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가 자체 광고에 대한 2차 공지를 했습니다. 아마도 각종 커뮤니티의 거센 바람에 뭔가 대응을 안할 수 없는 위기를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건 잘한점)

 

유저들의 불만의 소리를 듣고 Q&A를 추가했나 봅니다. 같이 한번 보겠습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 2차 공지

티스토리 자체 광고 1개가 노출된다고 합니다. 그 광고가 뭔지는 안알려줍니다. 커뮤니티의 추측들로는 애드센스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아마 티스토리 게시자 ID인 PUB을 넣는 방식이겠지요.

 

 

노출 위치는 상단 혹은 하단 한 곳에 랜덤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상단을 다 먹을려고 계획한 것 같은데 (먹고 싶을 것이다) 유저들이 지금 분노를 터트리고 있기 때문에 랜덤이라고 대충 얼버 부린듯 한데요. 차라리 그냥 상단을 먹겠다고 대놓고 말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나중에 분쟁의 씨앗을 남겨놨습니다. 왜냐하면 티스토리가 확률값을 넣어서 상단 90% 하단 10% 노출시키면 사람들은 5대5 비율인줄 착각하고 있을 동안에 얼마든지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높은 블로그의 경우 개별적인 설정도 가능하게 코딩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겠지요.

 

 

 

이 말은 또 모호한 말인데요. 블로거가 설정한 광고가 제외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티스토리 광고가 1개 추가될 뿐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이게 뒤에 내용과 모순이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는 자동광고를 쓸 때 자체적으로 광고간격에 충돌이 일어나면 광고수를 줄이기도 합니다. 자동광고는 앵커 광고가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은 쓰고 있기때문에 영향이 있을 겁니다. 단지 여기서 말하는 건 운영자가 직접 설정한 광고와는 무관하다 - 는 이야기입니다.

 

 

자체 광고는 수익 메뉴를 활성화 시키거나 광고 스크립트를 쓰는 모든 블로그에 노출됩니다. 이것은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티스토리에서 쓰는 것은 3차 도메인입니다. 1차가 .com 2차가 tistory, 3차가 우리 블로그 주소(URL)가 되지요.

tistory가 2차 도메인으로써 3차 도메인에 어떻게 자체 광고를 노출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구글과 협업하여 별도의 코드를 생성할 수도 있겠고 혹은 다른 광고주의 광고도 들어갈 수 있겠다 - 싶습니다. 그게 꼭 애드센스가 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단지 애드센스를 달면 당장 티스토리는 매일 엄청난 외화를 빨아들일 수 있게 되니까 합리적인 추정을 하는 것 뿐입니다. 애드센스를 쓴다는 보장은 없고 나와봐야 알겠지요.

 

 

 

무분별한 광고라고 지적했는데  대부분의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들으면 기분나빠할 내용 같네요. 그렇게 까지 심한 광고를 사용하는 유저는 최근에 별로 못봤는데요. SNS유입 등으로 지능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 말고는 티스토리는 그 정도는 별로 못봤습니다. 또 데스크탑 PC 쪽에서는 광고를 블록시키는 비율도 높습니다. 이건 그냥 알아서 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참고로 필자는 상단 1, 하단 1, 중간에 자동삽입광고 1개 (본문이 충분히 내용일 있을 때) 원칙을 계속 고수해서 가급적 깨끗하게 유지해왔는데요. 결론은 티스토리가 마음대로 쥐락펴락하게 되니까, 다 소용없다 - 입니다. (인생무상...)

 

 

유저들 중에 공수표라고 믿지 않는 분위기가 나오니까 추가 수익 모델이 뭔지 대답한 것 같은데요. 그냥 내용이 없습니다. 이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요. 네이버 처럼 티스토리 쇼핑을 론칭한다거나, 인플루언서 제도를 만든다거나 최소한 힌트라도 주고 말을 꺼내야지 너무 날조된 느낌입니다. 카카오뷰도 순식간에 날리는 그걸로 봤을 때 뭐든 즉흥적인게 아닐까... 좋은 쪽으로 봐주기가 현재 어렵습니다.

 

 

해서 티스토리 2차 공지를 리뷰해봤습니다.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유저들의 티스토리 이탈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고요. 주로 블로그스팟(구글 블로그)이나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뭐 고인물들이라면 그래도 이걸 당장 포기하고 넘어가기가 쉽지 않겠고, 또 남아있으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는 것 아닌가 기대하는 심리도 있습니다.

 

티스토리 정책 변화는 유저들의 위기이기도 하지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이 커뮤니티를 기대하며 계속 티스토리에 노동력을 바치며 그나마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면 받아 먹어야 하는가 - 아니면 박차고 나가서 스스로의 블로그 세계를 구축할 것인가... 마침 공교롭게도 이글루스의 서비스 종료일이 6월 중순입니다. 이글루스도 역사가 길다보니 1만개 이상의 포스팅을 한 블로거도 꽤 있는데요. 대부분은 네이버로 이전 하는 것 같습니다.

 

 

경쟁력을 상실하면 티스토리는 과연 이글루스 보다 나을 것인가 - 그리고 그 경쟁력은 바로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포스팅이었으니까요.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아도 최종 결정은 각자 블로거들에게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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