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 SNL

일론머스크의 SNL 호스팅 쇼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쇼는 그야말로 전세계의 쇼였는데요.

 

지난번 게임스탑 공매도 대전에는

그래도 미국증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월스트리트 베츠를 통해

전세계인들과 협력하는 구도였다면

 

이번 도지코인 쇼는 전세계적으로

실시간 네트워크로 벌어진

전무 후무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쇼에는 온갖 구경꾼들과

참여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냥 가십거리로 본 사람들

 

코인을 투기판으로 보는

정부와 언론의 시각

 

한편으로 시대에 뒤쳐지기 싫은

불안한 각국 정부와 기관

 

이 기회를 한몫잡아 단타로

이익을 챙기는 단기 투자가

 

일론 머스크의 이상을 믿고

도지코인에 올라탄 장기 투자가

 

벼락거지가 되기 싫어서

떠밀리듯 올라타는 사람

 

아마 0.6달러 대에서 뒤늦게 투자한 사람은

현재 꽤나 손해를 보고 있을 것 입니다.

 

쇼가 시작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9일 12시반에 시작된 급락이

10일 새벽부터 다시 반등

다시 10일 오전부터 급락하는

V자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야 말로 엄청난 장입니다.

0.6달러에 올라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상당수 손실을 보고 있겠지만

초단타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들에겐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찬스입니다.

 

도지코인가격
도지코인 가격

 

사실 도지코인은 100개의 코인지갑이

60%이상의 코인을 들고 있습니다.

 

이들이 채굴자이건 초기 투자가이건

일반 개미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도지코인의 블록체인 거래 장부를 보면

이들 고래(Whale)들이 머스크의 타이밍에

대량으로 수익화를 시킨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들은 최초 0.65~0.55 구간에서

수익을 실현하고 본격적으로

0.55 ~ 0.45 구간을 빨아갑니다. 

 

bitInfoChart 의 장부에 보면

TOP 100 중에 상당한 지갑이

이 시간부터 지속적으로 매도를 턴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적당한 시간에 다시 사들이기도 하고요.

주식시장에 보면 기관 매매라는게

영향이 크지 않습니까?

 

코인도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이기 때문에

얘네들이 일론 머스크로 수요가 오른 틈을 타서

대량으로 수익화를 시키는 것 입니다.

 

이게 며칠 더 갈 것으로 예상되서

도지코인은 며칠간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주식은 외국인과 기관의 활동에 대해서

대강 얼마 샀다 팔았다 그정도만 뉴스에 나오는데요.

이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의 경우

모든 거래 장부의 세부내역까지

일반인들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Defi(탈중앙화 금융)의 특징인데요.

 

도지코인의 블록체인 장부내역을 보는 방법은

아래 링크 문서에 있습니다.

 

도지코인 TOP 5 지갑 거래내역 | 비트코인 큰손(Whale)의 장부 확인하는 법

 

도지코인 TOP 5 지갑 거래내역 | 비트코인 큰손(Whale)의 장부 확인하는 법

비트코인 큰손(Whale) 비트코인의 가격 동향에는 큰손들(Whales - 고래라고 함)의 거래내역이 중요합니다. 이들은 최초 블록체인의 개발자일수도 있고 코인의 상장에 관련한 세력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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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부에는 얼마에 도지코인을 샀는지 팔았는지

정확한 일시를 초단위로 확인할 수 있고

미화 시세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기존 중앙 금융(Cefi)에서는 이 정도까지

일반에게 공개하진 않죠.

 

지금은 코인 시장의 초기 단계지만

머지않아 이 블록체인 장부들을

빅데이터 분석하여 코인 재벌들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도지코인을 분석하는 해외 유튜버들은

벌써부터 시시각각으로 이 고래(Whale)들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 차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코인이 일반 화폐가 되는 미래의 사회를 생각하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SNL 방송에 나오면서

전세계 수천만명 아니 어쩌면 수억명에게

다시금 주목을 받았는데요.

 

관종이랄까? 또라이랄까?

 

사실 일론 머스크에겐 발달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한가지 관심에 과도한 집착을 하며

사회성의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라고 하는데요.

