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주봉을 간단히 체크해보겠습니다.

 

월봉은 지난 포스트에 다뤘기 때문에 그 다음에 주봉으로 가는겁니다. 초보자들이 뇌동매매가 마려울 때는 타임프레임이 큰 쪽에서 작은 쪽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차트 월봉 분석 5월1일

 

비트코인 차트 월봉 분석 5월1일

비트코인 차트 분석입니다. 5월1일이 되서 4월봉까지 확정이 되었습니다. 2주만에 포스트를 하려니 그간 비트코인의 세계에는 또 수많은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이런 잡음(노이즈)들을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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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것은 기본적 분석에 따른 적립식 매매를 하는 사람들도 좀 생각해 봐야 하는 방법입니다. 비트코인에도 DCA (Dollar Cost Average) 매매를 강조하는 커뮤니티가 있긴 합니다만, 적당한 익절을 하지 않고 맹목적인 DCA 적립은 글쎄요... 기술적 분석의 관점에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필자의 뇌피셜적으로 월봉 흐름으로 쭉 보면 장기 투자건 단기 투자건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봅니다. 근데 기본적으로 투기의 마인드가 시장을 지배하다 보니까 새로 들어오는 초심자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쓰디쓴 고배의 잔을 연거푸 마시다가 결국 시장을 욕하고 떠나가거나 청산에 의하여 퇴출되는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럼 그게 말처럼 쉬운일이냐? 일단 어려운 일이고 그 다음에 또 보면 어려운 일입니다.(중언부언;;;) 비트코인은 말할 것도 없이 요새 블라인드에 주식 인증하는 것만 봐도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기본적 분석(매크로 경제)은 더욱 악화되고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막연히 희망이나 공포를 느껴도 별 소용은 없기 때문에 장기 차트 전략이 필요합니다. 아, 단기 전략도 필요하지요.

 

필자의 월봉 전략은 오름 숏이라고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직접 오름숏이라 말하진 않았지만 그 내용이 그거다)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서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월봉은 솔직히 좀 한가합니다. 크게 보기 때문에 뭐 오늘 아침에 포지션을 잡았다가 오후에 수정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봉은 이제 묘미가 있지요. 월봉의 역추세도 탈 수 있고 그렇다면 돈도 조금 더 걸어볼만 합니다. 타임프레임이 월->주로 줄어든 만큼 시간이 빨라지기 때문에 그것은 더 빨리 대응해야 한다는 뜻 입니다. 빨리 대응하라는 것은 타이밍을 놓쳤을 때 손해가 나거나 또 반대로는 수익도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일단 주봉을 봐볼까요? 우선은 아무 주석도 없는 쌩짜 차트에서 시작합니다. (EMA 정도 같이 보면 좋다)

 

아래 비트코인 주봉 차트의 특징이랄까 한번 파악해 보는 겁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2022년 하반기의 하락장에서 이제 2023년 약반등장으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봐도 최종 지지 구간이 16K로 딱 나오지요.

 

그 다음에 1월부터 반등하며 만들어온 지지구간 21K, 24K, 27K 요 정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캔들이 몇개 얼마 없어 보이지만 주봉 지지는 일봉 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준으로 잡고 거래시 의미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주봉

 

그 다음에 캔들 매매 기법의 분석에서는 1월 초 주봉 반등이 매우 좋습니다. 주봉 반등은 깔끔한 캔들 패턴이 특징입니다. 군더더기가 잘 없지요. 왜 반등인지 이해가 가려면 초록색과 빨간색 캔들의 길이를 비교해봅니다. 

 

아래는 위 차트의 부분 확대입니다. 1번 양봉 보면 3번에 대칭입니다. 3번보다는 짧지만 근데 1번은 그 다음 주봉 캔들과 합산해서 3번과 비교해야 되요. 그러면 3번을 1번 캔들이 극복합니다. 그 후 몇주 뒤에 21K를 안깨고 (지지) 밑꼬리 찍은 다음 2번 캔들이 나왔습니다. 이 때가 가장 좀 반등을 컨펌했던 부분입니다. 이후에 짭코인 알트장이 제대로 펼쳐졌습니다.

