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트코인 주봉 분석입니다.

 

바로 아래 주봉 차트를 확인해 봅니다. 일봉에서 보면 31K 벽에 막혀서 횡보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주봉에서의 트렌드는 아직 1월 이후 단기 상승 패턴입니다. 2021년의 강세장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사실 이런 장은 고인물들이 코인 하기에 좋은 장입니다. 매매에 입문하기도 좋지요.

비트코인 분석 잡설

 

최근에 밈코인 페페의 초기 투자자 중에 3주만에 500만%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실제로 수익을 일부 현금화 한 것으로도 알려졌지요. 대체 페페가 뭐라고 이런 말도 안되는 수익률이 나오는가 - 라며 숨이 턱 막힐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아직 괜찮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물론 필자의 관점으로는 페페건 뭐건 이런 식의 펌핑은 다 스캠입니다. 이 스캠에 대한 이야기는 불쑥불쑥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손가락이 근질 거리는데 나중에 다루어 보기로 하구요.

 

포인트는 지금 차트 패턴이 유지가 되는 상태에서 코인을 할만하다 - 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언제 깨질지는 모르니까 넉놓고 쳐다보는게 아니라 감각을 단련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럴 때 주봉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훈련적으로 좀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감각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일봉이 맞고 어떤 사람은 15분 봉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필자의 경우 비트코인은 언제나 주봉을 기준으로 모든 타임의 계획을 짠다는 말입니다.

 

선물은 항상 소액으로 운영하는데 주봉을 기준으로 삼은 후에는 지난 1년간 손절한게... 기억이 나지가 않네요.(아마 한 두번?) 주봉을 기준으로 스윙트레이드만 하는데 90%는 익절을 합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리스크를 낮추는 방식의 매매 방식이기 때문에 수익도 얇습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고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입니다. 그런 것은 별로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거지요. 저에게는 이 게임을 계속 하는게 중요하지 지금 빨리 큰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ALL 청산을 피하고 계속적으로 포지션을 바꿔줄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 쉽지 아무 컨셉없이는 힘듭니다.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일이니까요.

 

예전에 썼던 포스팅에 선물 기본 마인드에 대한 글이 있는데 몇년간 구글 검색엔진에 읽히고 있는 나름 스테디셀러 포스팅입니다. 거기서 첫번째 마인드가 '큰 돈을 빨리 벌려고 하지 않는다' 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쓸 때가 2021년 강세장 때라서 필자도 알트코인에 투기성 매매를 많이 했었고, 선물도 정말 위험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아래 포스팅)

 

바이낸스 선물거래 단타 기본 마인드 5개 - 비트코인 선물 초보자 가이드 3

선물거래 단타 마인드셋 선물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수도없이 많습니다. 현물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트레이더들 조차도 좋은 자리가 나면 소리소문없이 포지션을 잡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선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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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보는 눈도 지금보다 떨어졌고 강세장이라는 시장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FOMO는 모든 국민이 경험하지요. 예를 들어 현재 시점에는 부동산 문제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변동성이 크고 사이클이 빠른 코인은 2021년 겪었던 일은 주식은 2022년에 부동산은 2023년에 이렇게 사이클에 따라 박자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이 자산들을 사놓고 기분이 다른거지요. 코인은 사놓으면 매순간이 들썩들썩이고 주식은 하루단위 주단위로 들썩합니다. 부동산은 길지요. 그러나 경제 사이클에서 겪는 일들은 비슷합니다. 그것을 필자 처럼 기술적 분석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차트 패턴이라고 하지요. 차트는 다 비슷합니다. 심지어 코로나 감염 차트와 비슷한 코인 차트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 자산, 패턴의 특성에 따라 차트와 캔들이 결정되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지요. 일종의 자연현상입니다.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꽃이 지고 황량한 겨울 다음에 또 다시 따뜻한 봄에 꽃이 피는... 자연의 순환과도 닮아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그 순환이 한번 더 갈 때 식물과 동물이 더욱 번성할 수 있지요. 이 원리를 알게 되면 인간의 심리가 지배하는 차트도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다음 캔들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연도 차트도 극단적인 확률은 존재합니다. 내일은 비트코인 지구멸망 숏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준게 테라폼랩스의 루나 USDT 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스테이블 코인과 과도한 이율의 스테이킹이 어차피 스캠이었기 때문에 그건 설계라고 할 수 없고 그냥 사기였다 - 고 보면 되겠지요. (하지만 당시의 크립토 커뮤니티는 전혀 그걸 믿지 않았는데... 광기란 걸 볼 수 있었음)

 

지금에야 권도형 대표가 몬테네그로에 붙잡혀 미국이냐 한국이냐 송환문제가 걸려있으니 모두가 마음껏 비난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필자가 당시에 본 테라/루나는 많은 사람들이 믿었습니다. (폭락 후 루나 2.0을 발행할 때도 커뮤니티는 나쁘지 않았다)

 

저의 경우 이미 루나가 100달러를 넘은 상태에서 매수할 수는 없다고 봤는데, 그것이 상당히 FOMO가 와서 배가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김치코인(한국계코인)이었기 때문에 현타가 또 왔지요. 이런 연유인지 당시 많은 사람들이 루나를 추매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20만명? 현재 집단 소송 중이고 권도형의 상황을 봤을 때 오래갈 것 같음)

 

잡설이 길어지면 또 끝이 없으니까 이만 하고 다시 주봉을 보겠습니다.

