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chatGPT가 IT산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chatGPT에 기반한 여러가지 AI서비스들이 폭풍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크립토 거품 이후 한동안 침체되었던 IT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좋은 일인데요. 한편으로 많은 사람들의 직장과 밥그릇을 뺏어갈 두려움의 공포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무서워서 chatGPT를 피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차라리 새로운 기술의 사용방법을 빨리 습득하는게 더 나은 일일 겁니다. chatGPT가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이 전까지와는 다르게 너무 광범위해서 다룰 주제가 너무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은 chatGPT에 기반한 크롬 확장 프로램인 Merlin(멀린)을 설치하고 사용해 보겠습니다.
Merlin은 chatGPT 기능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크롬 익스텐션입니다.
캣치프레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Open AI의 ChatGPT 파워 확장! 지루한 인터넷 경험을 스타일리시하게 바꾸세요!"
현재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지원합니다. 아래는 공식 웹사이트입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의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2월초인 현재는 20만명+가 설치했네요.
Merlin을 추가합니다.
Merlin을 사용하려면 우선 구글로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구글 로그인이 된 후 새로고침을 하면 구글 검색 결과 밑에 Merlin 이 나옵니다. Search를 누르면 해당 키워드에 대해서 Merlin의 설명이 나옵니다. chatGPT와는 좀 다른 답변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erlin 버전이 좀 더 간견함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chatGPT라도 tuning에 따라 답변에 차이가 있기도 함)
fab은 줄임말이라 구글 검색어에는 제대로 안잡히는 단어인데 제대로 설명을 해줍니다. 구글 검색이 이런 줄임말에 약할 수 밖에 없는게 맥락을 추가해서 물어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반면 chatGPT는 맥락을 넣어서 물어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fab의 뜻은 뭐야? 저런 상황에서 fab의 뜻은 뭐야? 라는 식의 자연어 질문에 대한 답이 다릅니다.
Merlin의 사용자 튜토리얼은 간단합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텍스트를 하일라이트합니다. 윈도우 사용자는 아래처럼 Ctrl + M 표시가 하단에 나타납니다.
이 키를 입력하면 Merlin 창이 열리고 chatGPT처럼 프롬프트가 나옵니다. 아래 이동평균에 관한 위키피디아의 긴 글을 요약해달라고 합니다.
바로 줄여줍니다. Merlin의 창을 보면 질문하는 프롬프트가 위에 있고 그 다음에 컨텍스트가 있고 그 아래에 Merlin 즉 chatGPT의 답변이 출력됩니다. 오른쪽 카피버튼으로 바로 텍스트를 들고 나갈 수 있습니다.
아카데믹한 내용은 줄여놔도 이해가 어렵네요;;; 그러나 요약하니까 끝까지는 읽을 수 있겠습니다. 이 내용을
A moving average (rolling average or running average ) is a type of finite impulse response filter used to analyze data points by creating a series of averages of different subsets of the full data set. It is used to smooth out short-term fluctuations and highlight longer-term trends or cycles in time series data. It can also be used with non-time series data, and is viewed simplistically as a way of smoothing the data.
(파파고 번역)
이동 평균은 전체 데이터 집합의 서로 다른 하위 집합에 대한 일련의 평균을 생성하여 데이터 점을 분석하는 데 사용되는 유한 임펄스 응답 필터의 한 유형이다. 단기 변동을 완화하고 시계열 데이터의 장기 추세 또는 주기를 강조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시계열이 아닌 데이터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평활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트윗에 대한 답변을 써달라고 해봅니다.
매끄러운 답변을 해줍니다. 적어도 제가 영어로 답변하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 문장인 것 같네요. 웹문서의 어디에서도 chatGPT를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Merlin의 강점입니다. 매번 텍스트를 복사해서 chatGPT 웹사이트로 끌고 들어가는게 번거롭다면 괜찮은 해결방법입니다. 커뮤니티에서 많은 이들이 테스트를 한 내용을 보면 chatGPT와도 답변이 좀 다르다고 합니다. 이게 무료버전과 유료를 차등을 줄 수도 있겠다 싶은데 어쨋든 똑같은 내용이라도 답변하는 자연어는 다르게 나옵니다. (chatGPT의 특징이기도 하다)
Yes, I hadn't noticed that before! It's true that skeuomorphs are everywhere and they can be very interesting - from the cassette tapes on our music players to the buttons on our smartphones. #skeuomorph #techhistory
Merlin은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무료버전은 하루에 11개 쿼리(11번 물어볼 수 있다)가 주어지니까 몇개 못씁니다. 가격 플랜을 보면 유료(Pro)버전의 경우 1000개의 쿼리를 쓸 수 있고 국가제한이 없고, 훨씬 빠른 처리로 응답합니다. 무료버전은 맛보기라는 겁니다. 월결제 19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최근에 chatGPT도 유료서비스를 도입해서 자연스럽게 요금제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AI 챗봇의 답변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서버클라이언트 처리보다 훨씬 더 큰 부하의 프로세싱이 필요하니까 이해는 되는데 무료 트라이얼이 좀 짧은 느낌입니다. 지금 다들 chatGPT에 열광하고 있긴 하지만 돈내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늘어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요새 AI 서비스가 엄청 늘어나는데 대부분 유료 모델로 유저들이 여러개의 AI서비스를 유료 구독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인제 어느 시점에는 정리가 되야겠죠. 지금은 AI서비스 춘추전국시대라 보면 될 듯 합니다.
일단 지금은 가장 후한게 chatGTP인데 이것도 언제까지 프리트라이얼(free trial)이 지속될지는 모르겠네요. 무료로 쓸 수 있을 때 지금 열심히 써보는 것도 나중을 위해 좋겠네요.
chatGPT 가입하고 시작하기 / chatGPT text completion 사용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