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루나 상장 폐지 5월13일

루나 상장폐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UTC 2022-05-13 00:40 기준으로 테라 루나의 Trading Pair 를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시각을 기준으로 자동 청산(Automatic Settlement)과 주문 취소(canel all pending order)를 실시합니다.

 

종료되는 선물 Pair는 다음과 같습니다.

 

Cross는 교차, Isolated는 고립 방식입니다. (레버리지 형태)

 

- Cross Margin Pairs: LUNA/BUSD, LUNA/USDT, LUNA/BTC

 

- Isolated Margin Pairs：LUNA/BUSD, LUNA/USDT, LUNA/BTC, LUNA/ETH, LUNA/UST

 

종료되는 현물 Pair는 다음과 같습니다.

 

Spot Pairs: 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GBP, LUNA/BRL, LUNA/TRY and LUNA/EUR

 

- Spot Pairs: BTC/UST, LUNA/UST, ETH/UST, BNB/UST, UST/USDT

 

바이낸스 스테이블 코인(BUSD)의 무기한 약정도 종료합니다.

 

- BUSD-Margined Perpetual Contract: LUNA/BUSD

 

이는 과도한 변동성으로 인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모든 Pair를 상장 폐지한 것은 아닙니다. 틱사이즈를 변경해서 BUSD로 거래되고 있는데요. 현재 바이낸스 현물 BUSD 마켓에서 0.0000048 BUSD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1BUSD는 1USD에 페깅한 스테이블 코인)

 

 

현재 코인마켓캡에 가보면 가격 갭차이가 엄청난데요. 뭐지? 읽을 수가 없습니다. 0.000005 달러면 0.005원? 들어본 적이 없는 금액입니다. 5원이면 루나 코인을 1000개 살 수 있습니다. 5달러면 백만개 50달러면 천만개...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불과 일주일 전에는 루나 천만개가 1조원에 넘었다고 합니다... 사건이 터지고 나서 미국의 옐런 재무장관도 UST 디페깅 사건을 언급했다는데 크립토 역사에 길이길이 기록될 것 같습니다.

 

돈을 잃으신 투자자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커뮤니티에서는 테라 창업자 권도형 공동창업자 신현성 의장 등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집단 소송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다만 테라폼랩스는 싱가폴 법인으로 현재 권도형 대표이사의 위치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65만 팔로워의 트위터에서도 어제 올린 트윗 이후 아무 발표가 없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졌음에도 과거 루나틱(lunatic)과의 소통을 즐겼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테라의 블록체인은 지속적으로 멈췄다가 재가동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생성이 안되면 거래장부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코인마켓캡은 업데이트가 아직 안된 것 같은데 이들 중 상당수가 곧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바이낸스에서 저렇게 퇴출당할 경우 다른 메이저 거래소들에서 퇴출하는 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모든 코인이 최종 상장 목표가 바이낸스인데 거기서 상장 폐지가 되면 밑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래량의 절대 다수가 바이낸스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BUSD를 남겨둔 것은 자체 발행 코인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나중에 스테이킹 물량 처리 등 별도의 목적이 있어서 남겨둔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이미 테라 루나 50조의 가치는 0%가 되었음)

 

 

거래소간 갭차이가 있으나 바이낸스 대다수 Pair가 상장 폐지 되었고 거래와 입출금 등 제한이 걸려있을지 모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