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별 닉네임 설정

티스토리에 드디어 블로그별로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이게 없어서 블로그를 여러개 운영하는

분들이 좀 어려움을 겪으셨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일반 독자나 혹은 블로그를 하나 정도

취미로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을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본격적인 블로거 분들에게는 장애요인이나

혹은 거슬리는 부분이었습니다.

 

티스토리는 하나의 아이디에 최대 5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 5개의 블로그가 지금까지는

같은 닉네임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

각자 블로그에 맞는 닉네임이라면

개성을 표현하기에 좋은데

한 개로 통일되버리니까

이게 좀 애매합니다.

 

물론 블로그 운영 자체에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개인 브랜딩에 적합하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요리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닉네임을 '맛있는 감자씨'라고

지었는데 그 아이디에 연결되어

IT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해봅시다.

뭐 문제가 있는 닉네임은 아니지만

그 블로그의 성격에 100% 맞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의 팬이라면 '아이폰 리얼덕후' 라고

지을 수도 있는 것 이고 IT강사라면

'쉽게 설명하는 IT선생님' 이라거나

훨씬 블로그 주제에 어필하는 닉네임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닉네임 설정 화면

닉네임 설정화면은 이전에는 하나의 아이디에

연결된 계정관리에서 가능했는데

변경된 이후에는 개별 블로그의 관리홈에서

[관리] -> [블로그] 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는 분들은

기존의 닉네임으로 표시되어 있을겁니다.

그것을 새로운 닉네임으로 바꾸면 됩니다.

 

티스토리 업데이트

 

티스토리 이미지 업로드 용량 상향

닉네임 설정과는 별개로 티스토리

이미지 업로드 용량도 이번에 상향되었습니다.

 

글 작성 시 이미지 및 파일 업로드 용량이

20MB로 상향돼었는데요.

 

예전의 기준이 파일 하나당 2MB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미지 숫자의 제한은 없었으니까...

어쨋든 이미지 고화질 시대에

20MB 로 늘려준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동영상은 여전히 4MB가 걸려있습니다.

이번에 변경된 것은 이미지와 파일입니다.

 

*다만 고용량 이미지를 많이 올리는게

구글 SEO 상 좋지는 않습니다.

고화질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올리거나

전문 그래픽 작업의 결과물을 올리는 분이

아니라 일반 블로그라면 이미지는

웹에 최적화된 가벼운 jpg나 png 포맷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페이지 로드가 긴 블로그는

구글에서 잘 안밀어줍니다.

 

전문가 블로그들이나 다른 목적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의미가 있으니까

그 분들은 제외하고요.

 

티스토리 업데이트에 관한 잡설

티스토리가 무료 CMS에 애드센스도

달 수 있어 다 좋은데 네이버보다

개인 브랜딩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왔습니다.

 

물론 국내 검색시장을 구글과 양분하는

네이버 안에서의 블로그 시스템과

티스토리를 1대1로 비교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지만 티스토리도 이런

작은 업데이트로도 충분히 기존

블로거와 신규 유저들에게 개인브랜딩을

키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어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뭐 닉네임 하나가지고 개인브랜딩이냐

그럴 수도 있지만 원래 블로그 같은

문서 시스템은 그런 사소한 부분이 중요합니다.

 

유튜브 동영상이나 인스타 사진처럼

이렇게 시각적 충격을 주는 컨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이 글을 읽고 상상하며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블로그에

달려있는 닉네임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블로그를 한개 정도만 운영하거나

조회수가 많지 않은 시점에는

아직 좀 와닿지 않거나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좀 운영하는 분들 중에는

주제에 따라 여러개를 운영하는 분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약간 영어권과 다르게

블로그 수익이 적은 이유도 있습니다.

 

영어권 컨텐츠 중에는 블로그를 한 두개만

제대로 운영해도 억대 수익을 내는 분들이

많은데 광고 단가가 좋고 아마존 제휴

(쿠팡파트너스 같은)의 수익이 워낙 좋아서

미국에서는 수만명이 블로그와 관련된 일로

억대연봉(10만달러)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구글에 영어로 검색하면 확실히

콘텐츠가 한글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아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돈벌이가 좋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영어 블로그 시장은 치열하기도 하다)

 

단적인 예로 블로그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허핑톤 포스트는 국내에도 제휴로

들어와있는데 창업자 애리아나 허핑턴의

재산은 1억달러(1200억원) 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분은 나이가 70세 인데

평생 인터넷에 글쓰기로 버신거죠.

 

이러한 케이스가 있으니까 미국을 중심으로

영어권에서는 블로그가 잘만하면 괜찮은

직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극소수만 수익을 내는 구조이고

또 미국처럼 자기 도메인을 가지고

호스팅 비용을 들여서 하는 것 보다는

티스토리나 네이버같은 대기업의

플랫폼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블로거들에 대한 인식이 낮습니다.

특히 네이버에서 블로거지 등 이미지가

ㅋ박살이 나면서 시장을 망친 부분도 있습니다.

