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가 드디어 한국에서
가입가능한 OTT로 정식 출시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정식 출시한다는 것은
한국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이제
번거로운 VPN의 우회방법을
통해 접속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한국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들어옴으로써
현재 한국 OTT시장에 진출한 해외
OTT기업은 넷플릭스, 애플 TV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 이 세개의 기업이
공식서비스를 런칭한 것이 됩니다.
참고로 미국의 OTT 시장 순위는
넷플릭스, 유튜브(유튜브토 OTT로 분류,
프라임 서비스가 있으니까), 훌루,
아마존, 디즈니 플러스 순위입니다.
훌루는 디즈니 소속으로 아직까지
한국에 정식 출시 계획은 없다고 하고
아마존은 전세계에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다른 OTT처럼
한국 컨텐츠를 정식으로 제휴한
형태가 아니라서 한국에서는
보는 사람만 보는 OTT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많은 OTT 이용자들이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구독하여
컨텐츠를 즐긴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매니아들 중에 국내 드라마는
왓챠로 보고 해외 드라마는 넷플릭스로
본다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OTT에는 재미있는 고화질의
콘텐츠가 많이 있기 때문에
무료 TV의 콘텐츠 들과 또 다르고
또 유튜브의 일반 영상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감염병 시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하면서
시청자가 늘어난 부분도 있고
또 그래서 넷플릭스 같은 회사가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를 늘려서
결국 한국에서는 '오징어 게임', '킹덤',
'DP' 같은 걸출한 작품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대인터넷 시대에' 이런 콘텐츠를
한번만 결제하여 무한 다운로드하여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겠지만
문제는 구독료입니다.
이 구독료가 나가기 때문에 사람들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여러개의 OTT를
결제하는 매니아들이 있겠지만
월단위 구독료가 나가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학생과 직장인이라면
합리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한국의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 서비스로 한정하여 비교하겠습니다.
얼마전에 새롭게 출시한 애플 TV 플러스와
BTV 패키지를 제외한 이유는 이 쪽은
애플 쪽 하드웨어 사용자에게
(아이폰, 아이패드 등) 최적화되어 있어서
애플TV 4K를 사서 가입해서 즐길 수는
있겠으나 그럴려면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그 기능과 편의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는 생태계이기 때문에 결국 애플TV를
선택하는 길은 스마트폰 부터 에어팟,
애플워치 등의 애플러의 길로 이어지므로
굳이 여기서 비교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애플 커뮤니티에서는 막강하지만
미국 전체 OTT 시장점유율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비해 거의
비중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애플 TV는 원래 보던 사람들 위주로
사용이 이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아마존 프라임이나 기타 OTT서비스 중에는
VPN으로 경유하여 해당 국가의 IP로
접속한 후에 결제 문제만 해결하면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글이 나와도 구독료가 USD 로
표기되어 있는 웹사이트라면 그런 식이죠.
VISA 등 결제 수단히 제한적이라서
해외 결제를 잘 안하는 사람이라면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구독료는 9,500원의 베이식,
스탠다드 12,000원, 프리미엄 14,500원을
월단위로 청구합니다.
*******
넷플릭스가 사전공지없이
한국의 신규가입자들에게 대해서
바로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4K 프리미엄이 2,500원이나
인상해서 디즈니와의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진 것 같네요.
기존회원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가 없지만 가격 상승 30일 전에
공지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신규 회원 반응보고 기존 회원도
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가능하겠네요;;;
- 베이식 9500원
그대로 9,500원
- 스탠다드 12,000원
13,500원으로 1,500원 인상
- 프리미엄 14,500원
17,000원으로 2,500원 인상
*******
가격차이는 화질차이와 동시접속
기기 대수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프리미엄은 최대 4K 화질에
동시접속 4명을 지원합니다.
(한집에 사는 사람들만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부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은 아무래도 개인정보
유출이라던가 위험성이 있을 겁니다)
넷플릭스를 구독할 정도면 그래도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서 어느정도
관심이 많은 구독자일텐데...
최고화질 4K가 제공되는 프리미엄이
기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K와 SD, FHD의 가격차이는 얼마
나지 않아도 전송량은 몇배나 차이가
납니다. 단순 픽셀 수만으로도 FHD와
4K는 4배나 차이가 나는데 이것을 초당
20프레임 이상 사용하니 시각적
차이를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4K 이상은 하드웨어적으로 지원이
되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국 국회에서 넷플릭스에 망사용료
가지고 태클거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해서 넷플릭스는 월 14,500원이
기본 플랜으로 보면 됩니다.
