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성 저자의 Java의 정석 기초편이다.
원래 자바의 정석이라는 책이 있다. 기초편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쓴 책으로 몇가지 고급의 내용들을 제외한 책이다.
내용이 빠진 만큼 가격도 차이가 난다.
기본적인 내용은 같다고 봐야한다.
무엇보다 저자의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다. 아직 모든 강의가 업로드되지 않았지만 최근까지 chapter 13 을 강의하고 있다.
아무래도 자바의 정석 기본편이 말 그대로 정석이긴 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다시 쓴 책이 자바의 정석 기초편이다. 자바에 대한 어느정도 경험이 있다면 기초편을 보지 않고 바로 자바의 정석을 보면 되겠지만 기초편이 최근에 편집한 책이고 저자의 생생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으므로 자바의 정석 기초편을 추천하는 편이다.
고급의 주제들은 어차피 후반부에 다루게 된다. 기초는 이 교재로 충분히 습득한 후 다른 고급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책을 사면 안에 세권이 들어있다.
1 전반부는 변수부터 클래스까지를 다루고,
2 후반부는 컬렉션 프레임워크 등 고급주제를 다루고,
3 마지막 한권은 모든 책의 요약이다. PPT 파일 형식같이 핵심이 요약되어 있어서 복습하기가 좋다.
고급의 주제를 제외하였다 하더라도 후반부에 컬렉션 프레임워크나 지네릭스에 대한 내용 쓰레드와 네트워크를 다루기 때문에 입문서로는 충실한 내용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강의는 무료로 유튜브에서 볼 수 있고 15만명이나 가입한 스터디카페에서 커뮤니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모르는 내용이나 프로그래머로써의 진로등에 대한 부분을 상담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를 2004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하는 것을 보면 역사가 깊다. 많은 개발자들이 거쳐갔을 것이다.
책의 내용은 말 그대로 정석이다.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십수년간 자바를 가르친 저자의 노하우가 액기스처럼 녹아있다. 이 책의 학습에 성공한 사람들은 수학의 정석처럼 여러번 보기를 권한다. 책을 보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첫번째에는 빠르게 읽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은 다음에 두번째 부터 정독을 권하는 책이다.
요새는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때 자바로 시작을 안하고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 등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일단 자바는 100%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언어라서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언어인데 그 객체지향에 대한 내용이 매우 충실하게 정리되어 있다. 클래스의 개념이해와 실습에 대한 부분에 100페이지 이상의 분량으로 상세하면서도 쉽게 되어있다. 이 교재를 보고 이해를 못해도 저자의 유튜브 강의를 함께 본다면 거의 이해가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학습법은 교재를 최소 한번은 읽고나서 강의를 보기 바란다. 처음부터 강의를 보는 것 보다 직접 코딩을 해보며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을 체크해두었다가 강의를 보면 의문이 풀릴 것이다.
개인취향으로 클래스에 대한 세부적인 구성이 마음에 든다. 테레비를 객체의 예시로 하는 설명도 좋았고 상속, 다형성까지 모두 다룬다. 객체지향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입문하기에 괜찮은 책이다. 객체지향은 C++ 로도 입문할 수 있겠지만 포인터를 배워야 하는 C++ 의 복잡한 문법보다는 자바가 더 쉬울 것이다.
단점을 딱히 찾기 힘든 책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이 너무 딱딱하다는 것 정도? 정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으니 이해는 간다. '알기 쉬운 자바' 이런 제목으로 나오지는 않았으니까...
딱딱함이 부담스럽다면 이 교재를 보기 전에 좀 더 접근이 쉬운 책을 보면 된다. '혼자 공부하는 자바' 라던가 시중에는 좋은 교재가 많이 나와있다.
자바의 정석 기초편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