차트를 복기 하거나 더 오랜시간 차트를 보는 것 말고는 별 다른 방법이... 필자도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EMA-10~20으로 단기적으로 오르는지 내리는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EMA100은 EMA 10이 20을 골든크로스 하고 EMA100 위로 돌파했을 때 롱 타점을 보는 거고 내려갔을 때 숏타점을 봅니다. 주의사항은 위에 말한것처럼 타이밍 놓치면 안하니만 못하니까 판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평균 매매는 심플하면서도 강력한데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기본기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저도 이동평균 연재를 할려고 했는데 몇개만 알아도 실전적으로 많이 써먹을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 교차 전략 (Moving Average Crossover Strategy) / 골든크로스와 데스크로스 - 비트코인 이동평균선 매매 05 (tistory.com)

 

이동평균 교차 전략 (Moving Average Crossover Strategy) / 골든크로스와 데스크로스 - 비트코인 이동평균

이동평균 교차(Moving Average Crossover) 이동평균 교차라는 단어는 조금 생소해도 골든크로스나 데스크로스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골든크로스라는 말은 자산 시장 뿐 아니라 여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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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평균으로 단기 방향성을 파악했다면 그 다음은 추세와 지지, 저항을 활용한 매매전략이 유효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시봉에서 추세선이 만들어 졌습니다. 추세선은 2번 정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판단을 하면 3번 지점과 4번 지점의 하방 이탈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숏을 치던 아니면 롱을 잡던 어느 쪽이건 괜찮은 전략입니다. 소위 '발라먹기' - 위에서 숏치고 아래에서 롱잡고 - 라는 것은 대단히 예측이 힘듭니다. 잘못하면 양빵으로 털리기 때문에 필자는 한가지 방향으로 들어가서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매매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아래 차트를 보면 추세선 이탈시 MA100을 지지하는 모습이 특징적인데요. 여기서 EMA100은 좀더 빠른 트렌드 전환을 보는 역할이고 MA100은 지지와 저항으로써 사용됩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냐면은 이 전의 차트들을 쭉 복기 한 후에 선택했을 뿐입니다. MA200이나 EMA200을 써도 됩니다. 자신의 타이밍에 맞는 것을 선택해서 쓰는겁니다. 1시봉이기 때문에 MA200보다는 MA100이 더 빠르게 반영이 된다고 봅니다.

 

비트코인 시봉 전략분석

 

다음은 캔들 매매 기법으로 뜯어봅니다. 1번 30K 리테스트 네번째지요. 맞고 떨어지고 2번 뚝배기 후 베어리시 엔걸핑 나옵니다. 뚝배기 후에 이어진다는 것을 잘 봐야겠지요. 그리고 필자는 봉 두개를 합쳐서 엔걸핑으로 볼 때가 많습니다. 왜냐면 이걸 2시봉이나 네시봉으로 바꿔놓고 보면 어쨋든 엔걸핑인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임 프레임이 변동되었을 때도 대충 머리속에 그려보고 갑니다. (잘 모르겠으면 직접 차트 시간을 바꿔본다)

 

그 다음 3번에 추세선 이탈이 노골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때 EMA10과 20아래로 캔들이 내려가서 몇시간동안 머무릅니다 .그 사이에 데스 크로스 나온 후 메인 지지서 까지 하방으로 쏟습니다. 해서 MA100 받침까지 내려갑니다. 전체적으로 하방을 그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비트코인 시봉 전략분석

1시봉 분석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네시봉으로 확인해줍니다. 여기 네시봉의 특징은 뭐냐면... 풀바디가 허약합니다. 위아래 변동성 심하지요. 이 상태에서 마지막 긴 음봉이 나왔는데 이게 확정되면 인제 좀 강력한 저항이 됩니다.

 

비트코인 시봉 전략분석

 

지금 차트 분석을 쓰는 도중에 MA100을 막 깨고 미니 쇼트가 나왔습니다. 위에서 말한 MA100이 최종 받침이라는 것은 이게 깨지면?  한번 더 쏟는다는 말과도 같은 말입니다. 지지다 -> 깨지면 쇼트다 - 이거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비트코인 시봉 전략분석

실시간이기 때문에 계속 분석하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미니쇼트가 나오면 한시봉 트레이더는 수익화 하거나 반익절 하거나 해서 포지션을 일부 정리해두는게 좋습니다. 단기 트레이더는 자주자주 트레이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게 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포지션을 일주일 이상 보고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장면에서 숏을 익절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시봉 트레이더라면 변동성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수익 범위를 정해놓고 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그것은 각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단타는 15분으로 많이 치는데 아무래도 1시봉이 더 예측이 수월하고 그렇다고 주봉처럼 너무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으니까 할만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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