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또 티스토리 포스트를 합니다.

 

티스토리 포스트는 이제 거의 안하고 있지만 가끔은 옛생각에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세선 조정스킬을 알아봅니다. 바로 아래 차트를 확인해보지요.

 

 

 

위의 차트는 비트코인 1시봉입니다. 지금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점인 7만 3천불까지 갔다가 조정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자산의 특징이기도 한데 롱은 천천히 지속되고 숏은 빠르게 내려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특징인데 일반인들은 거의 이해도가 없는, 주식관련 이론에서는 정설이지요. 지금의 차트도 그런 모습입니다.

 

필자는 위에서 보듯이 하락파가 나온다음 네개의 추세 선으로 채널을 그렸습니다. 이것의 의미를 알아보지요.

 

조금 멀리서 본 모습이 위와 같습니다. 1번 하락 추세선이 중요합니다. 이 선이 강렬한 자국을 남기고 2번, 3번, 4번 거의 같은 각도를 타면서 하락파가 진행됩니다.

 

차트는 무질서한 것 같지만 그 안에도 질서가 있습니다. 조금 쉽게 비유를 하면 우리의 인생이 막 사는 것 같지만 결국은 이 대한민국이라는 큰 사회안에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한민국은 또 세계속에서 한몫을 하며 살아가는데 웬만하면 크게 벗어나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어느정도의 추세와 예측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한국은 세계 gdp 13위인데 10위~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이런 질문을 하면 더 이해가 쉬운데요. 2024년에 한국의 gdp가 미국을 제치고 1위가 될까요? 반대로 갑자기 한국의 경제가 엄청나게 추락해서 갑자기 세계 100위로 떨어질까요? 두 가지의 상황 모두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디지털 경제의 화신 그 자체인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갑자기 7만불에서 100만불로 올라가지 않으며 그렇다고 1천달라로 급락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목표지점으로 가더라도 일정 추세를 그리며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일종의 신호를 보내며 천천히 갑니다.

 

좀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 같지만 비트코인 매매에서 이런 부분을 이해하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처럼 똑같은 차트를 지워놓고 봅니다. 첫번째 하락 추세선이지요. 추세 반전이 있을 때의 이 선은 이 시점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추세선입니다. 암호화폐 매매를 하면서 좀 깨져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추세선이라고 다 같은 추세선이 아닙니다. 중요한 추세선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구분할 줄 알아야지요.

 

첫번째 하락 추세선이 나오는 시점에서 차트가 진행될 수록 더 정교하게 추세선을 그리도록 노력합니다.

 

한 단계씩 보도록 하지요. 아래 차트는 1번체 추세선을 복사해서 2번 하락 지점에서 그린 것 입니다. 놀랍게도 상당히 정교하게 추체선을 타고 내려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과거 비트코인 추세선들을 검토해보면 비슷한 그림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이것은 1번의 추세선을 근거로 채널을 타고가면서 숏을 치거나 혹은 역매매로 롱을 잡는 전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물론 이것은 1시간봉입니다. 매우 정교한 타점을 잡는 실력이 있어야 승률이 나오겠지요. 어쨋든 이런 흐름을 파악하는 것 만으로도 매매의 성공률은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그 다음에 같은 추체선(1번 추세선)을 3번과 4번에 적용합니다. (아래 차트) 지속적인 채널의 하락세를 맞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이평선(1시봉 200MA)도 같이 맞고 떨어지는 부분도 있으니까 좀 더 근거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제 4번에서 유의하게 볼 것은 2번 추세선의 저점보다 낮아지지 않으려는 형세이고 하락추세선 바깥으로 돌파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지요. 지속적인 하락파가 저점을 내리지 못하자 다시 멈추면서 상승쪽 전환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이 하락 추세선이 상승파로 전환될 수 있음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여기서 보면 61K 저점을 못깨고 64K에서 지지 받는다면 1시봉에서 하락추세선 4번을 넘어서 다시 상승파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체선 조정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1번 추세선이 나왔을 때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2,3,4 추세선까지 상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1번의 추세선을 완벽하게 그리지 못해도 2~4번 추세선이 나올 때 1번을 더 정교하게 조정하면서 전체 그림을 맞출 수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트에 설명하려니까 조금 어렵긴한데 트레이딩뷰 등으로 직접 추세선을 그려보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추세선은 가장 직관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도 그릴 수 있을겁니다.

 

위와 같이 추세선에 캔들이 여러차례 걸쳤다는 것은 차트의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종합적인 방향을 보려면 좀 더 종합적인 분석과 크로스 체크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런 추세선의 포인트를 딱 짚으면 단기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지금과 같이 추세선과 채널을 강하게 타는 경우는 새로운 추세가 형성이 되는지를 잘 지켜봅니다. 그 전까지는 이 흐름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는 것이 보수적 시각입니다. 다시 말해 1시봉 하락파가 진행중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1시봉은 단타 트레이딩을 하는 경우 의미가 있고 중장기 투자에는 별 소용이 없습니다.

 

추세선의 채널화

위와 같이 같은 추세선이 여러개 나타나고 두께감이 있어지면 채널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 분석가들이 작도하는 것을 보면 이 채널을 그리고 많이 활용하지요.

 

매매는 채널을 따라 합니다. 역추세 매매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것이 편리한 매매입니다.

 

반대 채널 그리기

추세 전환을 가늠하려면 반대 채널도 그려봅니다. 위에 차트에서 상승채널을 그려봤습니다. 하락채널에 비해 아직 미약하지요. 캔들수가 적으면 정확한 채널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도 앞에서 설명한 하락추세선과 마찬가지로 차트가 진행될 수록 조정을 하면서 그립니다. 어느 시점에는 하락채널이 상승채널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매매 타이밍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매매 타이밍이라는 것은 손절매를 어디서 해야하는지도 아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느낌으로 필(feel)을 받아서 하는게 아니라... 이 지점에서 매매를 하면 어디서 수익 실현을 해야 하는지 어디서 손절매를 해야하는지 매매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미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막연한 기대감은 안됩니다.

 

 

반대 채널을 제대로 그렸다면 당연히 하락채널이나 상승채널이 나왔을 테니까 최선과 최악이 뭔지 보일겁니다. 예를 들어서 위의 차트에서 매매를 한다면 68K가 숏을 치기 좋은 지점이었고 61K가 롱을 잡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현재 64K는 무포지션이 적당해 보입니다. 여기서 62K로 내려오면 성향에 따라 롱과 숏으로 나눠지겠는데 그 다음은 이것보다 더 큰 시간 프레임과 다른 지표들을 체크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비트코인 추세선과 차트 리뷰를 해봤습니다. 지금 비트코인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일단 1억은 넘었고 중요한 것은 미화로 10만달러가 목표지점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10만달러는 상징성이 크지요. 한화 1억보다도 더...

 

2024년 비트코인은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2025년까지 차트가 신박하게 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