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블로그 운영

블로그를 여러개 운영하는 것을 멀티 블로그라고 합니다. 이것은 블로그에서 필자의 마음에 드는 특성이기도 합니다. 여러 블로그를 운영하는 운영자를 각각의 블로그의 독자들은 누군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거는 자유롭고 거침없이 포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특성상 나의 신원이 확인되면 후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지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버가 얼굴을 공개하고 활동을 하면 두번째 세번째 채널에 영향이 갑니다. 얼굴뿐 아니라 목소리도 식별되기 때문에 누군가는 그 사람을 찾아내고 과거를 추적하는 일이 쉽습니다. 이는 생각보다 중요한 사항인데 유튜브는 규정을 어겨서 한번 밴한 사용자가 다시 채널을 열면 또 다시 밴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아프리카BJ라던가, 극우 캐릭터 유튜버라던가 레전드 개인방송이 현재까지 가입과 퇴출을 반복하는 사례도 현재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반면 블로그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블로그를 여러개 운영할 때 기존 블로그의 문제로 새로운 블로그를 문제삼지도 않습니다.

(다만 하나의 블로그에 약관이 너무 쎈걸 어겼다면 애드센스 자체의 펍밴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함)

 

이 포스트에서는 멀티 블로그 운영 방향에 대한 필자의 뇌피셜 셋업입니다.

 

블로그 카테고리

카테고리는 중요합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강조했었는데요. 제일 중요한 것,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기대감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블로거 정보 BJ, 사이트에서 들은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OO하면 OO의 수익이 바로 다음달 통장에 꽂힐 것이다. 말하자면 그런 겁니다.

 

그런게 간혹 실현되는 사람도 있긴합니다. 근데 현실적으로는 처음 카테고리 선정에 실패하면... 애드센스 만으로는 OO하면 OO의 수익이 바로 다음달 통장에 꽂히지는 않을 겁니다.

 

최소한의 카테고리 컨셉에 대해서 무지하다면(대부분이 그렇다) 거기다가 욕심이 그득그득 채워서 기대감이 높아졌다면(대부분이 또 그렇다) 그 때는 인제 권선징악 액션 들어가야지요. 사람이 주는게 아니라 인생이 주는 교훈입니다.

 

다음은 약간 옛날의 포스트이긴 한데 2021년 카테고리 예상수익 순위입니다. 카테고리의 선정이 블로그 수익과 가장 크게 직결됩니다. 근데 이건 한번 정하면 나중에 바꾸기가 쉽지 않아서, 그래서 이걸 처음에 선정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고인물들은 최소 수개월, 길게는 수년동안 수백,수천시간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깨닫게 됩니다.

 

애드센스 카테고리 예상수익 순위 2021년 | 블로그 수익화 분석 (tistory.com)

 

애드센스 카테고리 예상수익 순위 2021년 | 블로그 수익화 분석

애드센스 카테고리 수익 순위 애드센스 에드센스하고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지만 정작 수익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서 정리했습니다.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잡설을 하

digiconfactory.tistory.com

 

카테고리를 매우 중요하다 - 는 겁니다. 어떤 카테고리가 돈이 더 되는지는... 뉴스를 좀 더 보거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걸 모르면 좀더 고생해야지요. 수익성을 올리려면 남탓하지 말고 냉정하게 이 사회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복잡한 것들이 싫다면 그냥 그거 키워드 홈페이지 이런데 들어가서 유료서비스를 받아서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카테고리에 대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1. 카테고리는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매우 중요합니다. 이걸 경험하고 깨달으면 한참 걸리기 때문에 공허함.

 

2. 부수적인 팁 : 카테고리 속성

 

부수적인 팁은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어떻게 만드는가? - 에 대한 답인데요. 중요한 건 비율이라고 봅니다. 한가지 카테고리와 주제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포스트를 집중했는가 - ? 카테고리는 내가 분류했다고 검색엔진이 인식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내가 포스팅하면서 그 포스트들의 연관성을 인식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 블로그는 세계 여행 포스트가 100개가 넘으니까 글로벌 여행 전문 블로그다 - 가 카테고리 됩니다. 여행에 100개 포스트를 쓸 때 자기 신변잡기 4-5개를 써도 정체성은 여행입니다.

 

정체성을 만들기 좋은 방법은 연재 포스팅입니다. 현재의 웹시스템에서 하나의 포스팅에 너무 많은 전문 지식을 담기는 어렵기 때문에 여러 포스트로 나눠서 시리즈 물로 만들지요. 예를 들어 필자는 비트코인 선물매매, 비트코인 캔들 매매에 관한 시리즈 포스팅을 꽤 했습니다. 그 포스트가 30-40개가 되는데 모아서 하나의 페이지에 정리도 했습니다. 이런 연재 포스팅을 통해서 블로그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고 결국 의도적으로 카테고리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합니다.

