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용어 에어드롭(airdrop)이란? 에어드롭 간단 설명

에어드롭(Airdrop) 용어

IT업계에서 Airdrop이라는 용어가 조금 혼동 스러울겁니다. 애플의 무선 소프트웨어 기술을 AirDrop 이라고 하는데 가상화폐(Crypto Currency) 업계에서도 Airdrop 이라는 단어를 쓰기 때문에 검색을 해보면 키워드가 겹칩니다.

 

요새 또 가상화폐의 에어드롭 관련 이슈가 터졌습니다만, 이것도 내용을 파고 들면 한참걸리는 주제긴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 정도로 알 필요는 없기 때문에 간단히 정리 해두려고 합니다.

에어드롭이란? 가상화폐 용어

가상화폐에서 에어드롭이란 쉽게 말해서, 음... 좀만 더더 쉽게 말해서, 코인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 입니다. That's it. 설명 끝입니다.

 

코인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지가 않겠지요. 코인은 인터넷 돈이고 인터넷 돈을 무료로 준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근데 어떻게 보면 이게 코인도 마케팅이고 탈중앙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에어드롭의 뜻은 무료로 나눠준다는 것 - 이게 결론이고 그러면 꽁짜가 없는 세상에 돈을 나눠주는게 가능한일이냐? - 에 대하여 그 이유를 알아야 하니까 여기서 부터는 필자의 뇌피셜 설명을 해봅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는데 딱히 몰라도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긴합니다. 약간의 지적 호기심일 뿐이지요.

 

에어드롭을 주는 이유?

에어드롭을 왜주냐하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코인마켓캡 사이트에서 보면 여기에 등록된 코인만 24000개가 넘습니다. 거래소는 625개입니다. 실로 엄청난 숫자입니다. 전세계의 200개 국가에서 통화가 180개 정도 됩니다. 국가가 허가한 정식 통화 숫자가 180개입니다. 가상화폐는 아무리 가상이라지만 24000개라는 숫자는 과도해 보이는데요. 현실통화에 비해 너무 많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블록체인으로 코인(토큰)을 만들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메인넷(비트코인과 같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이 없어도 이더리움의 erc-20 토큰을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가상화폐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런 엄청난 가상화폐를 누구나 만들 수 있다면 당장 대한민국 전국민이 서둘러 5000만개의 가상화폐를 만들어야 마땅할 것 입니다... 만!! 가상화폐는 가상이지만 경제학에서 나오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적용받습니다. 5000만개의 코인을 만들어 인당 100만개씩 코인을 발행해도 종이조각 보다 못한 가치를 갖습니다(전자적으로 저장되니까 형태도 없다)

 

이런 원리적인 부분은 대중적이지 못한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메이저 언론에서 가상화폐를 애매하게, 이게 좀 태도의 문제입니다. 가상화폐를 돈도 아니고 자산도 아니고 투기인듯 아닌듯 어정쩡하게 인식을 시켜놔서 오히려 대중들이 갖는 무지에서 오는 사건 사고가 많습니다.

 

가상화폐에 관해서는 정부와 국회도 어쩔 줄 몰라서 미적거리다가 결국은 그 무지함의 결과로 사기 등의 피해를 입은 개인들이 꽤 많습니다. 2021년의 브이글로벌 사건이라던가 작년의 테라 루나 사건(레전드 권도형) 등 그 외에도 아주 수많은 사건들 - 하나하나 언급하면 끝이 없습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전 국민이 만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24000개나 코인마켓캡에 등록되어 있다는 건 코인 갯수 자체가 많습니다. 이 중에 99.99% 이상은 조만간 사라질 운명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도 있는데요. 전문가 예상이 아니라 우리가 봐도 어려운 건 아니지요. 필자는 알트 코인 거래는 잘 안하지만 그럼에도 웬만한 코인들은 대략 알고 있습니다. 코인 마켓캡의 상위 랭크 100위 안에 드는 코인을 보면 한 30개 정도는 어찌어찌 알아 보겠는데 나머지는 도대체 뭐하다 온 코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100개도 알아보기 힘든데 2만개? 가치가 없습니다.

 

즉 코인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로 인식이 되지 못하면 종이조각 보다 못한 우주쓰레기입니다. (전자 쓰레기) 어차피 없어질 프로젝트라면... 요새 그 기후변화 그 내용에 따르면 전기를 많이 먹어서 자연을 죽이는 일을 하는 거지요.

 

에어드롭을 하는 이유는 그 코인을 사람들이 쓰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그래서 코인마켓캡의 순위를 올리게요.

