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도 덥고 일이 바빠서 블로그 활동을 좀 더 열심히 못하고 있습니다. 캔들, 이동평균 등 차트 분석 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포스팅을 더 할 생각인데 캔들에 대한 포스팅은 어느 정도 했던 것 같고 이동평균과 일목균형표에 대해서는 아주 기초사항만 (이미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는 흔한 내용들) 다룬 것 같아서 좀 더 포스팅을 해야지라고 맘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양 스타일의 차트보는 법인 일목균형표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원서는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워낙 오래된 저서를 번역해논 것이라 지금 시대에 이걸로 공부하기는 쉽지가 않을 듯 합니다. 또 가격도 만만치 않네요.

 

일목균형표 책

 

 

다행히 ichmoku라는 키워드로 인터넷을 뒤지면 다양한 자료를 구할 수 있더군요. 일본에서 유래한 기술이지만 지금은 금융이 발달한 서구권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일목균형표나 엘리엇 웨이브나 다들 각자의 이론이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통하는 부분도 있어서(하나의 차트를 다양하게 해석한 것으로 마지막엔 똑같은 차트로 돌아옴) 같이 사용하는 사람도 많고요. 다들 알다시피 주식, 코인 등 자산 시장 차트에 정답은 없습니다. 미래를 100% 예측할 수 있다면 이런 이론들이 필요가 없겠지요.

 

주식이나 코인을 도박이라 보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는데, 법적으로 도박은 아닙니다. 그냥 위험성이 높은 자산 시장일 뿐이지요.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둘 다 필요한데 일목균형표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차트안에서 해결하려는 것들은 기술적 분석입니다.

 

일목균형표에 대한 기초 개념은 이전 포스팅에서 몇번 다루기도 했는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어렵습니다. 일목균형표 그 자체는 한눈에 볼 수 있다(한 일자에 눈 목자로 一目)는 직관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이루는 개별 요소들 (기준선, 전환선, 선행선 1, 2, 일목구름, 음운, 양운)과 그들간의 관계는 난해한 편입니다. -> 그렇게 직관적이지 않다

 

일목구름 비트코인
비트코인 일봉 차트

일단 기초 용어는 알아둬야 하니까 위의 차트에서 보겠습니다. 기준선은 26일 이동평균입니다. 전환선은 9일 이동평균으로 이 두가지 선만을 활용합니다. 9일 이동평균선인 전환선이 26일 이동평균선인 기준선을 상방으로 돌파하면 골든크로스, 하방 이탈하면 데드크로스 - 이동평균선에서도 나오는 원리입니다.

 

다음 선행선 1은 기준선 + 전환선을 나누기 2해서 26일 후에 던져놓는 겁니다. 즉 9일과 26일선의 중간이 되겠지요. 아래 차트를 보면 초록색 선인 선행선 1은 지금 캔들에서 기준선과 전환선의 중간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바는 지금 26일과 9일의 중간값이 다음 26일 후에 지지나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목구름 비트코인

 

아래 차트에서 선행선 2는 짙은 빨간색입니다. 52일 최대값과 최저값을 더해 그것을 2로 나눈 값을 현재일에서 26일 후로 던져놓습니다. 선행선 1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기준선과 전환선은 계속 변하는데 비해 최대값과 최저값은 저점이나 고점이 갱신되야지 값이 변합니다. 아래처럼 최대값과 최저값 사이에서 횡보하는 구간에서는 똑같은 값을 며칠이고 유지하기도 합니다. 아채 차트에서 하락추세 캔들을 볼 수 있는데 선행선 2는 일종의 저항선이 되어있습니다. 구름대는 매물대를 뜻하는데 이 차트에 지지선과 저항성을 그려보면 얼추 일목균형표와 일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평균을 낸 값들을 적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거겠지요.

 

일목구름 비트코인

 

일목균형표에서 구름은 선행선 1과 선행선 2와의 차이로 만들어집니다. 구름은 매물대와 지지 저항 구간을 보여주는데 일목구름의 핵심은 이 구름을 돌파하느냐 마느냐 - 에 있습니다. 보통 일목으로 정확한 타점을 잡기는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일목(한눈에 본다)의 뜻 처럼 전체 흐름의 방향성을 읽는데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일목균형표는 지지, 저항, 추세선에 비해 타점 잡는게 모호합니다. 단순히 구름대를 돌파했냐 안했냐로 잡기에는 근거가 빈약하지요. 그런 경우 추세선, 지지.저항선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아래 비트코인 15분봉 차트를 보면 단기 하추선을 돌파 후 선행선 1까지 터치하는 모습입니다. 선행선 1은 26캔들 앞의 기준선과 전환선의 평균이라고 했습니다.여기를 깨면 26봉의 저항이 돌파되는 것이고 아래 차트같은 경우 횡보를 했기 때문에 매물대가 다져져 있어서 한번에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선행선 1을 돌파하면 그 안의 구름에서 매물을 소화시켜야 합니다. 그 후에 선행선 2를 돌파해야 하는데 하락 채널에서는 점점 선행선 2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이전의 매물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 를 반영한 것이 바로 후행선입니다. (흰색 선) 지금 선행선 2를 돌파했다고 하더라도 26봉 이전의 후행선이 선행선 2를 돌파해줘야 됩니다.

 

일목구름표도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타임프레임마다 다를 것이므로 큰 방향을 보려면 일봉, 주봉, 월봉도 봐야하고 작은 움직임은 15분, 4시봉 등 좁혀서 봐야합니다. 

일목구름 비트코인

 

아래는 바로 위의 비트코인 15분봉 차트의 다음 캔들입니다. 선행선 1에 터치후 꼬리로 내리고 있지요? 이것은 저항선에 터치하고 하락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구름이 두꺼운 구간 아래 캔들이 있다면 한번에 돌파 상승이 잘 안됩니다. 구름대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는 건 그만큼 매수세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일목구름 비트코인

 

같은 차트를 5분봉에서 보면 일목 구름이 다르게 나옵니다. 아래에서 보듯이 특징적인 것은 후행선이 선행선 1,2의 크로스를 못 뚫고 내려옵니다. 캔들은 다시 구름안으로 내려가는데 구름 안에서는 방향성을 알 수가 없습니다. 후행선까지 구름을 완전히 빠져나온 후에 매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니면 아래 차트에서 보듯이 추세선 돌파후 매수하여 구름에 터치할 때 매도하는 것 처럼 짧게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후 구름대를 통과하여 방향성이 잡혔을 때 다시 매수할 수 있겠지요.

 

일목구름 비트코인

 

아참 후행선은 현재 시점에서 26일 뒤로 보내놓은 것입니다. 현재 가격이 26일 전의 매물대(구름대)를 돌파했는가 - 를 알수 있습니다. 또 후행선이 기준선과 전환선 아래에 있다는 건 하락이 진행중이라는 말이 됩니다.

 

바이낸스 등 트레이딩뷰 차트에서는 기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기본 설정을 가지고 쓰는데 필요하면 변경하면 됩니다. 민감도를 높이려면 기간을 짧게 잡으면 됩니다.

 

일목구름 비트코인 바이낸스

 

Conversion Line - 전환선, Base Line - 기준선, Lagging Span - 후행선, Lead 1 - 선행선 1, Lead 2 - 선행선 2 입니다.

 

 

일목구름 비트코인 바이낸스

 

기초 개념은 이 정도로 정리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일목균형표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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