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UST의 생태계를 관리하는 루나 재단 (LFG)가 보유 자산을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남은 자산은 UST 홀더들에 보상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8/ As of now, the Foundation’s remaining reserves consist of the following assets:

· 313 $BTC
· 39,914 $BNB
· 1,973,554 $AVAX
· 1,847,079,725 $UST
· 222,713,007 $LUNA (of which 221,021,746 is currently staked with validators)

 

 

5월16일 현재 재단의 잔여 보유금은 다음의 자산으로 구성됩니다

루나 LFG 보유금
5월16일 LFG 유보금

 

BTC 까지 합쳐서 통계를 내면 USD 총 액수는 약 3.2억달러로 한화로 3,800억원 가량됩니다.

 

루나 재단 보유금

재단은 유보금을 남아있는 UST 사용자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며 소규모 홀더들을 우선시 할 것 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다양한 분배 방법에 대해서 토론중이며 곧 팔로우 업데이트를 할 것 입니다.

 

LFG 홈페이지에는 8,300만 USD달러라고 나와있는데 재단의 홈페이지의 리스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표는 트위터의 수량 기준으로 작성한 것 입니다.

 

트위터 스레드를 보면 5월7일 BTC 8만개 (23억달러 - 약 3조원), USDT 2천6백만달러(약 3100억 달러), USDC 2천3백만 달러(약 2700억원)이상 있었으나 UST를 페깅하기 위해서 대부분 소진하고 현재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보입니다.

 

LFG의 그래프는 모든 자산을 반영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5월8일에 자산자치가 30억달러에서 8,300만 달러까지 폭락한 내용은 나옵니다. 어쨋든 이 자산들은 UST의 디페깅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설명이 됩니다.

 

루나 보유금 현황 그래프

 

같은 기간 UST시총이 180억달러에서 14억달러로 12분의 1로 줄어들었으니 UST홀더들의 손실률은 92%에 육박합니다. 과연 원으로 환산해서 3800억원의 보유금으로 20조 이상의 손실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현재로써는 구제책으로 제시된 내용입니다.

 

지금 크립토 커뮤니티는 알고리즈믹 스테이블 코인의 종말 역사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알고리즈믹 스테이블 코인이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의 형태는 아닐 것이고 Do Kwon (권도형 대표)가 인정했듯이 실패입니다. 어차피 자구책이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향후 각 국가의 당국에서 어떻게 처리할 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 에서 권 대표를 문제삼아 수사를 시작하고 미 연방법원에 소환 명령을 내렸으나 테라폼 랩스의 본사는 싱가폴이고 대표 국적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루나 사태를 계기로 강제 소환 절차 등 SEC는 새로운 수사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노후를 위한 저축 계좌를 날릴 수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금융당국에서도 문제가 커지니까 조사에 나서고 있다는데 피해 투자자들의 국가의 금융당국과 공동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