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이 일론머스크의 트윗에
하루에도 천당과 지옥을 몇번이나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 도지코인 커뮤니티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현재 도지코인은 46센트로
불과 7시간 전에 36센트에서 30%가까이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트윗이 나왔을 때는
50센트를 단숨에 돌파해버렸습니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600억달러(한화 65조)로
4위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변동성입니다.
탈중앙화 시스템인 암호화폐의 시세는
가격 변동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주식시장과는 또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코인 시장이 완전히 제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각국에 암호화폐 거래소라는게 있고
외국인의 가입이 제한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아직 전세계인에게 열려있는 시장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아직까지 세계인구의 1% 정도만
코인을 투자한다고 하니 여전히 안착하지 않은
초기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전날 테슬라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결과는 비트코인이 20% 이상 떨어지는
엄청난 하락장을 겪어야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55000달러 수준에서
460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50000달러를 회복 중이구요.
비트코인의 전기 사용량의 1% 미만의
친환경 코인을 발굴하겠다는 내용의 트윗이었습니다.
또 세계 각국에서는 재료를 바탕으로
두뇌피셜을 풀가동하고 있었습니다.
지루한 하락장 중에
머스크는 또다시 트윗을 올립니다.
머스크의 트윗은 시간순으로 봐야합니다.
To be clear, I strongly believe in crypto, but it can’t drive a massive increase in fossil fuel use, especially coal
- 확실히 말해서 나는 암호화폐를 강하게 믿어. 그러나 나는 화석연료의 대량의 증가를 부추길 수는 없어. 특히 석탄은.
Working with Doge devs to improve system transaction efficiency. Potentially promising.
- 도지 개발자와 함께 시스템 거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전망이 있어
- 마지막 트윗에는 차량의 내부가 보이고
네비게이션에 스크린에 Don't Panic!
패닉하지마! 라고 써있는 사진을 트윗합니다.
일단 시장은 바로 반응을 해서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이 시간에 매수물량이 엄청 들어왔구요.
원래 테슬라에서 비트코인을 안받는다고 했을때
시장에서는 도지냐 카르다노(ADA)냐 말이 많았습니다.
머스크 트윗에서 말한 1% 에너지 소비량에
해당하는 코인은 리플, 카르다노, 도지 세 개가
유력했기 때문입니다.
이중 리플은 중앙화된 금융이라 제외시키고
카르다노(ADA)가 후보여서 상승 중이었다가
역시 머스크가 도지를 찍으면서
카르다노 가격이 바로 빠집니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단타위주로 많이 뽑고 있는 모습이고요.
해외 커뮤니티를 보니 상당히 강하게
도지코인 커뮤니티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슬라 비트코인 사건을 두고
일론 머스크와 베리 실버트간의
세력 다툼이라는 시나리오도 있고
(실제로 도지를 숏한 것을 밝힘)
게임스탑 대전의 전설의 용자
월스트리트 베츠 의장이 도지 코인의
숏 스퀴즈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약간 막장 시나리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도지코인의 레딧은 180만명의
개미 투자자들이 구독하고 있고
이는 1000만명 구독인 월스트리트 베츠에서
파생된 커뮤니티입니다.
현재 상당수 도지 투자자들이 올해 초
게임스탑 공매도 대전이 끝난 시점부터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인도 세력 싸움이 있는데
월스트리트베츠는 해방군 이미지가 있습니다.
이들의 다음 타겟 중 하나가 도지코인입니다.
게임스탑 때도 일론 머스크와 함께 싸웠다는
일종의 동지애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트윗의 메시지들을 보면
지난 며칠간 소매 투자자들을 괴롭힌 것이
(Retail Investor - 개미 투자자의 높임말)
본인도 마음에 걸렸는지 굳이
as always Don't Panic 같은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 이상한 재벌 괴짜 일론 머스크의
이 말 한마디에 또 대중을 미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게임스탑 공매도 대전은 결국 광기로 치달았지만
결국은 '정의가 이겼다' 라는 정신 승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도지코인 건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한국 커뮤니티는 조금 단타로 치기 좋다고
그렇게 들어가고 있는데
해외의 많은 분석 유튜브들은
이런 사상적인 내용까지 같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금융의 목적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들이 게임스탑에서는 제도권의 방해로
끝까지 이루지 못했던 일을
도지코인에서 해낼 수 있을지
혹은 물거품 처럼 군중속으로 흩어져 버릴지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머스크가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알수는 없지만 오늘 확실히 알게된 것은
이제 도지 코인에 대한 지지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소매 투자자들과 일론 머스크는
상하관계가 아닌 동지애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온갖 쇼에 그렇게 호응한 이유는
그가 전통적인 월가 헤지펀드처럼
대중을 등쳐먹는 경영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중의 신뢰란 것은 한번 깨지면 끝장입니다
비트코인이 등장한 것은
월가를 중심으로 한 금융 시스템에 대한
미국인들의 믿음이 깨져버렸기 때문입니다.
당시 레딧에서 본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게임스탑의 펀더멘탈 같은 것은 몰라'
'나는 주식에 투자중인 20대 후반의 사회인이야'
'2008년 내가 학생이었을 때
우리 가족을 집에서 쫓아낸 세력들이
게임스탑을 공매도해서 우리의 투자금을 가져가려고 해'
'한가지는 분명해. 돈을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의를 구현하는 일이야'
이 때 월스트리트베츠의 소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구호로 숏스퀴즈를 일으켜
며칠 사이에 헤지펀드에 수조원의 피해를
일으킨 것은 이제 전설이 되었죠.
주식 거래앱인 로빈후드는
게임스탑의 주식이 급등하자
거래를 정지 시키는 등 조작 의심을 받았는데
화가난 월스트리트 베츠에서
뉴욕주에서 로빈후드에 집단소송을 걸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코인판 전망이 한치 앞도 어렵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이 기술적 분석도 하고 있고
여러가지 툴이 있지만 결국 투자의 책임과 결과는
투자자 자신의 몫일 뿐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을 깎은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론 머스크의 의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트윗 전에도 이미 하락장이었습니다.
미국이 금리인상 메시지를 자꾸 흘리니까
돈들이 눈치만 보고 있던 상황에
머스크가 시원하게 기름을 부은 거죠.
이때 세력들이 주요 코인을 싸게 매집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그런 분석을 하는 사이트가 없어서 그렇지
블록체인 장부는 이미 빅데이터가 쌓이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소매 투자자들이
정보를 얻는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머스크란 사람이 호재일 수도 있고
리스크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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