 

음... 필자는 짭코인 알트장은 안하는데 전업 트레이더를 하려면 이 짭코인 매매를 좀 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그런게 다 매수매도 추천이 되고 잘못 걸리면 나락가는 일도 많고 개판인데요. (투기기 때문에 성공하면 사업이고 실패하면 사기다)

 

여기서 말하려는 건 짭코인 불장은 비트코인 차트 속에 미리 예견이 된다는 겁니다. 2번 비트 양봉이 나올 때 비트를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 때 그 동안 눈여겨 봐왔던 알트 현물을 매수하는 매매의 행태는 지금도 여전합니다.

 

비트코인 주봉

 

필자 같은 경우 2번 봉 이후 에이다를 매수하고 위에서 익절시킨 후 이제 현물은 안사고 있습니다. 짭알트나 스캠 코인은 손을 안덴지가 오래되었고 준메이저 코인 정도는 매수합니다. 이번에 도지코인도 사보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넘어갔지요.

 

2번봉은 매우 훌륭하지만 아쉽게도 이제 부터는 조금 힘듭니다. 그 이유는 캔들이 아래와 같이 생겨서인데요. 아래 차트에 일목구름이 있습니다. 빨간색 구름이 적운으로 이게 상방 돌파하면 슈팅하는 구름입니다. 초록색 구름은 앞쪽에서 보는 것 처럼 빅쇼트 나오는 구름이고요.

비트코인 주봉

 

주봉은 일목균형이 잘 나와서 설명하기가 좋습니다. 위에 적색의 구름이 뭐냐면 쉽게 말해서 매물대입니다. 봉을 26주 미래로 보내서 구름을 만드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구름대(매물대)의 강한 저항을 맞고 있습니다. 잘 보면 저항에 걸리는 부분이 경계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31K가 강력한 저항으로 보입니다.

 

일목구름은 아직 필자도 마스터하지 못한 기법이라 참고만 하는데 비트는 일봉에서 일목이 거의 잘 맞습니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다른 보조 지표와 함께 사용하면 굉장히 강력한 도구입니다. 문제는 실전에서는 타이밍 맞추기가 어려운데 그래도 결과론적으로 설명하기가 좋은게 일목균형표입니다. 필자는 주로 사후 차트 복기할 때 일목으로 설명하는게 편하더군요. 근데 이걸로 매매 타이밍 잡는게 좋지는 않아서... 최근에 매매 타이밍은 이평선과 피보나치를 주로 씁니다.

 

암튼 위에 저 빨간색 구름을 돌파하면 상당히 강력한 슈팅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비트코인 10만불 30만불로 직행하진 않겠으나... 저 정도면 미니 슈팅은 나올 수 있습니다. 주봉의 미니 슈팅이라는 것은 상당히 크지요.

 

근데 이렇게 해서 구름을 한번에 뚫는 일은 좀처럼 없어요. 특히 위에 차트는 매물대가 위에서 저항으로 강력하게 작용하는 차트입니다. 구름의 두께가 매물대의 두께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구름을 좀 더 확대해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름은 어디를 공략하냐가 관건인데 아래 그림에서 31K 역시 강력한 저항선이자 돌파시 슈팅 지점이구요. 현실적 기대라면 25~28K 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주봉

 

마지막으로 이평선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바이낸스에서는 EMA 100까지 나오는게 한계인데 EMA100위에 있고 MA100아래에 있습니다. 주봉의 경우 EMA 10-20 크로스로 판단해도 충분합니다. 근데 모양적으로 이렇게 이평선이 모일 때는 한번 뭉쳐서 서로 꼬아준다음에 올리는 모양이 자연스럽습니다. 정배열로 바뀌는 과정이지요. 해서 조건은 롱이지만 모양으로 봤을 때는 이제 롱이 좀 약해졌다. 단지 조정의 영향권에 있다. 이렇게 봤을 때 주봉 숏 전략도 유효한 거지요.

 

비트코인 주봉

위 차트의 특징은 비트가 내린거에 비해 많이 오른 건 아닌데 비율로 봤을 때는 또 괜찮게 오른겁니다. 16K에서 31K까지 찍고 왔으므로 사실상 상반기에 100%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준 겁니다. 역시 암호화폐의 킹 답게 비트코인 차트가 살아있다 - 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죽은 차트는 저점에서 100% 오르거나 하지 않습니다. 비트의 차트에서 사람들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거지요. 무슨 믿음? 탈중앙화? 미래사회? 그게 뭐던지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 믿음이 떠받치는 가격입니다.

