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돈의 심리학은 베스트셀러 작가

모건 하우절의 금융 스토리텔링입니다.

 

스토리텔링이라고 할까...

투자와 저축에 대한 사람의 심리를

미국 금융의 역사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일종의 자기계발서입니다.

 

원제는 The pychology of money 로

말 그대로 돈의 심리학입니다.

 

돈의 심리학

 

돈의 심리학: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COUPANG

www.coupang.com

 

읽을 만한 이유

 

이 책을 서점에서 집어 든 것은

한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어서 입니다.

 

학력이 좋고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대체로 부자이긴 한데

왜 그들은 최고의 부자가 되지 못할까?

 

요새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는

워뇨띠라는 트레이더가 있는데

수백만원으로 시작해

불과3년만에 수천억원의 수익을 내서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QNA를 통해서 알려진

그의 프로필은 20대의 백수입니다.

 

그의 신상은 비공개이지만

학교와 전공 배경이 딱히

특출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가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심리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금융공학에서 나온 각종

차트를 분석하여 매매에 활용하는게

아니라 시장의 움직임을 직감적으로

파악하여 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가장 기초적인 엘리엇 파동 등

차트의 지표는 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엘리엇 파동 같은 것을 믿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엘리엇 파동이 자기한텐 어렵다고 합니다.

 

그가 중요시 하는 것은 캔들의 패턴과

거래량인데 이 두개를 중심으로

거래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하버드 MBA를 나온 사람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어쨋든 지금까지 트레이딩에서

그보다 돈을 잘 번 하버드 졸업생은

없을테니까요.

 

돈의 심리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학력과 상관이 없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좋다 -> 학력이 좋다

-> 돈을 잘 번다 -> 투자를 잘한다

 

이게 아닌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적당히 잘 버는 사람들은

학력이 좋지만 엄청난 부를 가진사람들은

좀 다른게 아닌가

그런 해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이런 의문들에 답을 해주지 않을까 해서

돈의 심리학이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핵심 내용

이 책은 돈에 관한 20개의 스토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돈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다양한 관점의 인사이트를

볼 수 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은

당신은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이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은

각자 다른 문제일겁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돈이 얼마나 필요한가?

 

라는 질문 하나만으로도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어떤 사람은 1억,

어떤 사람은 5억, 10억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엄청난 착각입니다.

 

한국에 5000만명의 인구가 있다면

필요한 돈의 크기는 5000만 가지수가 됩니다.

또한 이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소득층에 살고 있는

7살짜리 아이는 닌텐도 스위치와

동물의 숲을 살 수 있는 50만원이

지금 꼭 필요한 돈일지 모릅니다.

아니 돈의 액수라기 보다는

동물의 숲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산이 50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죠.

 

그 아이가 커서 대학에 입학할 때 쯤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가 필요할 겁니다.

4년제 대학에 최소 3000만원 정도

들어가겠네요. (학비 + 생활비 + 학원비 등)

 

졸업 후에는 집과 자동차, 컴퓨터

등을 사기 위한 돈이 필요할 것 입니다.

 

... 이런 식으로 사람마다 시간에 따라

필요한 돈이 달라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르다는 것 입니다.

 

약간 경제뉴스의 폐해라고 생각되는데요.

 

경제적으로 모든 사람이 똑같은

돈으로 살지 않습니다.

또 모두의 돈이 똑같아 질 수가 없습니다.

 

책에서 모건 하우절은 사람들은

고소득층이나 저소득층이나 비슷한

생활을 살 수 있는 평등적인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마치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떠오르지만 전혀 아닙니다.

 

이것이 보통의 중산층 미국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이상하죠?

뭔가 논리적 모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배웠던 사회주의, 자본주의

그런 관념들에서 말이죠.

 

미국 같은 첨단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재산적으로 평등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고

 

중국같은 대표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돈이면 뭐든지 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돈에 대한 기존의 관념은 깨집니다.

 

그리고 왜 우리가 돈을 벌지 못하는가

돈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가

다는 아니지만 조금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모건 하우절은 돈에 대한 경험은

실제로 일어난 일 0.00000001 퍼센트와

당신이 머리속에서 세상의 원리라고 생각하는

내용 80퍼센트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공식적 인구가 77억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돈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는

77억명이 존재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가장 위험한 함정 중에 하나는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한 행동을

할 것이다라는 시장의 잘못된 시그널을

읽는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위기를 겪을 때 마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은 폭락하고 

이 때를 활용해서 자산을 모은 사람들은

경기가 회복했을 때 엄청난 부를 얻습니다.

 

이러한 일을 중산층 사람들이 봤을 때

견디기가 힘들어 집니다.

 

그러나 또 다시 경제위기가 오면

그들은 자신들의 자산을

저들에게 또 헐값에 매각할 것 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많이 쓰는 '개미 털기'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개미라는 단어가

소매투자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사용하지 말자고도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맞는 말 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들의 행태가

개미가 털리는 것과 같은 비유에

딱 들어맞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미들은 가벼워서 탁탁 털면

저 멀리 공중으로 날아가버립니다.

물론 개미들은 몸이 가벼워서

멀리 날아가도 또 살아는 갈 겁니다.

 

개미들은 돈의 심리전에서

항상 밀리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모건 하우절의 책을 읽다 보면

개미가 털려온 역사는 1930년 대공황이후

거의 100년 가까이 됩니다.