사실 FHD 정도도 모니터가 괜찮으면
나쁘지 않은데 넷플릭스는 여러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4K가 되는 기기에서
사용하는 경우에 프리미엄을 구독하게 됩니다.
이보다 낮은 멤버십은 아무래도
화질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래서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4K 영상을 찾아서 보게 만들죠.
그러면 디즈니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구독료는 월 9,900원이고
연 99,000원으로 넷플릭스에 비해 훨씬 쌉니다.
프리미엄의 14,500원보다 4600원이 싸고
스탠다드의 12,000원보다 2100원이 쌉니다.
연평균 결제를 하면 99,000원이니까
한달에 8250원으로 일단 금액면에서는
디즈니 플러스가 메리트가 있네요.
하드웨어가 지원되면 4K UHD도 가능하므로
넷플릭스와 같은 조건 입니다. (스마트 TV 4K 지원)
다만 PC의 웹브라우저에서는 1080HD가
최고 품질이라는 부분은 차이가 납니다.
동시 접속자 수 4명까지 가능하여(프로필 7개)
넷플릭스 프리미엄과 동일합니다.
물론 해외 OTT가 국내 OTT에 비해서는
좀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컨텐츠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절대적 비교는
당연히 힘들구요.
넷플릭스와 비교하면 가격 부분에서
디즈니 플러스가 메리트가 있다
특히 연단위로 비교해봤을 때
넷플릭스 프리미엄으로 12개월 시 174,000원
디즈니 플러스 12개월 할인 99,000원으로
디즈니 구독료가 넷플릭스의 반정도를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이게 디즈니 컨텐츠가 양적으로는
넷플릭스 보다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6000개 영화와 드라마,
디즈니는 넷플릭스의 5분의1 수준)
그래서 인지 미국에서는 훨씬 더 쌉니다.
넷플릭스 미국 스탠다드가 13.99 달러,
프리미엄이 17.99 달러니까 한국돈으로는
월에 2만원도 넘어갑니다.
디즈니는 8달러인데 훌루+ESPN 를
추가 구독하면 14불입니다.
한국에서는 훌루+ESPN 서비스는
출시하지 않겠다고 했고 현재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훌루는 현재 서비스 운영중인 나라가
미국과 일본 정도라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콘텐츠가 미국 국내
취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정보가 없어서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훌루가
들어온다면 디즈니 플러스와 결합된
상태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 같네요.
ESPN은 스포츠 쪽인데 풋볼, 메이저리그,
NBA등 미국 스포츠들에 특화된 분야로
일단 한국에서의 시장성을 모르니까
확실한 디즈니 플러스만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디즈니 기본 요금제가 9900원인 것은
나중에 훌루 등 서비스가 추가되었을 때의
가격을 위해 남겨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넷플릭스의 구독료가 쎈 것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요즘 한국 드라마로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도
넷플릭스의 자본이 들어와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내는 구독료가
다시 흘러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제작에
투입이 되고 그것이 세계적 히트를 친다고
생각하면 비싸다고 나쁜 것은 아닙니다.
디즈니와 넷플릭스 전략이 다르겠지만
일단 구독료 가격차이가 난다.
월단위 구독이면 한달씩 번갈아서 결제하여
이번달에는 넷플릭스로 나온 쇼들을 몰아보고
다음달에는 디즈니 플러스에 나온 쇼들을
몰아보는 방식도 가능하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약간 가을에 곡식을 찾아 떠나는
메뚜기떼가 된 기분이 들지만
OTT는 스트리밍 서비스기 때문에
꼭 한개만 계속 써야한다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TV시절의 사고방식을 벗어나면됨)
OTT를 가입하는 것은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가격이 아무리 싸다고 해도
'볼만한 것'이 없으면 의미가 없고
가격이 좀 비싸도 '볼만한 것'이 많으면
별로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콘텐츠(Contents)는 사전적으로 내용적인 것
알맹이를 뜻하는데요. 유튜브 촬영할 때도
콘텐츠가 좋아야 한다. 콘텐츠에 답이 있다 -
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비디오 OTT의 콘텐츠란 돈을 주고 볼만한
알맹이가 있는 내용을 말합니다.
그런면에서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둘다 돈 주고 볼만하다 - 는게 현재 대다수
구독자들의 의견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2021년에 '오징어 게임'이
대히트하면서 전세계에서 440만명이
추가로 가입했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440만명이 스탠다드 구독만 가입을 해도
월 528억이 구독료로 들어옵니다.
