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저 탑앤 바텀 패턴

트위저(Tweezer)의 뜻은 핀셋입니다. 캔들이 핀셋처럼 나란히 뻗는다고 해서 트위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트위저

 

트위저 바텀 (Tweezer Bottom)

트위저 바텀은 장대 음봉 하나와 장대 양봉 하나로 구성됩니다.하락세의 끝부분(지지구간)에서 나올 경우 불리시 전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캔들이 길게 내려왔다가 다시 내린만큼 올리면 매도세가 어느 정도 소진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두 캔들이 균형의 균형이 맞으면 다음 트렌드는 상승세로 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트위저 바텀
트위저 바텀

 

 

 

트위저 탑 (Tweezer Top)

트위저 탑은 반대입니다. 상승세의 끝에서 나오면 하락 반전이 예상됩니다. 양봉을 꽉채워서 올렸지만 힘이 부쳐서 올린 만큼 내려오는 것 입니다. 이럴 때 고인물들은 이럴거면 왜올렸냐 빔 - 이라고도 말합니다. 상승트렌드를 타고 매수를 했으면 손해를 보기전에 두번째 음봉이 마감되기 전에 매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캔들을 예상하는 매매는 가장 어려운 매매기법 중에 하나입니다만, 그렇다고 또 베어리시 봉이 채워지고 있는데 가만히 기다리며 무대응하는 것은 도박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데이트레이딩 등 단기 트레이딩에서는 더욱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쨋든 캔들을 하나 예측하는 것이 여러개 예측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낫기 때문에 포지션을 정리할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트위저 탑
트위저 탑

실제의 차트에서는 두개의 봉이 똑같은 길이로는 잘 안나옵니다. 시간대를 옮기면서 봐야 나올까 말까인데 비슷한 느낌을 주는 구간이 있긴 있습니다

 

최근 며칠 분량의 차트를 뒤져봐도 트위저 패턴이 두드라지게 보이진 않습니다. 아래 30분봉 처럼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윗꼬리를 달고 양봉이 나온 후 그것보다 더 강하게 음봉으로 내려옵니다. 그런데 매수가 아쉬움이 남는지 윗꼬리에 리테스트를 한번 더 합니다. 두번째에 뚫지 못하면 매도세가 더 강하게 치고 내려갑니다. 트위저가 나오고 트렌드가 변하지 않는다면 다다음 봉까지 보고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코에 붙이면 코걸이고 귀에 붙이면 귀걸이인데요. 원래 차트가 그렇습니다. 아예 차트에 신뢰가 없어서 안보고 매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을 하는 사람들은 온갖 이야기를 붙여서 시나리오를 만들어 냅니다.

 

30분봉 두개를 놓고 볼 때 매수세가 강하냐 매도세가 강하냐 느낌적으로 이해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나머지는 무빙을 보고 판단하는 건데요. 무빙이 곧 봉마감이기 때문에 마감되는 봉을 보면 대략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손절가를 걸고 타점 잡아 들어가는 것 입니다. 손절가의 중요성 항상 이야기하는데 손절을 하지 않으면 이 모든 캔들 패턴이 다 소용이 없습니다. 원칙을 세웠으면 손해같아도 손절을 지키는게 선물은 특히 중요합니다. 

 

30분봉 트위저 탑
30분봉 트위저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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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저 탑은 저항선에서 좀 더 확률이 높고 트위저 바텀은 지지선에서 확률이 높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인데 내려오면서 지지를 받고 튕겨 올라가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심리적으로 분석해보면 예를 들어 매도세가 막 지속되다가 마지막 장대 음봉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봉에 장대 양봉이 나오며 트위저 탑을 만들면 매도세력의 힘이 빠지고 매수세력이 낮은 가격에 매수를 나섰다 - 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은 가격이 내려가면 무엇이든 사려고 하고 가격이 올라가면 무엇이든 팔려고 합니다. 최근에 99.9999% 손실을 기록한 테라 루나 사태에서도 가격이 0에 수렴하는데 싸다고 샀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루나는 스캠으로 끝났으나 스캠도 가격이 떨어지면 매수세가 올라온다는 입증이다)

 

캔들 패턴을 공부하는 이유는 패턴 공부를 통해서 다음 캔들을 예측하기 위함이지만 단순히 모양을 본다고 되는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좀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레이딩뷰 고인물들의 차트 강좌들을 보면 초보자에게는 내용이 난해한게 많지만 결국은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 심리에 대한 분석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짭고수들이 각자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런 사람들을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차티스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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