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바(inside bar) 전략 (2) 이탈 패턴(breakout) - 비트코인 캔들 매매 기초 35
오늘은 인사이드바 이탈 패턴(breakout)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마침 오늘 비트코인 차트가 딱 패턴 형성 직전의 모습이기 때문에 검증도 며칠안에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 차트는 예측의 영역이기 때문에 타인의 의견을 참고하여 들어간 매매를 통하여 수익이나 손실을 볼 수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매매를 실행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만약에 누군가의 말만 잘 들어서 모든 매매에 성공할 수 있다면 세상 사람들이 힘들게 출근할 필요가 없겠네요. 아쉽게도 그런 세상은 이번 세상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의견에 의지한다는 것 자체가 벌써 감정적으로 기울었다는 것이므로 냉정하게 머리를 식히고 기술적분석 책이라도 읽으면서 시뮬레이션을 공부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주의사항을 말했지만 사실 차트에 느낌이 올 때 필자도 은근히 흥분한 상태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감정이 매매를 지배하도록 하지는 않지요. (많이 당해보면 착해져서 잘 흥분안하게됨 ㅠㅜㅠ)
오늘은 심플하게 가겠습니다. 어차피 답은 며칠뒤면 확실히 나오니까요. 캔들 패턴에 100%라는 것은 없습니다. 보조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하게 모든 것을 맞춘다면 비트코인 레전드 워뇨띠가 되겠지요.
아래 차트에서 현재 인사이드바 지속 패턴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사이드바 저항층 상향 이탈 패턴인데요. 18.4K를 상방 이탈한 양봉이 첫번째, 두번째 캔들이 첫번째 캔들 범위안에서 마감하면 패턴이 완성됩니다. 그러니까 13일봉 마감시 17.9~19.1 안에서 마감하면 되니까 변동성이 크지 않다면 범위는 여유가 있습니다. 물론 마감 패턴도 너무 지나친 것은 좋지 않겠지요. 18.5K 정도에서 밑꼬리 조금 내리고 마감하는 형태가 무난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마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인사이드바 범위안에 있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18.4K밑으로 잠깐 내려올 수는 있는데 그러면 좀 시장에 불안 심리가 있는거지요.
타점을 대략 적어놨는데 이게 타점 잡는 건 손절라인 2대1이나 3대1로 많이 잡습니다. 상승장이라도 타점을 못잡으면 손실이 나는 것이 기본입니다. 타점에 대해서는 그 동안 포스트에서 여러번 이야기 했는데 현물이면 물려도 나중에 물타기 잘하면 상관이 없는데 선물 같은 경우 시드 관리를 못하면 타점 잡기가 힘듭니다. 타점 잡는 방법은 예전에는 포스트 하기도 했는데 솔직히 상황마다 대응이 다 달라서... 어떤 100% 원리가 있다고 하기엔 너무 퉁치는 것 같네요. 자기가 들어가려는 매매 전략, 기술적분석 등에 따라 전부 다르기 때문에 알아서 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아래 러프하게 잡아놓은 것은 손절가나 목표가 이탈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이 안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컨셉은 있어야 하니까요. (큰 기준은 잡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려보면 대략 아래와 같은 느낌입니다. 인사이드바는 탑이나 바텀에서 세번째가 추세 반전(trend reverse)로 가는게 기본인데 이건 반대라서 이상할 수 있는데요. 이건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여 이전 고점을 갱신하는 상황으로 별도로 판단합니다. 고점에 이 패턴은 스위칭 신호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한달전 전고점을 갱신하는 형태에서 나왔다-는게 상황이 다릅니다. 손절을 타이트하게 가면 첫번째 양봉의 저점입니다만, 여기서 트릭을 쓰는 경우 헌팅 스탑(hunting stop - 손절가를 때려잡고 올리는 것)에 걸릴 위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전 11시 현재 봤을 때는 여기까지 아직 안내렸기 때문에 그냥 위에서 밑에 탈 기회를 뺏고 갈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이런 날은 포인트를 잡고 유심히 봐야합니다. 비트는 또 미장 시간에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이걸 보는 일들이 피곤한데요. 캔들 패턴을 공부하고 찾다보면 시간이 지루하진 않을겁니다.
인사이드바 지속 돌파 패턴이 나온다면 아래와 같은 형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좌측은 한번에 가는 거고, 우측은 한번더 확인하고 가는 형태입니다. 그러니까 두번째 봉이 마감했을 때 컨펌하는 이유는 상승하더라도 세번째에 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를 돌파하면 다음 저항층까지 상승하는 패턴이라 보면 됩니다. 좀 신기하긴 하지만 과거 차트를 복기하다 보면 추세 전환기나 돌파 등 주요 포인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다음날 9시까지 지켜보면서 유의미한 움직임을 찾는 겁니다. 4시간봉을 보겠습니다. 일단 패턴 완성을 위해 필요한 것 부터 보고 들어가면 18.4K 는 강한 저항이었습니다. 여기를 장대 양봉으로 상향 이탈(breakout) 했으므로 여기서 지지를 받는지가 중요합니다. 4시봉으로 어느정도 체크 가능하구요. 저 하락추세선까지 꼬리는 찔러도 됩니다. 만약 거기까지 내려왔다면 너무 성급하게 매수하지 말고 좀 지켜보다가 4시간봉 캔들이 안정되면 들어가도 됩니다. 4시간봉이 6개 나오면 일봉이 나오니까요. 두개를 같이 봐주면서 일봉은 인사이드바 패턴이 완성되는지 체크하고 4시간봉은 지지받고 올라가는지 보면 됩니다. 4시봉에서 올릴 때는 핀바, 인사이드바 추세전환(reverse), 인걸핑 등이 섞여서 나오니까 적당히 보고 판단합니다. 4시봉이 고민되면 일봉 컨펌으로 판단해도 됩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여기서 조정없이 한번 더 올리는 겁니다. 이렇게 올라가면 패턴 완성되는 것 보고 탈려고 했는데 못탄게 되니까 상당히 난감한데요... 상승장에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합니다. 다만 지금은 최악의 하락장이 완전히 끝난 컨펌을 한게 아니니까 바로 가는 것은 확률적으로 낮다고 봅니다. 차트적으로는 한 15%~20% 가능성 (5번중에 하나) 정도 잡았습니다. 대응방법은 불타기 아니면 매수를 포기하는 겁니다. 불타기할거면 손익비 안좋다는 거 인지하고 들어가니까 스윙이 단타가 됩니다. 즉 2-3일 홀드할 것을 하루안에 정리할 수도 있으니까 수익은 적겠지만 리스크는 줄어듭니다.
매수 포기는 다음 타점 기다리는 건데요. 그렇다고 숏을 잡기엔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그거는 완전히 새로 분석하고 들어가야지요. 지금 내용은 당장 오늘과 내일 이틀을 위한 전략입니다. 때로는 매매를 비워두는 것도 전략입니다. 손절안한 것도 번거라고 생각해야지요.
비트코인이 쉽다는 사람도 있지만 하다보면 하루를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수많은 수싸움과 거기에 대한 대응,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하니까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지금은 하락장의 끝자락이니까 너무 크게 욕심내지 않고 적당히 하는게 좋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