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열풍의 끝

올해 초 열풍을 일으켰던 클럽하우스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19일 한국에 출시합니다.

 

19일 새벽 1시에 구글플레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3월 핫할 때 출시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이제라도 출시한다고 하니 뭐 좋긴 한데요.

 

사실 클럽하우스의 인기는 이미 식었다고 합니다.

 

아이폰계열만 사용가능한 부분도 그렇고

인플루언서에게 너무 의존한 마케팅이

초반엔 먹혀 들어갔는데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

인플루언서들도 초반엔 적극적으로 앱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슈를 확보했었는데요.

 

한국에서는 배달의 민족의 김봉진 의장, 국무총리 등

정치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었습니다.

 

그런데 수백명이 들어갈 수 있었던

인플루언서들이 빠져나가고

일반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소규모 커뮤니티로 성격이 변하면서

매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클럽하우스는 유명인의 오디오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인데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몰려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인플루언서들이 언제까지 이용할 것인가?

그럴 만한 가치를 계속 가지고 있는가?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한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는데요.

 

클럽하우스의 다운로드 건수는

2월 960만건으로 정점을 찍고 4월 64만건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사용자 1천만명 돌파 한국은 30만명 돌파

 

클럽하우스 사용자 1천만명 돌파 한국은 30만명 돌파

클럽하우스 1천만 돌파 클럽하우스의 전세계 다운로드가 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의 사용자는 3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국가별로 미국 287만건, 일본 163만건, 독일 67만건 등으로 2021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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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는

SNS의 주된 사용자인 MZ세대를

잡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40-50대 중장년 층이

주요 사용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넓은 성장이 어렵습니다.

 

SNS는 무조건 MZ세대와 어린 층에

어필하지 않으면 확장성이 없습니다.

 

틱톡의 성장률이 높은 것은

10대 중심의 SNS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슈를 띄웠던 2월달에

애플 스토어에 초대장 가입

시스템으로 빠른 확장을 못했습니다. 

 

유행이 벌써 지나가버린

이제서야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온다고 하니

한번 설치는 해봐야 겠습니다.

 

클럽하우스는 갑자기 작년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기업가치가

유니콘(1조원 이상)으로 뛰었지만

앞으로도 확장이 가능할지

아니 생존이 가능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트위터 스페이스

 

트위터는 클럽하우스를 4조 넘는

금액으로 인수하려고 하다가

자사 트위터에 스페이스라는

라이브 음성 커뮤니티 기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중으로 현재는 600명이상

팔로워가 있는 경우 스페이스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에 음성 커뮤니티가 개설된다면

아마 클럽하우스는 한국쪽에서는

바로 찌그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경우 특이하게도

10대가 트위터의 주된 이용자입니다.

 

10대에게 트위터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과 관련한 팬활동을 하는 곳 입니다.

(소위 '덕질'이라고 함)

 

트위터에 스페이스 음성 채팅방이 만들어지면

여기에 아이돌이 직접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트위터도 이걸 노린건지 팔로워 600명이상만

스페이스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다른 SNS와 달라서 일반인은

팔로워를 모으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페이스가 활성화되면 오히려 중장년층이

트위터 쪽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SNS이용자수

클럽하우스를 인수하려던 트위터는

무엇을 본 것일까요?

 

그런데 클럽하우스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말이 많았죠.

 

누가 뒤에서 작업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술력이 별로였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벤처캐피탈을 받아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초반의 핵심 기술력이 별로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음성채팅 엔진도 본인들이 개발한게 아니라는 등

(실리콘 밸리라면 그정도는

직접 개발해야하는거 아닌가)

 

유명인 마케팅으로 치고 빠지려 한게 아닌가

지금 보면 약간의 의심이 듭니다.

어쨋든 한국쪽에서는 벌써

10대20대가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틀딱 아저씨들의 꼰머질을 왜 들어가?'

 

이 트위터 하나만으로도 한국에서의

결과는 뻔하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셀럽 마케팅이라 좀 거부감이 있긴 했는데

 

그래도 기대를 했던 부분은

여기서도 유튜브나 인스타처럼

일반인 셀럽이 나올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오디오 컨텐츠는 팟캐스트 등

이미 충분히 있는데... 왜 일까?

 

결국 일론 머스크 같은 초대형 인플루언서가

없이는 유지되지 않는 시스템이라면

한계가 분명합니다.

 

게다가 트위터가 음성 커뮤니티를 만들수 있다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유튜브는 이미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충분히 소통이 되고 있죠?

채팅을 좀 적극적으로 하려면

슈퍼챗도 좀 쏴주고 하야 하긴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해외의 경우 챗한번에

거의 5.99 달러가 기본금액이었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전혀 부담되지 않는 금액입니다.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 가오가 있어서

슈퍼챗을 더 쎄게 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유튜브 슈퍼챗 상위 유튜버들이 많음)

 

클럽하우스가 소규모 폐쇄형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것은 현재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도

얼마든지 기능 추가가 가능합니다.

 

일단 채팅이라는 영향력에서

트위터가 가장 유력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출시는 그들에게도

생존이 걸린 일이니까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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