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블로그 포스트, 왜?

블로그도 일종의 경쟁입니다. 다는 그렇지 않지만 트래픽이 높은 키워드에 대해서는 120% 치열한 경쟁이 일어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키워드 싸움에서 한번이라도 승리하면 높은 확률로 구글의 검색엔진의 상위 랭크를 꽤 오랫동안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포스트가 상위에 있을까요? 이런 것에는 정해진 답이 없겠지요.

 

사실 권위가 아주 높은 웹사이트, 즉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에게 의하여 지지받는 사이트는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백과사전의 키워드는 나무위키가 거의 상위를 먹고 있습니다. 나무위키는 상당히 한국적인 특색을 가진 사이트로 정확히 이게 백과사전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트래픽을 많이 먹는 것은 확실합니다. (나무위키는 상업사이트이다)

 

 

 

블로그 포스트는 찾는 사람이 많을 수록 가치가 올라갑니다. 그럴려면 어떤 면에서 독창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구글 SEO는 유사문서를 걸러내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좋은 글을 잘 뽑는 것보다 필터링을 더 잘하죠. 그래서 우리가 가끔 검색 결과중에 상위에 있는 포스트의 질이 낮은 경우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스캠이 많았던 과거에 비해서는 훌륭한 편이긴 하다)

 

구글 SEO에 영향

우리가 일반 블로그를 하는데 나무위키 정도의 트래픽을 바라는 것은 무리고, 독창적인 포스트를 시도하다보면 그 중에 한두개가 꽤 좋은 키워드에 박혀서 잘 안내려오게 되면 그게 인제 하드 캐리하는 겁니다. 검색엔진 오가닉서치의 1위~3위권을 먹는건 의도해서 되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시도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몇년째 다수의 블로그를 쓰고 있는 필자의 경험으로는 독창적인 포스트는 순위에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단 키워드 선정이 먼저 끝난 다음 제대로 써야지 의미가 있습니다. 무턱데고 신박한 주제의 포스트를 쓰는 것은 그 키워드의 트래픽 자체가 너무 낮아도 고생이니까요.

 

블로거 지속성

필자는 기본적으로 독창적인 글이 아니면 쓰지 않습니다. 조금 시간이 30분 더 걸려도 이 세상에 없는 글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예전에 이슈 포스팅이나 카피 글도 많이 썼는데 그것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하는 것도 능숙한 스킬이 필요합니다. 그게 꽤 상상 이상이었어요. 다들 이슈 포스팅, 트렌디한 키워드 잡아서 포스팅하는게 수익성이 높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걸 키우고 퀄리티를 유지하고 지속하는 것, 또 다른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카피글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여 블로그에 공격도 많이 들어옵니다. 벼래별 이유로 신고도 계속 먹죠.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그런식으로 장기적으로 갈 수 없다 생각이 들어서 좀 고되더라도 오리지날 포스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고 지금도 뭐 힘들긴 하는데 장기적으로는 이게 옳다고 믿고 합니다. 하다보니까 대략적으로 어떻게 독창적인 블로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지 저 같은 경우는 알고 있습니다. 그 주제가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요. 이게 중요한거죠. 주제에 무관하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가? 없는가? -> 블로그의 지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친효님의 사례

저의 블로그에서 자주 언급하고 또 이 블로그 스킨의 원저자인 티스토리 블로가 '친절한 효자손' 님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그 분은 오프라인 블로그 강의도 하고 책도 쓰시면서 블로그를 유지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조회수가 엄청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상품관련 포스팅은 꼭 자신이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담을 올리고, 블로그 강의 등도 자신이 스킨을 직접 개발하여 운여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 밖에 본인이 직접 그리는 인스타 웹툰이라던가 모든 포스트와 그 콘텐츠가 본인의 창작물입니다.

 

유튜브나 인스타 등 다른 SNS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자신만의 콘텐츠로 밀고 나가기 때문에 이것을 지속하는 힘이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평소 친효님은 블로그는 각자의 소신을 반영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창적 포스트 어떻게? chatGPT에 부연설명

독창적인 블로그 포스트를 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할 말이 많지만 chatGPT에게 물어보니 좋은 답변을 해주더군요. 이걸 바탕으로 부연 설명하는 것이 깔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에게는 필자 같이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하는 것 듣고 앉아있는 것보다는, 아래 정리된 내용에서 끌리는 부분을 더 깊게 알아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chatGPT답변

 

1. 독창적인 각도

 

-> 주제나 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말합니다. 이거는 그야말로 오리지널리티죠.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블로그에다가 포스트하면 창작물입니다. 사실 이걸 할 수 없으면 무슨 콘텐츠를 만들건 힘듭니다. 좋은 콘텐츠를 마구마구 뽑고 싶으면 다른 사람과 똑같이 생각하며 살지 마세요. (대신 선은 잘 지켜야한다 - 아슬아슬하게)

 

2. 데이타와 연구 자료

 

-> 이거는 근거를 잘 만들라는 말 입니다. 검색 좀만 하면 찾을 수 있긴 한데 좀 시간이 걸립니다. 근데 또 주의할거는 우리는 대학원생이 아니기 때문에 근거 자료 찾느라 쎄가 빠지면 돈이 안됩니다. 개인 블로그는 어느 정도 물량을 뽑아줘야 하는데 자료 하나 찾는데 시간을 다 보내면 한계가 있지요. 포스팅 주제에  중요한 것 1개 정도만 찾으면 됩니다. 나머지는 링크를 걸던가. 요새 티스토리에서도 출처 안썼다고 문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용을 카피하거나 퍼왔으면 백링크 정도는 걸어주는 겁니다. 포스트 내용이 좋고 블로그 카테고리가 부합하면 SEO적으로 서로에게 좋습니다.