1년이면 6000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매출인데요. 오징어게임이 개봉한 9월17일
500달러 중반대이던 넷플릭스 주가는
2달 사이에 700달러대에 근접하고 있을
정도로 잘 나가가고 있습니다.
이럴때 약간 국뽕을 마셔주면,
오징어게임이 고전하던 넷플릭스를
구해준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전의 작품들도 다들 미친 퀄리티 였습니다.
킹덤, DP, 스위트홈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뿐만 아니라 TVN 동시 방영하는 빈센조나
슬의생 까지 이미 해외시장에서 상당히
선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전세계적으로 이슈를 만들고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나타난 작품은
오징어 게임입니다. 뭐 체육복에 달고나에
해외 유명 유튜버들은 2차 창작 콘텐츠를
만들어서 수십억의 수입을 올리고 있고
관련 상품도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예전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날 작품과
차별되는 부분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런 넷플릭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강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작품들이 갑자기 어디서
나온게 아니라 꾸준히 투자를 해왔기
때문인데요. 한국만 하더라도 킹덤에
투자한지는 꽤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좀비라는 신박함에
해외반응이 상당히 좋았고
조금 느리긴 하지만 전지현이 등장하는
외전인 아신전 이후 시즌 3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정도 제작비나 표현의 수위가 한국의
방송사에서는 허용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 틈을 알아본 넷플릭스가 드라마 실력이
원채 뛰어난 한국의 스튜디오들에게 투자한 것이죠.
*넷플릭스에는 세계 각종 나라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입니다.
한국은 어느새 넷플릭스에서 꽤나 메이저
드라마를 제작하는 나라가 된 것 같구요.
다른 나라를 이야기 해보면
기본적으로 넷플릭스에서 초기에 심혈을
기울였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가 있고
스페인의 '종이의 집'은 상당히 유명하죠?
유튜브 등 영화소개에 많이 나온 시리즈입니다.
한국에서도 종이의집이 인생 드라마라고
말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그 동안
드라마라고는 미드 한드 일드 중드만
있는 줄 알았던 중생들의 눈을 뜨게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또 우리가 잘 몰랐던 동남아시아의 드라마
'그녀의 이름은 난노' 같은 작품이라던가
일드의 정형화된 이미지로 뻔하게 유명한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은
뭔가 재미적인 요소와 깊이가 한층
더 깊게 느껴집니다.
물론 가장 많은 오리지널을 제작하는
나라는 역시 미국쪽이고 미드의
랭킹이 높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미드적인 자본을 투자해서 만들면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이 많이 나온다.
이것을 알려주는게 넷플릭스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는 190여개 나라에서 서비스 중)
TOP 10 on Netflix in the World on November 14, 2021 • FlixPatrol
넷플릭스 영화쪽도 상당히 빵빵합니다.
최근의 한국 영화 중에는 기생충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명량, 신과함께, 극한직업 등
1000만 관객이 넘은 작품 중에
대부분이 넷플릭스에서 관람가능합니다.
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보면 알겠지만,
한국 1000만 관객 영화중 넷플릭스에
없는 경우는 배급사가 월트디즈니코리아가
배급한 겨울왕국, 어벤져스, 알라딘 등
디즈니 계열의 영화들과 저작권 소유자가
불분명해서 계약이 안된 태극기 휘날리며
밖에 없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있으면 4K로
다시 봤을텐데 안타까움;;;)
즉 디즈니 쪽 영화를 제외하고 유명한
영화는 다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디즈니 쪽 영화가 모두 디즈니 플러스
동시 개봉은 아니겠지만 어벤져스와
겨울왕국 시리즈를 볼 수 있는 것은
디즈니 플러스입니다.
영화에 대해서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호불호는 꽤 명확한 편입니다.
한국도 천만 영화중에 상당 수 작품이
디즈니코리아가 배급하고 있어서
이것들은 앞으로도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벤져스나 겨울왕국 등은 팬층이
워낙 많이 있어서 그것 때문이라도
디즈니를 구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 OTT를 구독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이제 막 한국에
진출한 만큼 기존 한국 영화는 따로
판권을 따와야 할 텐데요.
이에 대해서 한국용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정도만 나왔지 아직
그런 내용이 없습니다.
또 영화를 검색하려고 하니 돈을 결제하고
구독을 안한 상태에서는 검색은 커녕
웹사이트에 들어가는 조차 안되서
이것은 일단 월에 9900원을 결제하고
나서 봐야한다는 분명한 메시지인데요.
