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걸핑바(engulfing bar) 캔들 패턴 전략 (4) 이동평균 MA

이동평균선과 엔걸핑바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는 동적인 지지 저항 레벨(dynamic support and resistance)로써 역할을 합니다. 동적이라는 것은 수평선 처럼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는 특징도 있는데요. 이동평균선은 지지, 저항, 추세선 보다 해석하기가 어렵습니다.

MA를 어슬픈 지식으로 사용하다가는 나락가기 쉽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캔들 패턴과 조합한 활용을 추천합니다.

타임프레임

MA는 보통 일봉과 4시봉에서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캔들이 많이 나올수록 세분화해서 볼 수 있는데 주봉, 월봉의 경우 몇개가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1년은 52주라서 2년이 되야 주봉 MA 100이 나오는데 그건 너무 긴 트렌드라서 매매에 갖다 쓰기가 애매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 주봉 MA100은 아래의 붉은 점선입니다. 저것을 매매에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요. 아 그건 알겠네요. 주봉 MA 100이 깨지면서 본격적 약세장으로 떨어졌습니다.

주봉에서 의미있는 MA를 본다면 MA-7이나 MA-9 정도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49일이나 63일 주기로 사이클이 적당하지요. 심플한 전략을 위해 MA를 두개 정도 세팅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너무 많으면 복잡하기만 하니까요.

아래 주봉 MA-9는 엔걸핑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9 위에 있으면 롱 아래에 있으면 숏 전략으로 엔걸핑 패턴이 나온 후 MA-9 위치에 따라 롱이나 숏을 칩니다. 예를 들어 불리시 엔걸핑 -> MA-9 위 -> 롱, 베어리시 엔걸핑 -> MA-9 아래 -> 숏 매우 심플한 전략입니다.

주봉을 보고 매매하는 사람들은 크게 보는거라 MA말고도 볼게 많습니다만... 원래 MA는 단타 트레이드에 많이 활용됩니다.

아래 차트는 일봉에 MA-7 (흰색) MA-21 (노란색) 입니다. 역시 단순한 전략입니다. MA7이 MA21을 상방돌파할 때 엔걸핑을 보고 롱입니다. 근데 이 차트는 2022년 6월~12월 차트입니다. 엄청난 하락장에서 롱이나 현물로 수익을 내는 건 어려운 트렌드였습니다. 여기서는 차라리 롱을 배제하고 숏 단타 트레이드가 더 수월하겠지요. 그리고 엔걸핑은 일봉에서 잘 안보입니다. 일봉은 핀바로 보고 주봉이 엔걸핑인지 체크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MA의 관계를 보고 동적으로 방향성을 보는 것 입니다. 그러면 포지션 정리는 언제 하느냐- 이것도 중요하지요? 흔히 타점은 잡아도 수익은 그 사람의 그릇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은 추세에 따라 상승장에서는 롱을 좀 길게 가고 하락장에서는 숏을 좀 짧게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올바른 판단을 했다면 포지션에 들어갈 때 50% 이상으로 이미 수익권에 들어가 있어야 정상입니다. (이것을 못하면 소액으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하루,이틀은 수익권이라도 셋째날 본절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MA 방식은 MA간에 이격이 멀어지고 꺾이면 포지션을 정리하는 수익 방식이 있습니다. 근데 그건 오로지 리스크 방지를 위한 것으로 거기서 좀 더 참고 더 큰 수익을 노리느냐 본절 로스하느냐 이건 알아서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욕심에 달려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얼마나 갖고 갈 것인가, 리스크를 내가 제대로 평가했는가, 정말 개인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MA7과 MA21의 이격이 충분히 멀어졌다고 생각하면 포지션을 종료합니다. 빅쇼트가 나오면 최대 2-3일 정도 홀드하는게 적당하지요. (그 후에 더 내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알아서 참아야 한다)

고니수익 방식(포지션의 반을 털고 반을 유지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습니다. 고인물들이 많이 사용하지요. 고니를 쓰면 더 갈 때 조금 덜 후회하여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추격매매를 잘 안하게 되지요.

*넵 오늘은 이동평균과 엔걸핑을 알아봤습니다. MA는 여러가지 세팅을 해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값을 찾는게 좋습니다. MA에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트레이딩뷰 같은 경우 개인들이 개발한 MA가 많습니다. 그것들과 엔걸핑을 조합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