 

3. 개인의 일화, 경험

 

-> 커뮤니티의 글을 보면 경험담이 파장을 미치는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좀 안좋은 내용이지만 '학폭 경험담' 같은 것은 지난 몇년간 사회에 파장이 컸습니다. 개인 블로그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실제 경험한 내용이면 다른 포스트보다 공감을 좀 더 얻습니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의 경험담이기에 다른 사람이 따라할 수 없는 콘텐츠겠지요. 인터넷 시대에도 개인 경험은 유효합니다. 故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봤어?'는 경험 분야에서는 아직도 갑이지요.

 

정주영 해봤어 밈
故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4. 멀티미디어 활용

 

-> 이미지나 영상 등을 활용하면 좋은데요. 솔직히 영상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지는 꼭 필요한 것들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페이지 로딩속도를 생각하면 멀티미디어를 어디까지 쓸 것인가 스타일을 만들 수 있죠. 내 주제와 비슷한데 상위에 랭크된 포스트들을 참고하는게 좋습니다. 무조건 많이 쓴다고 SEO에 좋은 점수가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거면 이미지나 각종 이펙트, 스크립트 등으로 도배를 하겠지요. 과한 콘텐츠는 사람들이 항상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게 필요할 때가 있는거지요.

 

5. 논쟁거리

 

-> 논쟁거리 이거는 chatGPT가 추천해준건데 필자는 인간으로써 좀 비추합니다. 그게 필요할 때가 있기도 한데 대부분은 논쟁거리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논쟁은 대형 커뮤니티에서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유튜버들은 가능하죠. 유튜브 채널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커뮤니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EO 블로그는 커뮤니티 기능이 크지 않습니다.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가지고 논쟁하는데 레딧에서 놀지 개인 블로그에서 논쟁 잘 안합니다. 이것은 상당한 인플루언서인 경우는 가능하죠. 해외도 블로그에서 논쟁을 일으킬 사람은 아마 블로그 이전에 트위터에서 최소 수천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6. authentic (진정성, 인증성)이 되라

 

-> 뭐 이게 가장 어렵지요. 설명도 길어지는데 예전에 설명한 방식으로 이야기하면...

 

훌륭한 포스트 -> 글을 쓰는 사람이 훌륭애햐 한다 -> 즉 전문가가 써야 한다

 

그러면 내가 글을 쓰는 이 주제가 내가 잘 아는 내용인가? 내가 전문가인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의 포스트나 어디서 웹사이트를 카피하면서 내가 전문가인척 하는 것은 사람들이 알아차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포스트를 쓰면서 공부를 하면 길게 봤을 때 내가 전문가가 되는거니까, 현재 전문가가 아니라고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7. 다른 블로거들과의 협업

 

-> 요거는 한국에서 티스토리로 하면 좀 쉽지는 않습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되는게 더 유리한데... 티스토리는 구글 SEO로 애드센스를 먹는게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협업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나중에 내가 이 바닥에 이름을 걸고 나올 수 있겠다 싶으면 협업이 좀 되겠지요. 헤비한 교류가 아니라 그냥 간단하게 배너 교환하는 정도, 서로의 웹사이트를 홍보해주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8. 업데이트

 

-> 정보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것도 SEO 기술입니다. 기존 포스트를 업데이트할 건지 아니면 새로 포스트를 쓸 건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어떤 블로거는 10년동안 하나의 포스팅을 업데이트하면서 구글 랭킹 상위에 10년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잘 모르겠으면 새로운 포스트를 계속 쓰는 것이 무난합니다. 이런 내용은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에 다뤄보겠습니다.

 

9. 여러 포맷을 시도

 

-> '리눅스 하루만에 적응하는 30가지 커맨드' 이런 식의 키워드로 새로운 포스트 포맷을 시도해보란 말이죠. 저도 이런 거 귀찮아 하는 타입이라 이 짭블로그에 별로 시도해본게 없네요. 짭블로그는 이것저것 해봐야 좋은 건데... 타성에 젖다보니 그렇습니다. 제 경험상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리스트 모음글 ('유튜브 마케팅 사이트 모음 7개' 같은)은 좀 오래가는 포스트였습니다.

 

10. 인터렉티브

 

-> 독자와 소통하고 서로 자극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티스토리 블로그들이 많이 부족한 편이죠. 이 부분은 인스타나 유튜브 등 다른 SNS에서 하면서 블로그로 트래픽을 조금씩 유도하는게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마무리

독창적인 포스트는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사는게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인터넷은 생각보다 독창성이 부족한 공간입니다. 아니 이 공간 자체는 창의적이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대다수 사람들은 신박한 생각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를 보나(어느 키워드로 검색하나) 예상할 수 있는 범위의 글들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볼 수 있는거죠. 우리가 보는 모든 웹사이트는 공적인(public) 도메인(domain)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선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독창적으로다가 포스트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블로그 팁스 시리즈로 넘버링 했으니까 가끔 아이디어가 생기면 포스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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