 

최근 며칠간 한국 증시에 큰 사건이 있었지요. 법률용어로 '통정매매'에 의한 주가 조작 사건이 지금 수사중인데, 그 폭락한 차트를 보면 캔들의 법칙과 크게 어긋납니다. 실세계에서 보기 어려운 차트들로 우리 사회의 소위 엘리트 층들이라는 머리 좋은 사람들도 크게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직 사건이 진행중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가 안밝혀짐)

 

차트는 정직하기 때문에 그 안에 많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차트를 몇년간 봐왔는데 아직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탈중앙화라는 말은 사람들이 자기 멋대로 갖다가 해석하는 일이 많은데 어쨋든 그 믿음이라는게 강력하기 때문에 저런 주가조작단이 쉽게 좌지우지하지는 못하는 시장으로 보입니다. 뭐 하라면 하겠지만 조작도 다 비용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안좋습니다.

 

주가 조작단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한번 다룰지 모르겠는데 대략 현재까지 뉴스보도에 의하면 이거는 와꾸가 나오지요. 근데 그 설계자가 머리가 좋은 것은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못잡으면 그만이니까요. 어쨋든 그들이 조작을 해서 이득을 볼 정도로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은 허점이 많고 그 거래량이 현저하게 낮았다 - 이렇게 봅니다 저는.

비트코인의 경우 거래량이 아무리 없어도 글로벌 단위로 거래되기 때문에 이걸 조작해서 얻는 이득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잡알트 코인 등 스팸코인의 변동성이 높습니다. 테마 코인도 마찬가지구요. 재작년인가 기억에 남는게 NFT 코인들이네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 같은게 있었지요. P2E 위믹스도 있었고. 이런 코인들은 글로벌 단위에서 시세 조작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뭐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것 같은데... 필자의 뇌피셜일 뿐입니다. 그렇게 불확실한 예상만 할수는 없기에 기술적 분석에 신경을 더 쓰는겁니다.

 

주봉 분석하려다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데 항상 지금같은 차트 시점에 말이 많습니다. 필자는 지금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지만 2년전 2021년 초 암호화폐 대세 상승장이 오는 바로 직전에 게임스탑 운동에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포스팅한 것들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경제 역사에서 굉장히 다이나믹한 시기를 겪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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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매를 하면서 이런 내용들 다 알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컨셉을 가지고 하는게 오래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필자의 현재 포지션은 지난 포스트의 숏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숏은 어쨋거나 펀딩비를 계속 주기 때문에 멘탈 잡기가 좋죠. 비트가 31K에 다시 갈거면 숏이 손해가 되는데 아직 모르겠습니다. 작은 타임 프레임의 캔들 패턴을 보면 29K 저항에서 전부 밀릴 것으로 보이는데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ㅆ스팸 특성이 있어서 언제 치고 올라올지 모르지요.

지금의 장은 본절도 안걸어 놓고 숏을 칩니다. 다만 그 시드 분할이 가루여야 됩니다. 시드 분할은 매우 중요한데 한번만 클릭 잘못해도 전부 청산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 선물에서도 롱과 숏이 좀 많이 다른데 롱은 대충 레버리지 관리하면서 쳐도 됩니다. 그런데 숏은 한번의 실수로 교차 올청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을 잘해야 합니다.

 

필자 개인의 생각인데 소위 숏의 고인물들은 인성이 좀 있다고 봅니다. 숏은 0.0000001초의 흥분으로 전부를 날릴 수도, 큰 돈을 벌수도 있습니다. 이거 이야기 하면 또 한참 가는데... 아래의 포스트로 대신합니다. 보통의 사람에게는 큰 돈을 짧은 시간에 벌려고 하지만 않으면 그걸로 충분한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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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좀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요새 뉴스를 보면 전세 사기다, 주가 조작 사기다 해서 마음이 썩 좋지 않습니다. 뉴스 인터뷰 등을 들어보면 각자 사연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댓글에서 투자자들의 탐욕을 엄청 비난하는데 그건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비판이 세상을 밝혀주진 않습니다.

 

*지금과 같은 경기 후퇴(에 가까운 시기)에 숏포지션은 좋은 전략입니다. 단지 숏은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거래를 잘 해야 하지요. 순발력도 조금은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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