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미 패턴

하라미 패턴은 일본어로 임신, 잉태라는 뜻의 하라미(はらみ)에서 유래했습니다. 불리시 인사이드와 베어리시 인사이드 두 종류가 있는데 불리시 인사이드 패턴은 첫번째 캔들이 장대 음봉이 나오고 그 다음에 작은 양봉이 나옵니다. 긴 음봉이 엄마 캔들이고 작은 양봉이 아이 캔들입니다. 하락장의 끝에서 이 캔들이 나오면 다음 캔들은 소폭 반등한 횡보(consolidating)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라미 패턴 불리시 인사이드 바
불리시 하라미

 

 

긴 캔들이 작은 캔들을 앞에서 감싼다... 이것의 의미는 이제 내릴만큼 내렸으니(장대 음봉) 브레이크 (작은 양봉)를 걸고 좀 쉬어가자는 뜻 입니다. 이런 캔들이 나오면 매수와 매도는 숨을 고르면서 마감봉을 기다립니다. 확신이 없는 캔들에서는 봉이 마감되는 방향을 보고 다음 포지션을 결정하는게 더 현명하니까요.

 

또 하나의 해석은 작은 양봉이 아직 장대음봉의 기세를 꺾지 못했으니까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통 이 다음 세번째나 네번째 캔들에서 하락 캔들이 나오는데 이런 경우 추가 숏의 가성비는 좋지 않습니다. 스탑로스를 잡는다면 보통 첫번째 장대음봉의 시가 위에 잡기 때문에 추세 반전시 로스가 클 수 있지요. 봉의 길이가 차이가 나니까요.

 

 

하라미는 실제로는 좀 더 복잡한 패턴으로 나옵니다. 아래 비트코인 1시간 봉에서 보면 하라미가 나왔지요? 그런데 엄마 캔들이 아래로 꼬리가 깁니다. 아이 캔들은 위아래로 불안전하지요. 캔들이 불안정 하다는 것은 아직 갈 길을 못 정했다는 의미입니다. (매수와 매도가 싸우고 있음) 그 후 7-8시간 횡보하다가 이번에는 양봉으로 하단 긴꼬리 달고 올랐다가 결국은 꼬라박는 패턴이 나옵니다.

 

이런 것은 어떻게 예측이 되나요? 실제 이런 패턴은 이름은 붙여놨지만 예측이 어렵습니다. 이럴 때 해석은 하라미가 나왔으니 횡보 예상하고 있다가 꼬리를 좀 잘 봐야 합니다. 두번째 양봉 꼬리가 첫번째 음봉꼬리보다 내려갔고, 이것이 쌍바닥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위에서 깨고 내려와서 꼬리의 저항성을 깨는 순간 무자비하게 깨진다. - 정도의 사후 해설인데요. 꼬리가 아래로 길면 좀 불안합니다. 왜냐하면 꼬리를 내리고 브레이크를 밟은 것은 언제나 꼬리를 깨러 내려온다는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꼬리가 길때는 알아보기 쉽기도 하지만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하라미

 

 

 

다음 이미지는 불리시 인사이드 하라미의 반대인 베어리시 인사이드 하라미입니다. 방향을 반대로 보면 됩니다. 종가를 크게 높였는데 작은 음봉이 나와서 브레이크를 걸고 횡보하려는 것 입니다. 이 때 매도세가 약하면 그냥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롱으로 진입하려면 가성비가 좋지 않지만 추세선을 상방 돌파하거나 다른 사인이 있을 때 롱을 잡아볼만 합니다. 

 

하라미 베어리시 인사이드 바
하라미 패턴 베어리시 인사이드 바

 

비트코인 차트에서는 아래와 같은 패턴이 자주 보입니다. 아이 캔들이 하나가 아니라 두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쌍둥이) 하라미 베어리시 사이드는 횡보 내지는 상승 패턴의 지속을 의미합니다.

하라미 패턴 비트코인

 

 

하라미는 중간 지점에서는 패턴의 지속, 패턴의 끝 부분에서는 추세 반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그걸 도중에 맞추는 건 어렵습니다. 때문에 손절이 많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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