 

아래는 코인의 시총 순위입니다. 1위 비트코인부터 13위까지 라이트코인까지 보면 이들은 상당히 오랜기간 랭크를 유지하는 프로젝트들입니다. 시총에 따라 이더리움 급을 메이저 코인 나머지 20위 정도까지 일반 코인을 준메이저 코인이라고 합니다. USDT나 USDC 는 달러에 패깅된 스테이블 코인, BNB는 스테이블 코인은 아니지만 바이낸스 유틸 코인으로써 사실상 스테이블과 비슷한 지위에 있고 XRP 리플은 송금 코인, 카르다노(ADA)는 3세대 블록체인, 도지코인 밈코인의 왕, 솔라나 - 라이트코인까지 비슷한 규모의 커뮤니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소규모 블록체인 회사가 갑자기 새로운 코인을 발행하더라도 갑자기 코인마켓캡 시총 10위권에 오를 수가 없는 겁니다. 20000만 몇번대에 가있겠지요. 그러면 우주쓰레기로 끝나기 때문에 에어드롭같은 마케팅 수법도 쓰는 겁니다.

 

 

사실 코인 제작사는 흥행을 위해서 에어드롭 말고도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합니다만, 역시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게 Airdrop이기 때문에 코인의 무명 시절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에어드롭만 하고 그냥 사라질 수도 있는거구요.

 

보통 일반 대중에 공개 하는 에어드롭 프로모션은 여러가지 조건을 거는데 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구독이라던가, 홍보문구 넣어서 트윗하기, 개인정보 제공하기 등 막상 에어드롭에 응모하면 꽁짜가 아닌 듯한 상황도 많습니다. 거기다가 응모한다고 100% 주는게 아니라 당첨식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하다보면 빡이 쳐서 그만두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요구 조건을 따라가다 보면 이게 ㅆ스팸인 것을 확신할 때도 있으므로 무의미한 삽질이 될 수 있습니다. 게대가 개인정보를 깊숙히 요청하는 것은 아무래도 거북합니다. 그런데 에어드롭은 쥐꼬리만큼 나가면서(그것도 추첨) 많은 것을 요구하는 일도 허다하다 보니 필자 같은 경우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는데요.

 

이게 언제 의미가 있냐면 불장시절에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 때는 에어드롭만 가지고도 수백만원의 수익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냐면 불장에는 그런 짭코인들을 거래소에서 상장을 많이 시켜주고 또 가격이 받쳐줄 때는 ㅆ스팸도 사고를 많이 치지 않습니다. (불장이 끝나기 전이나 끝난 후 언젠가는 사고를 치긴함, 대체적으로) 그런 시절에는 에어드롭만 들고 파도 괜찮지요. 다만 코인 불장에는 그것 말고도 할게 많아서 딱히 땡기지 않을지 모릅니다.

 

기타 에어드롭의 경우

어떤 코인을 보유하고 있을 때 보유 시간에 따라 연관된 코인을 에어드롭하기도 합니다. 스테이킹 비슷한 개념이고, 업비트에서는 일부 코인이나 NFT를 에어드랍하기도 합니다.

 

드문 경우로는 테라 루나 사태 때 권도형 (전)대표가 새로운 루나를 발행하면서 기존 루나와 UST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보상 차원에서 에어드롭하기도 했습니다.

 

코인은 발행갯수를 정해놓기도 하는데 딱히 어느 나라에서도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전자적 소프트웨어라 그냥 개발사가 발행하면 그만이라서 마구 코인을 찍어낸 후 에어드롭 명목으로 날려보내도 됩니다. 그래서 Airdrop이라 하는지도...

 

또 한가지는 에어드롭은 개발사가 이해관계자에게 개인적으로 줄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은 잘 알수가 없는데 많은 양의 코인이 이체되는 경우 대략적으로 추적이 가능한 부분이지요. 블록체인은 장부가 다 공개되어 있어서 실소유주만 알 수 없지 거래 내역 자체는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에어드롭 사이트

에어드롭 정보 사이트에서 응모를 할 수 있구요. 이게 시장이 좀 돌아가야지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하락장이 된지 오래되서 시장이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코인 마켓캡도 이상하게 2022년 12월 이후 데이터가 없네요.

아래 종료된 에어드롭을 보면 93만명이 참여해서 3000명이 낙찰됩니다. 딱봐도 경쟁률이 높고 무료 노동하는 느낌이겠네요.

airdrops.io 에는 현재 인기를 끄는 에어드롭 리스트를 볼 수 있고 step-by-step 클레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트위터에 팔로우를 하거나 제휴사이트에 팔로우를 하는 등 여러가지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요구사항이 많은데다 확률은 낮고 개인정보도 써내야 하는 일이 있으니까... 필수적으로 개인정보에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Crypto Airdrops List May 2023 » Find free airdrops & boun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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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에어드롭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봤습니다. 어수선하기 때문에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에어드롭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아마 지금보다는 다음 불장 싸이클에 다루는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