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나온 것 처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현재 금리는 2.50%입니다.
조금전에 한국은행 누리집에서도 기준금리를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아래 차트를 보면 무려 7회연속의 금리인상입니다. 주가가 왜 박살이 나는지 왜 부동산 침체가 오는지도 이해할 수 있는 기록적인 상승입니다. 이렇게 금리를 많이 올린 것은 2011년 5회 연속이후 11년만이고 그 때의 기록을 이미 깼습니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아직 2011년 수준인 3% 대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제로금리에서 연속적으로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자산 시장에는 마이너스 요인이죠. 너무 기간이 깁니다.
한국은행의 금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총 8번 (1월,2월,4월,5월, 7월, 8월, 10월, 11월) 올리는데 정확히 1년 전인 8월26일 0.75%였으니까 1년동안 2%나 오른 겁니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상당히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거지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11시에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의 보도자료에서 밝힌 금리 인상의 이유는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이 6%로 높아졌고 이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 금리 인상결정 회의가 2번 남았는데 나머지 두번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연준(Fed)의 금리가 2.50%입니다. 즉 한국은행의 금리와 동률이 된거지요. FOMC의 금리결정은 9월 22일 결정이 되는데 10월에 열리는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미국 금리에 따라 또 변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본유출의 위험 등으로 연준 금리 보다 낮은 상태는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리인상 소식이 떴지만 주식쪽을 보면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히려 오르는 모습입니다. 어차피 지난 주에 나스닥 빅쇼트를 먹었기 때문에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코스피 대장주들은 한은의 금리보다는 FOMC 회의에 더 민감하지요. 또 시간상으로 FOMC가 먼저 결정이 되니까요.
이번 금리인상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클 것입니다. 주식과 코인에 있어서도 그리 좋은 건 아닌데요. 어쨋든 금리가 떨어지진 않더라도 적어도 유지하는 모습이 나와야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 마련이죠.
이제 미국과 금리가 동률이 되었고 그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한은이 금리를 내리려면 먼저 FOMC가 내려야 합니다. FOMC 보다 높게는 설정할 수 있지만 낮게 하는 것은 안됩니다. 그러니 다음은 9월달의 FOMC 금리를 주시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