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의도 IFC몰 지하1층에 '애플 여의도'가 개점했습니다.
애플 여의도는 애플 가로수길 이후 3년만에 개점하는 애플의 공식 매장입니다. 이는 애플의 공식 2호점입니다.
IFC몰은 여의도역에서 지하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애플 매장의 크기는 100평 가량으로 내부 인테리어는 애플 신사점과 거의 비슷하며 직원 수는 117명이라고 합니다. 잇섭님의 말에 따르면 세로가 길어서 가로수길 매장 보다 약간 작아보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애플의 여의도 입성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이 20.8%로 삼성의 16.2%를 4%나 앞지르며 전년 대비 격차를 보여줬습니다.
그간 신사동 가로수길 등에 플레그샵으로 운영하던 애플이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인 여의도에 입성한다는 것은 국내 시장에서 삼성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애플이 해외에서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우세했습니다. 또 한국 기업이라는 부분도 작용했었죠. 여의도 역 부근 유동인구는 일일 30만명에 달합니다. 또한 여의도는 대한민국 전통의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젊은 직장인들의 중심지입니다.
IFC몰의 넓고 쾌적한 환경도 애플스토어의 컨셉에 적합하여 주류 시장의 유입이 기대가 됩니다.
오픈에 맞춰서 잇섭, 가전주부 등 유명 IT유튜버들이 프리뷰 행사에서 앞다퉈 영상을 촬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유튜버 리포터들이 또 언론사들 보다 엄청 빠르네요. 애플에서도 신경을 각별히 써준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사 취재진들도 많이 있었지만 현재 유튜버 영상들이 많은 조회수를 얻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검색되는 애플 여의도 영상만 개점 당일에 수십개가 넘습니다. 애플 스토어로써는 확실한 홍보효과를 보겠네요.
한 유튜버는 여기 올거면 신용카드 및 결제수단을 단단히 준비해서 와야할 것이라고 합니다. 제품을 보는 순간 지름신이 강림한다고 합니다.
프리뷰행사에서 신사동 가로수길 스토어는 오픈 이후로 수백만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토어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말은 사실일 것 같은게 애플스토어가 가로수길에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애플의 인기에 비해서 점포가 없으니 쏠림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여의도IFC 매장은 모르긴 몰라도 가로수길 보다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FC몰(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이라는 뜻처럼 국제적인 명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지금이 코로나 상황만 아니었다면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에 포함었을 것 같습니다. 여의도는 한번씩 들리니까요.
차츰 나아지겠죠? 외국인까지 오면 혼잡할 것 같으니 한가할 때 미리미리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입니다.
현대백화점의 '더 현대 서울'도 26일 같이 오픈했습니다. 유튜버 잇섭님은 '더 현대 서울'과 날짜를 맞춰서 오픈하는 것같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더 현대 서울은 현대백화점이 2002년 목동점 이후 19년 만에 오픈하는 서울 지역 점포입니다. 국내외 브랜드 총 600여개가 입점하여 영엽면적이 2만7천 평으로 서울의 백화점 중에 최대 규모입니다.
자연 친화형 미래 백화점 콘셉트로 영업면적의 49%가 실내 조경과 고객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는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상업 시설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럭셔리몰 디자인을 채용한 것 같습니다. 거의 최고 수준이네요.
향후 애플스토어와 함께 여의도의 유동인구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