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바라쿠다 4TB(테라바이트) 언박싱 리뷰 / 하드디스크 PC 설치 및 인식하기

백업 용량이 부족해서 씨게이트 바라쿠다 4TB(테라바이트)를 주문했습니다. 8테라 용량도 생각했지만 그럴바에는 외장하드나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나을 것 같아서 4테라 짜리를 구매했습니다.

SSD 시대에도 여전히 하드디스크는 유효합니다. 금액대비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지요. CPU 성능 발휘를 위한 SSD 한개와 백업용량이 충분한 하드디스크를 하나 추가해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은 상당히 가성비가 나옵니다. 자주 쓰고 성능이 중요한 데이터는 SSD에서 좀 속도가 떨어져도 되는 데이터는 하드로 이원화 해서 관리하면 됩니다. 약간의 센스가 필요할 뿐이지요.

언박싱

그럼 바로 언박싱 가겠습니다~ 쿠팡에서 주문했는데 로켓와우 쿠폰이 적용되서 9만원대 후반이니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포장 상태는 양호합니다. 박스가 물류센터에서 날라다녔을 텐데 이게 하드디스크 치고는 가볍고 뽁뽁이와 공기팩같은 것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민감하게 충격을 받을 것 같진 않습니다.

박스 자체도 좀 가볍습니다. 하드웨어 무게가 490g 이라는데 많이 가볍습니다. (요새 10Kg 덤벨을 들어서 가벼운 걸지도...)

그렇죠. 내부 포장이 또 하나 들어가 있으니까 좋습니다. 배송과정의 충격은 거의 문제가 안될 것 같네요.

2년 보증기간 정품스티커를 붙이라고 써있습니다. A/S 시 필요하니까 잘 보관하도록 합니다.

새것의 하드 오랜만에 보니 멋지네요. 둥근 원판의 하드디스크가 점점 사라지고는 있지만 가성비가 좋아서 어딘가에서는 계속 쓰일 겁니다.

빛의 반사를 하는 메탈 재질의 하드디스크 역시 멋집니다.

참고로 박스 안에 SATA 케이블이나 피스는 하나도 안들어 있습니다. 필자는 SATA 6Gbs 케이블이 필요해서 별도 주문했습니다. 피스도 같이 들어있는 케이블입니다.

SATA 케이블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드웨어에 꽂으면 걸리는 타입입니다. 길이는 50cm 정도로 보통의 케이스는 다 커버합니다. 리안리 빅타워 케이스를 쓰는데 충분했습니다.

SATA 3 Serial 글씨를 확인합니다. SATA 3이 6Gbs 입니다. (제대로 성능을 낸다는 뜻)

디스크 고정용 플라스틱을 꺼냅니다. 본체 케이스마다 다를 거지만 피스를 박는 규격은 거의 같습니다.

옆쪽에 피스를 박았습니다. 방향을 잘 봐야 합니다. 바깥쪽으로 전원과 SATA 케이블이 들어옵니다.

디스크 고정하는 곳에 집어 넣고...

잘 닫아둡니다. 본체를 열지 않은지가 꽤 돼서 먼지가 좀 쌓여 있네요. 털어낸다고 했는데 안쪽까지는 아직 들 닦았습니다.

메인보드의 SATA 슬롯을 확인합니다. 현재 2개를 사용중인데 (SATA SSD, SATA HDD) 두개의 SATA 슬롯이 남아있습니다. 여기다 찰칵하는 느낌으로 연결합니다.

하드 뒷면의 왼쪽에 파워케이블을 꽂고 오른쪽에 SATA 케이블을 꽂습니다.

해서 마무리를 잘 하고 케이스를 닫고 전원과 주변기기를 연결합니다. 윈도우11로 부팅해서 하드 인식부터 시키겠습니다.

윈도우 11의 부팅후에 첫번째 할일은 디스크관리를 켭니다. 검색에서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으로 들어갑니다.

디스크 관리가 나오는데 위에 보면 아직 디스크가 초기화 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디스크 초기화 창이 뜨는데요. 4TB이므로 GPT를 사용해야 합니다.

*참고로 MBR GPT 변환에 대한 내용은 아래 게시물을 참고합니다.

MBR GPT 변환하기 - 윈도우11

MBR GPT 파티션 시스템 MBR과 GPT는 저장장치(드라이브)의 파티션 시스템입니다. 파티션이란 흔히 디스크 파티션을 (disk partition) 의미하는데 쉽게 말해 하드 디스크를 하나 사서 여러개의 드라이브(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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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보면 할당되지 않은 디스크가 보일 겁니다. 3726 GB인 것은 제조사가 4000GB를 4TB의 규격으로 광고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궁굼한 사람은 이 바로 전 게시물도 참고)

새 단순볼륨을 시작합니다. 드라이브 하나를 여러개로 나눌 수 있지만 필자는 이미 저장장치가 3개라서 그럴 필요는 없이 통으로 다가 파티션을 지정합니다.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합니다. A B는 전통적으로 플로피 디스크를 위해 비워줬던 문자입니다. 지금은 플로피 디스크 자체를 볼 수없는 시대라 A를 쓰고 싶긴 한데 약간 영구결장하는 느낌으로 남은 F를 선택합니다...

바로 퀵포맷까지 가버립니다.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설정은 그대로 하고 다음을 클릭하면 됩니다. 참고로 윈도우 NTFS 기본 할당 단위 크기는 볼륨 사이즈 16TB까지 4096Byte(4KB)입니다.

단순 볼륨 만들기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스크 관리에서 인식이 되네요.

탐색기에서도 보입니다.

바로 파일전송을 해봅니다. SATA 하드간의 속도는 180MB/s 정도 됩니다.

SATA SSD의 경우 속도가 300MB/s 이상 나오기도 하는데 기복이 좀 있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에서 보니 사용횟수 1회에 사용시간 1시간밖에 안됐네요;;; 건강 상태는 좋고 회전 속도가 5400RPM 입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벤치측정한 결과는... 예전에 같은 바라쿠다 2테라와 거의 비슷한 결과네요. 조금 더 떨어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RPM이 5400이고 2테라의 경우 7200 RPM입니다.

SSD 읽기/쓰기 속도 비교 M.2 SSD/ SATA SSD / SATA HDD - Samsung SSD 970 EVO 500GB

삼성 SSD 970 M.2(NVMe) EVO 삼성 SSD 970 EVO는 상당히 괜찮은 저장장치에 속합니다. 출시한지는 좀 시간이 흘렀지만 전통의 하드디스크와의 압도적인 속도차이는 그대로지요. 마음 같아서는 모든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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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몇시간 써보고 총평을 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씨게이트 바라쿠다 2테라를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성능 자체는 벤치마킹 결과 처럼 비슷하다고 봅니다. 다만 용량이 4테라 9만원에 가성비가 좋은 하드입니다.

갑자기 라떼는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과거 CD를 굽던 시절에 용산에서 700메가 정도의 CD를 엄청나게 쌓아놓고 팔았습니다. 그것들이 가격도 가격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CD 두개가 1.5GB 정도이고 이걸로 1.5TB를 만들려면 CD 2000장이 필요합니다;;; 4테라면... 거의 5000장이 되지요. 5000장이면 일단 세는 것 부터가 문제입니다. 4TB 하드는 그것을 490g 짜리 하드에다가 넣어버린겁니다. CD와 달리 읽기 쓰기도 자유롭습니다.

CD를 비교할 시대는 아니지만 4테라로 이토록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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