 

다행인지 흐름인지 과거 세대 인플루언서 급

블로거들이 이제는 흥행성이 좋은 SNS 플랫폼

(페이스북, 인스타) 과 동영상 플랫폼(유튜브)로

대거 넘어가면서 네이버 블로그 시스템은

서서히 가라앉고 있으며 구글 검색엔진에

상당수 트래픽을 의존하는 티스토리 쪽에

좋은 콘텐츠가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구글 검색엔진에

한글 컨텐츠가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이를 메꾸도록 워드프레스 쪽에서

제대로 하는 블로그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도 국내는 워드프레스가 생소한

분야라서 (워드프레스 뿐만 아니라

직접 호스팅을 받는 CMS 쪽에서)

블로그들의 전망은 밝다고 봅니다.

 

좋은 점은 경쟁이 아직 별로 없다

나쁜 점은 블로거가 스스로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 - 맨땅에 헤딩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를 다르게

접근해 가야하지만 구글 검색엔진에

묶어서 생각해 보면 공통점도 많습니다.

 

티스토리 업데이트가 느리지만 하나씩

나오는 것에 기대감이 있습니다.

 

티스토리가 카카오에 인수된 후로

아이디 통합시키는 것 말고는

어떤 극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꾸준히 무료로 유지해주고

애드센스 달수 있게 해주고

이렇게 작은 부분이라도 업데이트를

해주는 모습은 일단 좋게 보고 있습니다.

 

의외로 다음쪽 트래픽도 무시못할 수준이지요.

 

네이버와 구글에 밀려 망할 줄 알았는데

안망합니다. 다음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2021년 5% 인데 이게 5천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니까 5%라고 해도 250만명이나

되는 검색유입이 티스토리에 우선적으로

유입되는 시스템입니다.

5%라고 무시하면 곤란합니다.

포스팅 하나만 잘 쓰면 하루만에

조회수 300~500개는 나올 정도입니다.

 

 

 

 

개인적 관점으로 다음은 저 비율에서 쉽게

안떨어질 거라 봅니다. 다음 유저들은

네이버 안쓰고 다음만 쓰기 때문이지요.

 

불과 2년 전쯤에 구글이 네이버

검색시장까지 다 먹는다는 예상이

있었으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구글의 성장세가 멈춘상황이지요.

 

네이버 블로그는 비판하지만 그외

콘텐츠 중에 웹툰이나 쇼핑 등은

여전히 국내 최고의 서비스이고

오히려 글로벌 웹툰과 웹소설 분야는

네이버가 글로벌 점유율 1위로

구글보다 앞서가는 분야입니다.

컨텐츠가 좋으면 검색시장도

지켜지게 되어 있습니다.

 

티스토리도 은근히 하나씩 필요한

부분을 업데이트 해주니까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컨텐츠 시장에서 유튜브 열풍이 트렌드가

된지 몇년은 된 것 같은데 이제 어느정도

구도가 나온 것 같습니다.

모든 콘텐츠를 영상화 하는 것은 별로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읽으면 1분만에

이해할 것을 유튜버가 5분~10분이나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는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글이라는 매체의 특성이 있는데

원래 모든 매체의 바탕이 되는게 글입니다.

 

유튜브는 영상이지만 기획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들은 방송국처럼

콘티를 짜고 대본을 작성해서 합니다.

결국 뭔가 영상에서 지식을 짜임새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대본을 잘 만들어야 하니까요.

 

이제는 사람들도 적응이 되서

아 저 사람 왜이렇게 말을 못하냐~

뭔 똑같은 소리를 수도없이 반복하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본없이 즉석에서 머리에서 꺼내면

그렇게 되고 편집자들도 대본없는

내용은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합니다.

 

블로그는 영상에 비해서 장점이 있는게

조금 글이 삼천포로 가도(이 짭블로그 처럼)

알아서 스크롤을 내리고 스킵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구글 서치콘솔에서 포스팅 마다

평균 체류시간이 다 체크가 됩니다.

 

체류시간이 낮은 글은 SEO 점수가 낮아서

자연히 도태되는 시스템이라 유튜브 처럼

어그로 낚시가 잘 안됩니다.

 

블로그 독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좋고

글을 쓰는 블로그 입장에서는 자기가

정성들여서 쓴 글이 오랫동안

구글검색엔진에 노출되고 유튜브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한 수익을 주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불과 10년 전인가 그때는 구글 엔진도

완전히 개판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네이버 지식인이 더 좋았던 시절이

잠깐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SEO에

인공지능과 첨단 과학을 많이 동원하더니

요새는 어그로 페이지를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구글 SEO는 그 기술이 워낙 복잡하고

정교해서 구글 직원도 모른다고 합니다.

(인간들이 하도 검색랭킹 비결을 알려달라고

졸라서 그렇게 답변한 것일 수도?)

 

비결을 몰라도 트렌드 적으로 글을 쓰고

포스팅을 구글 1페이지에 올려놓다 보면 

대충 감이 생기니까 많이 써보고

피드백을 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이 정도의 짭블로그로도 마음만 먹으면

탑 레벨 검색어는 아니더라도 3급 레벨의

검색어 정도라면 하루정도로 1페이지의

5위안에 올릴 수 있습니다. 2급 레벨은

2페이지 이내 정도? 가끔 검색해 보는데

수익성을 목표로 한다면 키워드를

집중 공략해보는 작전은 지금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오늘 잡설은 이 정도로 해두겠습니다.

 

닉네임 바꿔준 것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언젠가 티스토리가 대박나서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혜택을

잘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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