주봉 롱 관점

롱 관점을 찾으라면 많지요. 이제부터 주봉 롱이 간다 - 라는 전제를 하고 그 이유를 만들어라면 여러가지를 들 수가 있습니다. (미래의 이유를 만드는 일이니까 여기에 현혹되면 곤란한 일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

 

최근의 비트 분석 포스팅에서 하는 이야기인데 좀 단순하고 이해가 쉬워야 합니다. 최근에 월봉 이야기할 때 3개 월봉 음봉이 나오면 그 다음은 높은 확률로 월봉 양봉이 나온다 - 그런 이야기 했지요. 결론적으로 31K -> 27K로 왔기 때문에 맞았습니다. 25K 이하를 이야기 했지만 실제로 꼬리는 25K까지 찍었으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단순한 관점을 보면 엘리어트 파동에서 한개가 남았습니다. 주봉 1파 3파 5파의 5파가 없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이게 주봉이기 때문에 다른 시간대 프레임보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1월달 부터 주봉은 2021년의 불장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2021년11월 이후 무려 1년이 넘는 하락장 끝에 나온 반등이기 때문에 5파 정도는 쏠 수 있다고 봅니다. 억눌린 차트는 그에 상응하는 반작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월부터 현재까지 차트가 범위가 크진 않아도 주봉보면 명확한 패턴이 나옵니다. 충분히 엘리어트 5파 나올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분석 잡설

 

주봉 숏 관점

롱관점 봤으니 다음은 숏 관점입니다. 아래 차트에서 보듯이 31K이후 매물대가 강력합니다. MA100저항(푸른색 MA)도 보이는데 딱 매물대를 둥글게 감싸고 있습니다. 여기는 두텁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2021년을 보면 시체 매물대가 너무 많습니다. 이게 쌍봉 비슷하게 만들어졌는데 2022년 초반에는 그런 예측도 있었습니다. 쌍봉이 아니라 트리플봉 패턴이 나올것이다 - 안나온게 다행입니다. 만약에 고점이 트리플봉에 만들어 졌다면 그 차트는 다시 깨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지요. 시체 매물대가 세번 쌓이는 거니까요. 트리플봉은 너무 과하지요.

 

비트코인 분석 잡설

 

차트 이야기는 온갖 복잡하지만 막상 주봉에서 보면 볼게 몇개 없습니다. 그리고 주봉은 매우 천천히 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월봉보다는 반응이 빠르고 일봉보다 변동성 위험이 적습니다. 단타를 치더라도 주봉을 놓고 치는 것과 일봉을 놓는 것 월봉을 놓는 것, 비교해 봤을 때 훨씬 이점이 있습니다. (필자 개인의 호불호 일수도 있음, 어떤 사람은 일봉이나 8시봉을 더 선호할 수도 있으니까...)

 

전략

필자의 전략은 간단합니다. 매물대에 진입하면 숏을 모아가고 매물대 아래에서는 롱입니다. 이 전략으로 한 3개월 보는거지요.

 

코인매매도 생각은 무수히 하더라도 실행은 단순한게 더 좋은 것 같아요.

 

한가지 주의할 것은 지금의 차트는 고인물들의 차트입니다. 어슬픈 아이디어, 특히 세간에 주서담은 지식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일은 권장하지 않는데... 강세장에서는 말릴 수가 없으니까 다들 막 자기 마음대로 하는거지요. 지금은 멘탈적으로 하락장을 깔고 가니까 대부분 그럴일은 많이 없겠지만 그래도 일확천금을 얻겠다는 생각은 비추입니다.

페페 같은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일론머스크가 게임스탑을 주당 4달러에서 300달러로 띄울 때, 2021년 비트코인이 폭주할 때, 도지코인, 에이다, 이더리움 클래식 등이 폭주할 때를 떠올려 봅니다. 그 다음에는 뭐였지요? NFT 코인 P2E 코인이 엄청났습니다. 권도형의 테라 루나, FTX의 솔라나도 생각나네요. 지금 막 국회의원이 문제 되는 위믹스, 클레이 계열 코인들... 그 밖에 너무 많아서 열거가 다 안됩니다.

 

속이 몹시 좁은 필자는 무슨 코인 하나가 뜰 때 마다 아픈 배를 움켜쥐고 누웠기 때문에 컨디션이 안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은 반복되겠지요.

 

전략이란 딴게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드는 겁니다. 전략이나 와꾸를 짤려면 뭐라도 머리에 든게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시작한 연재가 비트코인 캔들매매입니다.

 

엠퍼러 BTC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연구한 내용이기 때문에 매매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캔들매매 기초 포스팅 모음 - 37개 완결 (tistory.com)

 

비트코인 캔들매매 기초 포스팅 모음 - 37개 완결

캔들매매 기초 포스팅 모음입니다. 핵심적인 캔들 패턴을 중점적으로 정리 하고 있습니다. 2023.1.18 완결 짓습니다. 캔들 매매 기초 1 - 비트코인 트레이딩 캔들 매매 기초 1 - 비트코인 트레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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