일반적으로 유명한 영화를 주로 감상하면
넷플릭스가 나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일본 애니가
꽤 라인업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쪽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다는
이미 많이 알려진 애니위주로 있습니다.
진격의 거인, 원펀맨 같은 고전 작품들이
많이 있고 에반게리온이나 그랜라간 같은
로봇물 라인업도 꽤 있습니다.
애니쪽 라인업을 보면 좀 편집자가
오타쿠 아닌가 싶을까 정도로
그런 작품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이세계 용자물이 넷플릭스에
많이 나와있는데요. 고블린 슬레이어,
리제로, 방패용사 등 취향이 맞으면
꽤 볼만한 작품이 많습니다.
일단 다 있지는 않지만 다양하게
볼 수 있게 해뒀다. 그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는 역시
디즈니의 쇼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는 고전은
거의 역사 박물관 수준이고
현대의 오리지널 겨울왕국 같은 작품까지
디즈니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마블 어벤져스,
심슨 시리즈 등 역사와 전통의 맛집들이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스토리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역시 디즈니가 가진 콘텐츠의 힘은
대단하다. 그 자체로 넘사벽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넷플릭스는 대체로 좀 영상이 쎄죠.
오징어 게임은 원래 19금인데
미국의 학교에서 하도 애들이 오징어게임을
따라해서 문제를 삼기도 했습니다.
최근 잘나갔던 스위트홈, DP, 킹덤 등도
보면 굉장히 수위가 쎕니다.
DP는 좀 다르긴 하지만 적나라하죠.
어떻게 보면 높은 수위의 자극적인 영상이
난무하는 넷플릭스에서 리얼한 폭력연출은
작품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일지도 모릅니다.
실제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는 표현의 자유가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제작비도 다 주고)
그점을 잘 활용한 취지의 인터뷰도 합니다.
오징어게임은 절대로 한국의 지상파나
케이블에서 나올 수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그런 것을 TV에 방영해서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기엔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죠. 심의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제작 환경이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모두가 보는 TV에 그런 연출을 마구
넣는 것은 여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반면 디즈니의 컨텐츠는 온 가족이
보는 콘텐츠가 대부분이라서
아직 자녀가 어린 경우에는 훨씬
좋을 수 있겠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
용이라는 것은 옛말이지요. 디즈니는
영화를 만들건 뭐를 만들 건 폭력적인
연출이 없이도 재미있게 만들어 냅니다.
미국의 그래픽 전공자 중에는 디즈니 입사가
꿈인 사람들이 많은데 (IT의 FANG 처럼)
빡세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미국의 기업
중에서도 꽤나 장인정신을 가지고
제작을 하는 곳으로 창업자 월트 디즈니의
정신이 녹아 있다고 합니다.
스타워즈 판권도 벌써 인수한지 꽤 됬는데
스타워즈도 꽤나 디즈니 기준에 부합하는
프랜차이즈 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쟁영화인데도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보면 거의 그 폭력성을
못 느낍니다. 그러면서 꿈과 희망 포스의
이상적인 신념 같은 것을 이야기하는 SF판타지입니다.
현재 스타워즈의 고인물 팬들은 전부
어린아이 시절부터 스타워즈의 팬이었죠.
그들이 이제 부모가 되서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를 감상해도
될만큼 넷플릭스에 비해서는 건전합니다.
또 시대를 초월한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교육적이라 봅니다.
옛날의 애니메이션이 지금에 비해서
뒤떨어진 것은 맞지만 그것은
기술적인 부분 뿐이지요.
감성적으로는 더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당시에는 지금처럼 애니메이션을
많이 만들지 않아서 장인들에 의하여
심혈을 기울여서 제대로 만든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대를 얻습니다.
애니메이션 쪽이나 그래픽 쪽은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디즈니 플러스 쪽이 상당히
좀 지식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옛날 추억을 찾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요즘의 아이들한테도 새로운 시청각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중에는 피노키오,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많이 있습니다.
(그림 형제의 원작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그렇다고 디즈니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만들었다면 지금처럼
돈을 많이 벌지는 않았을 겁니다)
예전 작품도 리마스터링을 거쳐서 나오니
화질적으로는 볼만할 것 같습니다.
*최신 시리즈 중에는 스타워즈 스핀오프인
만달로리안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내 평론하는 사람 중에도
절대적으로 봐야한다고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달로리안은 시즌3이 2022년에 예정인데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입니다. 만달로리안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현상금 헌터이고
베이비 요다 종족이 나오는 스토리입니다.
