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현재 유튜브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튜브에 관심이 많다.

 

IT 기술이나 정보 다양한 응용에 대한 영상을 무료로 폭넓게 보여주는 곳은 유튜브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상당수 돈을 내고 그 장소로 가서 배워야 했던 지식과 정보들은 검색 한번이면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유튜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많아서 관련 책들을 읽는다.

 

 

 

이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유튜브 도서 1위인 벤지 트레비스와 션 커넬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벤지와 션은 공동으로 채널 비디오 인플루언스를 운영하고 있고 그들은 수십만에서 수백만이 넘는 각각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Video Influencers - YouTube

 

Think Media - YouTube

 

Benji Travis - YouTube

주로 유튜브 성공 가이드에 대한 내용이다

공동 채널인 비디오 인플루언스는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를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있다.

 

이렇게 유튜브 생태계에는 유튜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들도 있다. 유튜브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는 막막한 사람들에게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 나라에도 유튜브 랩이라는 채널이 있는데 예전에 유튜브 영상을 제작할 때 몇번 참고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정보들은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별거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체감적으로 큰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

 

션과 벤지는 유튜브의 종주국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유튜버들이다. 이들은 10년 이상 인터넷에서 수천개의 영상을 만들어 왔으며 현재도 자신들의 사업과 브이로그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시크릿은 그들이 십년 넘게 경험하고 시도하여 얻은 지식들이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분량이 길지는 않지만 핵심적인 내용이 충분히 들어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두 장으로 나누어진다.

 

첫번째 장은 유튜버가 되는 전략을 큰 그림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두번째 장에서는 구체적인 전술들, 예를 들어 시청자를 모으는 법, 마케팅 방법 등을 기술하였다.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고 깔끔해서 좋았다.

 

이런 류의 책을 살 때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저자인 내가 이 방법으로 이렇게 성공했으니 당신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라는 식의 책이 많다. 자기계발서의 약점은 항상 저자 관점으로 자신이 성공한 것을 타인에게 적용하려다 보니 생기는 것들이다. 저자의 성공 배경에는 어떤 가이드보다 그가 처한 환경, 가지고 있는 능력, 혹은 천운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그냥 어렸기 때문에 여자였기 때문에 남자였기 때문에... 문맥(Context)적으로 맞아 떨어진 성공이 많다. 책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서 무리한 일반화를 시도하면 결국 그 만큼 실망하는 독자가 많이 생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책제목의 어그로에는 잘 끌리지 않게 된다.

하지만 또 돈벌어준다는 제목에 혹하게되더라;;;

 

이 책은 그런 내용은 없다. 오히려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힘든 시간을 감내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심지어 트롤러(악플러)와도 같이 잘 살아야 된다고 이야기 한다. 특정의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유명한 어그로 꾼들에 대한 이야기 (Jake Paul 같은) 나 연예인 처럼 특정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의 사례를 대상으로 작성하지는 않았다.

 

이들의 채널 비디오 인플루언스에 들어가 보면 거기도 딱히 그런 어그로성 컨텐츠가 없다. 션은 독실한 크리스찬이고 원래부터 사람들이 온순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키우던 사람들이라 결이 다르다.

 

필자가 서평한 또 다른 책인 유튜버들에서는 다소 자극적인 유튜버들의 해석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이 책 유튜브 시크릿은 좀 보통의 사람들, 예를 들어 존 코흘러 같이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그의 직업은 정원을 관리하는 가드너이자 70만 유튜버다)을 주요 사례로 다룬다.

 

또 콜라보 인터뷰에 대한 내용을 보면 본인들이 발품을 열심히 판 만큼 성공하리라는 믿음이 있다. 채널 운영 초기에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 유명한 유튜버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한국에도 전문 인터뷰 채널이 있다. 인터뷰를 위해 항상 발품을 파는 '근황 올림픽' 이라는 채널이 생각났다. (지금은 유명한 채널이다)

 

Learn Organic Gardening at GrowingYourGreens - YouTube 가드너의 유튜브

 

Learn Organic Gardening at GrowingYourGreens

Growing Your Greens is the most watched gardening show on youtube. It's a fun and enlightening show on how to grow food at your home and beyond. John provides you with tips and tricks as well as shares his experiences growing food at his urban homestead. J

www.youtube.com

책리뷰 | 유튜버들 YOUTUBERS | 온라인 관종의 역사와 미래 (tistory.com)

 

책리뷰 | 유튜버들 YOUTUBERS | 온라인 관종의 역사와 미래

유튜브의 시작은 2005년 유튜브 창업자 세명중 한명인 자베드 카림이 올린 동물원 영상이다. 이 사실을 아는 이들이 성지순례처럼 찾아가는 유튜브 최초의 영상이자 최악의 영상으로 남아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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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소감

*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 유튜브는 근면성실과 열정을 갖춘 사람이 실행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온라인, 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양쪽으로 열심히 뛰어야 한다.

 

* 결국 재능이 없는데 성공하고 싶다면 다 열심히 하고 다른 부분을 더 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

 

* 션과 벤지의 여유롭고 긍정적인 마인드 때문에 읽는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롱테일이다)

절박함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아니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외서 번역판은 웬만하면 검증되서 들어오는 것이니까 개인취향으로는 만족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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