 

한국 사람이 털리기 이전에

미국 사람부터 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세력들도

원조 미국의 세력에게 기술을

전수받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그는 역사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쩌면 1차 대전 때부터

돈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기대가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도 갖습니다.

 

이 책은 경제에 관한 책이지만

돈에 관련한 인간의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새로 알게된 사실들이 많았고

지적인 충격이 되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추천

돈의 심리학이 답하려는 질문은

인간의 심리이지만

한편으로는 독자들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얼마나 돈이 필요합니까?

 

이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돈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나의 희망만 바라보지 않았나?

돈을 원하는 타인의 심리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이 책이 투자의 지침서는 아니겠지만

투자자의 멘탈관리에 좋은 책입니다.

 

또 기본적인 투자의 원리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접근하여 좀 더

책이 읽기가 쉽습니다.

 

끝으로 모건 하우절은 책의 끝에서

자녀들에게 편지를 쓰는데요.

돈을 다루는 것은 평생에 걸쳐

오랫동안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교훈을 주려고 한 것 같습니다.

 

또 책을 읽는 독자들도

돈을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장이 있는데요

 

모든 성공이 노력의 결실도 아니고
모든 가난이 게으름의 결과도 아님을
깨닫기를 바란다.

 

너 자신을 포함해 누군가를
판단할 때는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거라

 

성공이 상당 수준 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보통의 사람들은 잘 믿지 않지만

사업을 해본 사람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벤처캐피탈에서 투자한

100개 회사 중 95개 회사는 사라지고

5개의 회사가 95개에 투자한 수익의

몇배를 벌어준다고 합니다.

 

과거 벤처캐피탈리스트의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자기들도 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벤처에 돈을 지원받는 사람들의

실력, 경력, 노력은 모두 엄청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투자결과가

나오면 그렇게 사라진다고 합니다.

 

물론 그 안에 살아남은 기업들이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대기업이 되고

세상을 바꾸긴 합니다.

 

허나 특히 어마어마한 성공은

확률적으로 0.0000000001% 만큼

희박하기에 그것은 이미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빌 게이츠의 사례

 

이 책에서는 빌게이츠의 예도 나오는데요.

 

마이크로 소프트는 빌게이츠가

폴앨런과 함께 창업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또 거기에는 한명이 더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은 켄트 애번스로

중학교 2학년때

빌 게이츠, 폴 앨런, 켄트 애번스

이 세사람은 컴퓨터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절친이었습니다.

 

이들이 다니던 레이크사이드 중학교는

1968년도에 GE사의 메인프레임

단말기를 임차하였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당시 100만명중에 1명의 학생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 세콤비는 이미

중학교시절에 기업의 경영자들보다

컴퓨터의 비즈니스 활용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의 회상에 따르면 세명중에

켄트는 학급 최고의 학생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켄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등반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빌 게이츠는 만약 켄트가 살아있었다면

함께 대학을 가고 마이크로 소프트를

함께 경영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전세계 PC의 OS시장을

장악한 마이크로 소프트를 설립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부를 거머쥡니다.

 

현재는 마이크로 소프트 경영에서 물러나

빌앤멜린다 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천재적인 지능을 갖추고

태어나서 100만명 당 1명이 사용할 수 있는

메인프레임의 단말기를 중학생때

이미 사용하는 환경에 있었고

그와 뜻을 함께하는 폴 앨런, 켄트 에번스가

그의 곁에 함께 있었습니다.

 

또 마이크로 소프트의 초창기

빌 게이츠는 스티브 잡스와도

친구였습니다.

 

당시에는 스티브 잡스가

괴짜 사업가이긴 했지만

아이폰이 출시되었을 때 정도로

혁신의 아이콘은 아니었습니다.

 

게이츠는 잡스를 통해 GUI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되죠.

(후에는 게이츠가 잡스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함)

 

드디어 맥킨토시의 GUI를 모방해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윈도우가

출시되고 그 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컴퓨터의 역사가 펼쳐집니다.

 

빌 게이츠는 지금은 지구온난화나

바이러스, 식량문제를 연구하는 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재단의 자산은 60조 이상되는데

이는 지구 최대의 NGO입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빌 게이츠의 나이

65세인데 그에게 중요했던 친구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켄트 에번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등산도중 사망

 

폴 앨런은 2018년에 혈액암으로 사망

 

스티브 잡스는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

 

빌 게이츠를 보고 있으면

운세라는게 얼마나 그 사람의사업,

재산 뿐 아니라 인생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치 신이 빌 게이츠를 선택한 것

같은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다른 주변 친구들도 재산운,사업운 등은

빌게이츠 못지 않았으나

60세 언저리 나이까지 다 사망합니다.

 

모건 하우절은 빌 게이츠 정도의

성공한 인생은 정말로 수천만명 중에

나오는 운이기 때문에 성공한 특정인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전략이라고 말합니다.

 

뭐냐면 내가 마치 빌게이츠 처럼

성공할 거야. 라는 마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그것이 돈이건 아니면 다른 것이건 간에)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노력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성공의 요인에는 운세가 상당히

좌우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 입니다.

 

또 타인이 성공한 것을 부러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동시에 실패한 사람들을 무시할 이유도 없어집니다.

 

내가 성공해도 겸손해야 할 것이며

실패해도 자신에게 가혹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론

돈의 심리학을 알고 싶은 것은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 돈에 인생을 얽매이지

않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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