2019년에 시즌 1이 공개되었을 때
넷플릭스, 아마존 등 시청률을 다 꺾고
최고의 드라마로 등극했었는데요.
스타워즈는 정규 시리즈인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에서 원작을 다 말아먹고 존폐위기에 있다가
만달로리안으로 기사회생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만큼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하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날 작품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12세 관람가입니다.
작품을 보지 못했지만 유튜브에서
하도 리뷰가 많이 떠서 관련 영상을
시청했는데 머신러닝으로 스카이워커의
젊은 시절 얼굴을 그대로 구현한 부분 등
FX 효과가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스타워즈는 1970년대 처음 상영했을 때도
최고의 특수효과(FX)를 동원한 연출로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영화입니다.
영화뿐 아니라 공화국의 역사에 대한
소설과 드라마(클론전쟁 - 3D 애니메이션)로
영역을 확장하여 이제는 단순한 스토리가
아니라 팬들의 상상력 속에서 새로운
세계가 창조되는 자체의 생명력을
지닌 시리즈 인데, 스카이워커와 다스베이더의
대립이 끝난 이후 스토리는 거의 말아먹어서
까먹고 있었는데 다시 부활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시대의 특수효과 기술발전의
척도가 스타워즈 시리즈가 되야 하는데
아나킨의 이야기 이후 진전이 별로
없었던 것 같구요. 클론 전쟁도 그냥
3D 애니메이션이라 재미는 있지만
뭐가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그런데 만달로리안의 영상은 지금 시대
영상으로 가능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이를 위해 시즌 1의 8회에만 제작비가
1100억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에 약 200억원이 투입된
것에 비하면 5배 이상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것을 보기위해서 결제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만달로리안입니다.
*이렇게 디즈니의 콘텐츠는 시리즈
세계관을 확장하는 전통과 일관성이 있고
개별 콘텐츠의 수준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유명한 IP 중심이다 보니
최고의 인력이 제작하는 콘텐츠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반면 넷플릭스에는 다소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지요.
넷플릭스 작품은 선택을 잘못하면
시간 낭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작품선택에 리뷰가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디즈니는 평판이 이미 확실한
콘텐츠들이 많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시리즈 물이 많아서 고민하지 않고
몰아 보기에도 좋습니다.
디즈니는 한국 OTT 시장에 뛰어들면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많이 개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아직은 눈에 띄는 반응이 없는 듯 합니다.
블랙핑크 등 KPOP 스타를 전면에 내세워서
초기 홍보를 하는 듯 합니다만,
한국에서는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과
KPOP을 즐기는 그룹이 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네요.
아직 초기라서 어떤 오리지날 작품이
나오게 될지는 기다려봐야 할 듯 합니다.
두 회사의 서비스를 단순한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만,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둘다 좋은 선택입니다.
가격적으로는 디즈니가 착한데
콘텐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두개 다 보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차라리 3개월 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를
번갈아 가며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뭐 성향이 맞으면 한쪽을 더 오래
구독할 수도 있겠지요.
두 회사의 특징은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더 잘 맞는
OTT 플랫폼을 고르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디즈니만의
콘텐츠 가치도 특별하다고 보고 있는데
가족이 같이 보기 좋은 콘텐츠는 디즈니 플러스,
좀 하드한 콘텐츠를 선호하면 넷플릭스,
... 같은 관점도 가져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므로
여기에는 어떤 선악의 개념이 아닙니다.
즉, 둘다 좋아하는게 정상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인터넷을 찾다보면
어느새 디즈니 플러스 1년 할인권을
결제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현재 넷플릭스를 사용해서 구독
두개는 좀 낭비다- 라는 생각으로
안하고 있구요. 그런데 이제 한번
바꿔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한국 공식 론칭한 초기라서
자막 등 문제가 좀 있다고 하는데
괜찮다 싶으면 당분간 넷플릭스는 좀 쉬고
디즈니 플러스로 갈아탈까 생각중입니다.
아직 인터넷에 정보가 별로 없어서
뒤지고 있는데 직접 결제하고
관련 내용을 포스팅할까도 생각중입니다.
이제 론칭한지 며칠 안되서 모르지만
과연 어느정도의 파급력을 가질지
궁굼합니다.
포스팅을 쓰는 동안 디즈니는 진짜 못참찌~
라는 표현이 자꾸 속에서 올라오고 있는 듯 하네요.
https://www.nytimes.com/article/best-tv-shows-movies-disney-plu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