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Loop 미리보기

MS가 ChatGPT이후 전방위적인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MS는 전통의 오피스 강자였으나 노션 등 업무생산성  프로그램에 의해 시장을 많이 뺏겼는데 다시 찾아올 생각인 것 같습니다.

 

MS의 Loop 은 그 의지를 보여주는데요. 이번 퍼블릭 프리뷰(Public Preview)에는 딱히 눈이 휘둥그래지는 임팩트는 없습니다. 노션에 다 있는 기능이고 노션이 더 완전히 갖춘 프로그램이니까요. 다만 MS는 오피스 365 등 서비스 자원이 많은 회사니까 베타버전이 어떻게 나올지 대략은 짐작이 됩니다. 이걸로도 MS가 노션을 운영한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보기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ublic Priview는 미리보기 - 맛뵈기 정도의 버전으로 베타 버전 정도 되야 제대로 프로그램을 알 수 있음

 

Loop의 메인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딱봐도 작업영역 관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Getting Started는 기본 템플릿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MS계정으로 로그인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S Loop 미리보기 리뷰

 

MS 공식 Loop 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Microsoft Loop

 

Microsoft Loop

 

loop.microsoft.com

 

Loop 사용해보기

노션에서 많이 봤으니까 여기서는 새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오른쪽 상단의 + 버튼을 눌러서 '새 작업 영역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앞에 이모티콘과 위에 커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뭐, 노션하고 똑같다면 똑같고 아니라면 아니겠네여... 보통은 커버, 아이콘, 제목으로 이름으로 구성하는게 개념상 맞죠. SNS라면 아이콘 대신 Profile Image가 들어가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죠.

 

MS Loop 미리보기 리뷰

 

Loop 작업영역이 열리고 많이 보던 와꾸가 나옵니다. 노션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그래도 깔끔하네요.

 

MS Loop 미리보기 리뷰

 

보통 노션에서는 메인 페이지 부터 꾸미겠지만, MS의 새 제품이니까 테스트 부터 해보겠습니다. 제목을 쓰고...

 

 

노션을 써봤다면 바로 적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MS Loop 미리보기 리뷰

 

서브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작업표라던가, 투표, 진행률 추적은 테이블 형식의 기본 템플릿입니다. 베타버전에 가면 사용자 템플릿도 제작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S Loop 미리보기 리뷰

 

초기버전이라 아직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새 구성요소(new Component) 부분은 추가하려면 자꾸 메시지가 나와서 안되더군요.

 

 

모바일앱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으로 사용가능합니다.

  

IOS 주소

aka.ms/LoopiOS

 

 

안드로이드 주소

aka.ms/LoopAndroid

 

총평, 첫인상

일단 너무 초초기 버전이라 이러쿵 저러쿵 결론을 내는 건 어려울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MS의 제품치고는 뭔가 날조된 듯한 느낌이 드는게 MS의 최종 목적이 노션이 아니겠지요. 여기에다가 여러가지를 올리기 위한 판때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운 빙처럼 GPT-4나 Copilot 연결 부터 MS 오피스 365 등 가져올 수 있는게 많습니다.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면 게임 관련 기능을 붙일 수도 있고 (못할 건 없지요.)

 

Loop이 완성되면 차세대 윈도우에 끼워서 팔아버려도 됩니다. (지금까지 처럼) 원드라이브와 연결할 수도 있고 MS의 자원을 생각할 때 무궁무진합니다. 지금 블로그를 하는 필자만 해도 과거에는 거의 링거달고 누워있던 Bing의 검색률이 올라가는게 보이는데요. 제대로만 구현되면 노션도 엎어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현 시점에서 보이는 미래의 IT시장은 AI를 얼마나 자사의 제품에 통합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 라는 관점에서 MS는 이미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한게 오픈소스 진영의 저주를 가장 많이 받았던 것이 빌게이츠와 MS이고 그것 때문에 구글과 애플이 받은 이익도 있을겁니다. 이제 십수년의 주기를 돌고 돌아서 또 다시 MS가 IT산업의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필자는 MS-DOS시절부터 사용해왔기 때문에 딱히 MS에 대해 거부감은 없습니다. 깃허브 인수 이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한 축을 담당하는 것도 사실이고, 코딩하는 사람들은 VSC 거의 쓰지요. MS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결국 독점도 잘하는 놈이 오픈소스도 잘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봅니다.

MS의 제품들은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고, 구글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기다뭐다로 결론 낼 시점은 아닙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열심히 써보고 평가하는게 주된 할 일이이죠. 모두가 좋아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잘될수 밖에 없습니다. 트렌드를 지켜보면 그게 뭔지는 금방 알수있습니다.

 

ChatGPT와 그 이전의 것들이 차별되는 이유는 이것은 일반 사용자들이 관여하는 비율이 다릅니다. 그게 일일 사용자 수, 사용자 증가율 같은 것을 말하는데 작년에 메타버스, NFT, 이런 것들은 말만 무성하고 실제 대다수 사람들은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AI 챗봇은 그 속도가 달라요. 필자가 IT역사 속에서 봤을 때는 NFT나 메타버스나 코인이나 AR, VR 뭐든간에 미래적인 기술입니다. AI ChatBot이 좀 더 잘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미래사회의 개념들보다 더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포켓몬 AR게임에 열광했고, 하프라이프 VR, NFT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람이 생기고, P2E 광풍도 있었습니다, 제페토와 로블록스의 메타버스에서 살아가고... 다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ChatBot이라고 대단할 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chatbot이 있었지요.

 

chatGPT 현상이 다른 것들에 비해서 좀 쎈건 사실인데 언제까지 갈지, 어떻게 갈지는 좀 더 두고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팔짱끼고 앉아서 보는 것은 아니고 이것저것이 되는지 계속 테스트를 하면서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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