 

천재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장애의 하나로

사물과 이치에 워낙 몰두하다 보니

주변을 감지하는 능력이 일반인보다 떨어지는 것 이지요.

 

자폐아들 중에 수만명의 전화번호부를

전부 외우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지만

뇌구조가 보통 사람과 다른 것 같습니다.

 

일론머스크-tothemoon
to the moon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트와 도지코인

 

일론 머스크 SNL 출연과 도지코인 가격의 관계는

비례관계가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가격은 대중이 마음대로 예측한 것이고

거기에 세력이 올라타 개미잡기를 시전함)

 

방송 출연 후에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에

DOGE-1 (도지1)이라는 화성 미션을 론칭하며

여기에 도지코인을 화폐로 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부사장 Tom Ochinero은

암호화폐는 지구권을 벗어난

행성간 상업거래를 위해 적용되는 것을

시범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화성의 화폐로, 행성간 화폐로

암호화폐를 사용하겠다는 뜻 입니다.

 

생각해보면 지구에는 금본위 시절부터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금이 있었고

가격 변동이 큰 것은 화폐였습니다.

 

2차대전 후 기축 통화 달러를 유지하는 것이

곧 미국이 세계 패권을 유지하는 것 이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은

이 달러의 미국이 실패하고 난 이듬해

Defi 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군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익명의 한 시민과 같은 존재

그게 가상화폐의 본질입니다.

 

SNL의 영상에서 일론 머스크는

아나운서가 What is Doge coin ?

도지코인이 뭐냐? 라고 계속 질문하자

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

Block Chain Technology(블록체인 기술),

Crypto Currency (암호화폐),

Future of Currency (미래의 화폐),

trade for conventional money(전통 화폐처럼 거래),

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결국 가상화폐는

세계를 이끌어 나갈 동력(Vehicle)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to the moon 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영상이 마무리 됩니다.

 

그런데 이 발달 장애가 있는 천재는

진짜로 우주로 도지코인을 보낸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게 도지코인 가격과 관련이 있겠죠?

 

허나 그렇다고 도지에 투자한

보통의 투자자들을 갑자기 재벌로 만들어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진짜로 도지코인을 화성으로 보내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와아~ 이걸보고 많은 사람들이

진짜 미친놈이다. (좋은 쪽으로)

 

일론 머스크는 본인 스스로가 천재라서

대중에게 암호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이상한 짓을 하는 재벌은

세계에 좀처럼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친근하게 생각하고

일론의 메시지를 해석하는 것은

이제 인터넷에서 하나의 밈이자 놀이입니다.

 

수많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일반인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기란 어렵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말한 적이 있는데

트위터에 쓰는 글들은 자신의 의식의 흐름이다.

 

그가 생각하는 세상은 20세기 초 비행기를 개발한

라이트 형제를 생각나게 합니다.

 

화성에 가는건 좀 힘들지 않을까요?

 

20세기 초 대중들이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을까요?

 

그래도 우주는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요?

 

조선시대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전세계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어떤 차원일까요?

 

조선시대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임진왜란 같은 것도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도지데이 사태에

많은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에 돌아섰을지도 모릅니다.

 

모르죠.

앞으로 도지가 오르면

일론 머스크를 찬양할 것이고

도지가 떨어지면

일론 머스크를 증오할 것입니다.

 

이번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전재산과

대출까지 풀로 도지에 태웠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실제 업비트 계좌 인증을 한 분도 있었죠.

 

사람들은 투기, 또는 투자라고 말하지만

어쨋든 일론 머스크 한 사람으로 인해서

세계가 미쳐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 일 겁니다.

 

2010년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2020년에는 일론 머스크가 있습니다.

 

도지 코인의 가격은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나도 얼마간 태웠음;;;)

 

그 가격과 상관없이 머스크가 어떤 도전을 할지

기대감이 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요즘의 세계는 디스토피아에 가까운데

이런 사람 한명 정도 있는게 세계에는 다행입니다.

(물론 돈을 잃은 투자자들은 죽이려고 하겠지만

단타가 아니면 아직 조금 더 두고볼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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