 

카테고리를 왜 만드는가? 그래야 멀티 블로그 운영이 수월합니다. 카테고리가 확고해진 블로그의 경우 그에 맞춰서 글을 쓰기만 하면 됩니다. 카테고리를 확실하게 정하고 운영하면 나중으로 갈 수록 일이 편해집니다.

카테고리 집중

카테고리 집중의 중요성에 대해 좀 이야기 하면 카테고리를 집중한다고 해서 딱히 수익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카테고리에 집중하면 블로그의 지속성이 높아집니다.

 

첫째로는 구글의 SEO가 그렇게 평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그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쓰면 나중에는 그 카테고리에서 구글 상위 랭크에 생각보다 쉽게 올라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카테고리 안에서도 경쟁이 있고 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한번에 바뀌진 않습니다. 하지만 경쟁을 제외하면 예상하는 범위안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카테고리가 수익을 많이 주지 못해도 블로그 자체 점수가 높아지는 경험도... 수익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중요한 경험이지요.

 

둘째는 쓰는 사람의 동기부여가 잘 됩니다. 여러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소위 잡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필자 포함) 근데 동기부여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카테고리 집중한 포스팅은 연재글이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캣치할 수 있어서 동기부여가 잘됩니다. 예를 들어 필자는 올해 2월달에 chatGPT와 생성 AI포스팅을 좀 썼는데 AI 라는 카테고리에 집중할 수 있어서 다양한 글을 빠르게 쓸 수 있었습니다. 시기적으로 조회수도 좋았기 때문에 더 집중이 좋았지요.

 

이렇게 카테고리 집중한 글은 언제든지 그 키워드가 사회에 이슈가 되면 조회수가 폭발하듯 늘어나고 블로거에게 그런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동기부여에 있어서 더 탁월합니다. 이 IT잡블로그 정도는 하루에 한개의 포스팅이 300개 정도의 조회수를 얻으면 그 포스트가 리드를 합니다. 카테고리에 집중하다 보면 그런일을 종종 겪습니다. 물론 수익성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지요. 하나의 포스팅의 조회수로써 다음보다는 못할 수 있지만 구글 유입은 하루 이틀 반짝하는 다음과 다르게 상당 기간 조회가 됩니다.

 

카테고리 집중의 효과는 생각보다 다른 곳에서 오는데 그것을 한번 경험하게 되면 인제 좀 더 글을 쓸 수 있는 동기가 됩니다. 블로거들이 이런 것들은 잘 설명을 안하더군요. 조회수나 이런게 바뀔 때가 있는데 티스토리는 필자의 글처럼 그런 세부적인 경험을 나누는 문화는 아닙니다. 그들은 항상 초보자를 향해 말하지요. 100개의 포스트를 써봐 그럼 알거야. 1000개를 쓰면 깨달을거야. 1000개건 만개건 계속써야 알 수 있어

 

딱히 틀린 말은 아닌데 그러기엔 시간이 없습니다.

 

카테고리에 집중한 카테고리 킬러가 되면 구글 1등급 키워드로 첫번째 페이지에서 랭크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1페이지 랭크를 하면 그 때 부터는 조금씩 장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구글 SEO라는 것을 위해 온갖 일을 하는데요. 그 목적은 심플합니다. 구글 오가닉 서치에서 SEO 점수를 받아서 1페이지 랭크입니다. 1페이지에서도 3위안에 들어가는거지요. 마치 올림픽의 금은동 같은데 생각보다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올림픽처럼 SEO의 세계에서는  순위안에 못들면 의미가 없습니다.

멀티 블로그 / 카테고리

멀티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카테고리에 특화된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럴 필요가 없으면 하나의 블로그에 온갖 잡기를 다 늘어놓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카테고리를 일관성있게 유지하면 장점이 많기 때문에 권장되는 일이지요. 그럼에도 필자처럼 짭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보면 '돈미새'가 안통하면 모든 것을 부정하는 인간도 종종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걸로는 블로그로 돈을 잘버는 본인만 유리할 뿐 사회에 득이 없기 때문에 인제 저같은 경우 글을 쓰는 즐거움을 말합니다.

 

글이 말하는 것 보다는 조금 아랫단계의 감정입니다. 글은 말에 비해 파급력은 좀 떨어질 수 있지요. (아주 쎈거 아니면) 하지만 글은 지구력이 좋아서 오래 가고 멀리 갑니다.

 

한국의 블로그 시장은 브랜드는 네이버고 수익은 티스토리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이 공식이 깨지면서 지금의 상태에 와있다고 봅니다. 이게 어떻게 갈지는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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