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 파이가 2월2일 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이용자 3억2천만명에 유료 가입자만 1억4천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앱으로 보유한 곡만 6천만개(!?)가 넘고 재생목록이 40억개, 팟캐스트는 190만 여개에 달합니다.
스포티파이도 유튜브 처럼 개인 취향에 따른 추천 시스템이 강점인데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한국에 출시하자 카카오엠 등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모바일 스토어에서 스포티파이로 검색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처음 출시해서 스포티파이가 다른 국가 보다 많은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걸었습니다.
혜택은 6월30일까지 시작된다고 하는데 30일에 무료체험을 하면 9월까지 쓸수는 없다는 늬앙스 같은데요. 약관을 읽어봐도 애매합니다. 아래 명시된 내용으로 보면 6월 30일 이후는 월간 정액제가 적용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2월 초니까 일단 3개월 무료로 해놓고 3개월 후에 해지해도 될 것 같습니다.
Premium 은 개인과 듀오가 있는데 맞춤 플레이리스트와 오프라인에서 듣는게 가능합니다.
현재는 모바일 앱으로 가입하면 결제정보 없이도 7일간 프리미엄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금 환율로 개인은 11,990원 듀오는 17,985원입니다. 미화로 10달러 기준인 듯 보이죠.
애플 앱스토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둘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유, 임영웅, 지코 등 국내 유명 곡들의 저작권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들을 수 없는 아티스트들이 좀 있네요. 아이유와 임영웅은 좀 걸리는데요.
미국계정의 스포티파이는 아이유 노래가 있다는 온라인 상 댓글도 있는 것으로 봐서는 국내 음원사들의 계약조건 때문에 막혀있다고 합니다. 카카오M은 아이유의 소속사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고 임영웅과 지코의 노래는 카카오M이 유통하기 때문인데요. 대형 음악 기획사 관계자는 "카카오M이 해외서비스에만 음원을 제공하고 국내 음원은 견제 차원에서 안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고 합니다.
즉 스포티파이 미국계정으로는 아이유를 들을 수 있는데 스포티파이 한국계정으로는 아이유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온라인에서는 말이 많습니다.
카카오M과 음원 공급 계약을 맺지 않으면 국내 음원 30% 정도가 사라진다고 하니 스포티파이가 한국 시장에 정착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앞서 한국에 진출한 애플뮤직도 음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카카오M 측은 '아티스트가 원하면 애플뮤직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가격도 국내는 월 7-8천원 대인데 스포티파이가 1만원대로 좀 더 비쌉니다.
장점을 보면 일단 현재 무료체험기간이니까 3개월 그냥 깔아놓고 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해외음악 매니아들이 정말 많죠?
6000만 곡에서 우리가 아는 웬만한 곡들은 다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빌보드는 물론이고 영국차트에서 들을게 많고요.
일본음악같은 경우는 유튜브에도 음원이 많이 없는 편이라 많이 못들었는데
국내 음원에는 거의 없는데 스포티파이에는 계약이 다 되어있습니다.
Mr Children의 음악은 20년치 앨범이 다 들어있네요.
해외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다만 두개를 다 이용하게 되면 금액적 부담이 늘어날텐데요 뭐 선택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하나의 앱만 돈을 내고 모두다 듣고 싶지만 음원 시장이 그렇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