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바 추세 지속

앞전의 포스트에서 인사이드바는 추세 반전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시장 상황에 따라 해석이 넓다고도 했는데요. 지난번에 예시한 2021년 7월 상승장을 이번에는 다른 각도에서 보겠습니다.

 

1, 2, 3, 4는 완전하지 않지만 인사이드바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가 장대양봉 그 다음 음봉의 바디가 첫번째 양봉의 꼬리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위쪽 꼬리가 좀 나오는 것은 조금 이해하고 보는 겁니다. 어차피 차트는 심리라서 기준이 100% 맞추는 것 보다 그 안에 숨겨진 의도를 꺼내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인사이드 바는 추세 전환일텐데 이것을 불리시로 볼 수 있느냐? 그 이유는 이게 초강세 장이기 때문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추세가 강한장에는 인사이드바로 추세 지속을 볼 수 있습니다. 1번을 보면 그 전에 10일동안 비트가 올랐습니다. 30K부근에서 42K까지요. 10일동안 아무때나 사고 그냥 누워 있어도 엄청나게 올랐던 겁니다.

 

 

불리시의 매수세가 이렇게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므로 한번 쉬었다 가는 것 입니다. 주식시장에 호재가 있으면 그 날에 많은 사람들이 매수를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그런가요? 이미 오르고 난 뒤라 뒷북이겠지요. 다음날은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이 심리가 캔들에 나타나면 인사이드바 추세지속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잘 보면 10일 올랐으니 한 4일 정도는 떨어질만 합니다. 하지만 오른 것에 비하면 별로 안떨어졌지요. 이때 피보나치 되돌림을 돌려보면 0.382에서 반등이 나오는데요. 

 

비트 일봉 차트 인사이드바

 

위에 1번에 피보되돌림을 보면 0.382에서 찍고 올라가는데 초강세장의 특징입니다. 원래 0.5~0.618 되돌림이 많지만 이 때는 시장에 매우 강한 원동력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0.382에서 찍고 갈 수도 있는거지요. 그래서 0.5를 기다린 사람들이 뒤늦게 0.236이나 혹은 42K 저항을 돌파했을 때 매수에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종합적으로 설명한 건데 캔들 매매를 한다고 해서 한가지만 보고 매매하는 건 아닙니다. 여러가지 기준들을 종합하여 최적의 타점을 보는 겁니다. 이건 후일의 차트 복기이지만 이전 상승장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조금 알 필요는 있지요. 답은 나와있지만 과정을 풀이해보는 겁니다. 다음에는 답이 없을 때 과정을 풀어서 답을 맞출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 이지요.

 

일단 강세장이라고 판단했다면 0.382에 최소 매매를 한번 걸어놓고 0.5에도 걸어놨을 겁니다. 0.5를 못가도 43K(0)을 돌파하면서 추매를 할 근거도 인사이드바에서 나옵니다. 게다가 반등에 불리시 인걸핑이 나왔으니 이건 캔들 매매에서는 무조건 사는 거지요. 손절은 0.382의 매수는 0.618을 벗어나면 손절이고 0에서 매수한 것은 0.382 이탈시 손절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손절은 지켜야겠지요. 규칙은 규칙이니까;;;

 

비트 일봉

 

1번이 매매에 가장 좋은 자리고 2,3,4로 갈수록 손절이 짧아지고 움직임이 무질서 합니다. 하지만 매매가 불가능한 자리는 아닙니다. 필자라면 4번에서는 숏 스위칭을 한번 볼 것 같습니다. 추세장에서 스위칭하다가 캐박살 나는거라 안할려고 하지만 어쨋거나 선물은 어느 시점에는 스위칭 할줄 알아야 합니다. 현물도 마찬가지로 상승장에도 수익 실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고니를 하던가)

 

인사이드바 하락 트렌드

그럼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아래 차트는 2021년 11월 하락장입니다. 보면 전부 인사이드바에요. 하락 추세장에서 이렇게 많이 나오는 이유는 숏은 짧게 빠르게 급격하게 떨어지니까 호홉이 거칩니다. 빠른 달리기를 생각해보면 훅훅 숨을 쉬면서 빨리 뜁니다. 그렇게 계속 뛸수는 없으니까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뜁니다. 숨고르기 하는 시간도 짧습니다. 그런 느낌으로 빨리 떨어질 때 매수가 잠깐 들어오고 그게 인사이드바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전체 트렌드는 명확히 하락이니까 결국은 내려가게 되있습니다. 2개월 동안 불리시 인걸핑이 하나도 없습니다. 장대 음봉이 나올 때마다 인사이드바가 나오니까 이 차트는 올를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할일은 다른 보조지표들과 추세선 등을 활용해 타점만 잡으면 됩니다. 인사이드바가 계속 나오니까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렴풋이는 느낌이 올 겁니다. 거기서 이평선을 쓰건 뭐를 쓰건 더 정교하게 타점만 잡으면 됩니다. 타점은 영어로 right time to enter the market 으로 풀이됩니다. '즉 시장에 진입하기에 적당한 시간' 입니다. 가장 적당한 시간 중에 하나를 뽑으면 지지와 저항이 깨졌을 때 입니다.

 

아래 차트에 보면 메이저 지지 레벨이 깨지면서 쏟아지는데요. 지지레벨안에서 숏을 잡는 것은 손익비가 좋습니다. 뭐 한번 더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인사이드바 지속패턴이 확인되었으므로 그렇게 무모한 플레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게 성향이 중요해서 호전적인 매매를 할 수 있고 완전 방어적인(요새말로 '쫄보')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각자 알아서 판단할 문제입니다.

 

 

비트코인 일봉

 

*인사이드바 패턴의 가진 시장의 심리는 아직 결정이 안되고 망설이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추세 전환에도 나오고 추세 지속에도 나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인사이드바를 보기 이전에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찐바닥찐바닥 이야기하는데 그 찐바닥이면 추세전환 인사이드바가 나오겠지요. 문제는 찐바닥을 누가 아는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도 비트가 16K인데 찐바닥이니 아니니 커뮤니티에서 허구언날 이야기가 끝이 없습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