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이 책은 필자가 2020년에 구매해서 읽은 책인데 당시 수익형 블로그에 대해 거의 전무하다 시피 했던 뇌를 채우고 나름의 블로그 전략을 세우기 위해 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동수(풍요) 님의 책이고 사실 시중에 보면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제대로 나와있는 책이 별로 없는데 그 중에서도 괜찮은 평판을 얻었던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도 구글 애드센스 관련 도서로 웬만한 도서관에는 비치가 되있을 것 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 리뷰

저자는 컨텐츠 쪽 일을 하는 것 같은데 네이버 카페는 리뉴얼 중이고 유튜브는 채널명을 공개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도 티스토리 블로그 하는 사람들이 특징이기도 하지요. 티스토리 블로거는 대부분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 동안 블로그 관련 포스팅에 여러번 언급했었지만 애드센스 블로거라는게 좀 느낌이 다릅니다. 근데 이건 뭐 해외도 마찬가지입니다. 애드센스 수익형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유튜브 등 인플루언서로 크게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아마 매체의 특성 차이도 있을거고, 또는 다른 SNS로 성공은 했지만 다른 익명으로 운영하는 등의 이유로 타인이 봤을 때는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요.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 리뷰

 

이 책은 블로그 + 유튜브로 애드센스 수익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몇년 전의 책이라 조금 차이가 있을 겁니다. 유튜브 쪽은 딱히 와닿지 않았고 블로그 쪽 내용은 초보자 친화적이라 볼만했습니다. 3년 전이면 저도 애드센스에 대해서 별로 잘 몰랐던... 1도 몰랐는 상태였을테니까 솔직히 읽어봐도 뭔 내용인지 이해 못한 것도 많습니다.

 

지금와서는 목차만 봐도 이해가 되는데 당시는 정말 초보자였기 때문에 알 것같은 내용만 빠르게 읽고 바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결과적으로 방향성이 썩 스마트하진 않았지만 그래서 이제 블로그에 대해 어느정도 평가도 하고 그런 수준은 되지 않았나 - 싶습니다.

 

목차

블로그 쪽 목차는 한번 짚고 넘어가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부의추월차선'과 같은 자기계발서 들을 많이 읽고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논설에서는 이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수익활동, 콘텐츠 크리에이팅에 대한 강조를 합니다, 단순히 기능 위주의 구성이 아니라 왜 이걸 해야하는지 설득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초반 내용은 티스토리 셋팅과 애드센스 승인 방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사실 애드센스를 세팅하는 그 시작점에도 무수히 많은 옵션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티스토리를 중심으로 설명해서 조금 아쉬움은 있습니다.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 같은 내용도 살짝 들어갔으면 더 좋았겠다 -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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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은 포스팅 노하우인데 키워드 중심의 설명입니다. 책의 한계상 블로그 글 예시 같은 것은 좀 없었다는 부분은 아쉽네요. 근데 뭐 티스토리 블로그라는게 자기 블로그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니까... 이 책은 초보자들이 보는 책이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인 가이드가 있었다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솔직히 애드센스 블로거 고인물들은 키워드 하나만 주면 온갖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하지만 초보자들은 한줄 쓰고 한참 걸리는 일도 많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인 포스팅 방법이 필요하긴 합니다. 필자같은 경우 하도 삽질을 많이 하다 보니 이제는 포스팅 하나에 많아도 1시간을 넘기지는 않습니다. 근데 뭐 쓰다 보면 1시간도 걸리고 1시간 반도 걸리긴 하는데 그건 그냥 진지하게 쓰는 글이라서 그런거고 타겟 포스팅의 경우 몇십분 안걸립니다.

 

특정 카테고리나 키워드를 잡고 포스팅할 때는 글을 쓰는 시간 보다는 이미지를 편집하고 관련 자료를 찾는 시간이 더 걸리지요. 포스팅은 글이지만 기본적으로 문서작업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반복적인 숙달과 테크닉을 요합니다. 얼마전에는 ChatGPT로 애드센스 받는 테스트도 성공했는데 뭐 지금은 AI 포스팅을 열심히 안하지만 퀄리티를 떠나서 chatGPT의 속도 자체는 최고였습니다. 어떤 포스팅은 10분 안에 만들어집니다. Bing 이미지 생성기로 썸네일 만들고 내용은 ChatGPT로 뽑아서 발행만 하면 됩니다. 근데 이거 잘못사용하면 저품질 위험이 높다는 것도 주의합니다.

다음 3장은 애드센스 수익률 높이는 노하우인데 키워드에 대한 내용이 볼만합니다. 고인물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겠으나 초보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겁니다. 블로그는 작은 키워드, 흔해빠진 키워드만 가지고도 포스팅을 완성시킬 수 있는 블로거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그 다음은 지속성이지요. 글을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고 완성된 글을 일정 개수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책의 전반에는 그런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필자도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이해는 잘 안갔지만 일단은 1일1포 처럼 간단한 것 부터 실천해봤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스스로 알게된 것들이 많습니다.

 

노하우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더 많이 나옵니다만, 그것은 자기가 실천해서 내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큰 소용이 없지요.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 리뷰

 

4장은 SEO적인 내용도 나오고 5장은 저품질인데 이런 것은 일반화된 이론이 아니라 경험적인거라, 이 책을 쓴 시점하고 아마 쪼금 차이가 있을 겁니다 (몇년이니까 생각보다 차이가 클 수도 있다) SEO같은 것은 계속 바뀌어 왔고 또 올해는 생성 AI가 등장하면서 구글 자체도 전략이 알 수 없습니다. (필자처럼 구글 Bard 초기 버전을 썩 좋지 않게 보는 평가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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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필자도 아직 고인물 블로거의 경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처음 사서 볼 때는 완전 초짜라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직접 포스팅을 하고 블로그들을 운영하면서 보니 이제는 많은 공감을 합니다. 아마 제가 애드센스에 대한 책을 써도 비슷한 흐름으로 썼을 것 같아요. 거기다가 인제 워드프레스 부분을 추가하고 블로그 운영에 대한 다른 관점도 제시할 수 있겠지요.

 

이책의 내용이 지금의 시점에도 유효하냐고 물으면 어느 정도는 맞다고 할 수 있겠고 또 한편으로는 이 책의 내용만으로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만큼 IT산업 쪽은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최신의 정보가 필요하지요. 예를 들어 AI로 생성한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당장 우리의 현실에 필요한 내용들이 아쉬운거지요.

 

필자의 수익형 블로그 관련 포스팅들도 빠르게 구식 문서가 되버리고 있기 때문에 IT기술 도서들은 더 빠르게 구식이 되버리긴 하지만 그래도 도서관 등에서 발견하면 한번 스윽 읽어볼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 시점에 애드센스 형 블로그를 키우고 싶다면 다른 전략이 필요하겠지요. 전략이기도 하고 과연 생성 AI시대에 이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 일인지 그 질문 부터 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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