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는 Blogger 라는 사이트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Blogger.com 입니다.
구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한가지 알고 있어야 하는게 구글이라고 딱히 구글 블로그에 뭔가 혜택을 주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블로그는 대부분 네이버가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 기타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티스토리 블로그도 별로 볼일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중에 나온 블로그책에 N 이라고 써있다면 거의 99% 확률로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책입니다.
그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네이버 블로그가 전부입니다.
언뜻 네이버 블로그 구글 블로그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첫번째 차이가 가장 강력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이가 글을 써놓으면 네이버는 그 글을 누군가 보게 해줍니다. 적절한 키워드와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 첫날에도 최소 100명 이상 조회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재주와 적절한 마케팅을 한다면 일주일내로 1천명 이상 사람을 모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품질 위험도는 있습니다)
구글은 그런 활동이 없습니다. 구글은 네이버 같은 블로그 커뮤니티가 없습니다. 서이추(서로이웃추가)도 없고 떡상(섹션에 올려주는 것)도 없습니다.
블로그를 모르는 사람은 여기서 95% 이상 접게 될 것입니다. 이 차이부터 알면 좋습니다.
경험으로 알게 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날아갑니다.
사실 블로그는 전세계에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의 블로그는 6억개 정도 있다고 합니다. 웹사이트의 숫자가 17억개니까 전체 웹사이트의 3분의1 정도가 블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블로그는 블로그 차트에 따르면 1,700만개가 넘습니다. 이것은 블로그차트가 집계한 데이터로 보이고 이 중에 활성화된 블로그 수는 훨씬 적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보면 상위권 사이트는 모두 네이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IT강국 치고는 적은 수치죠. 인구가 적고 또 네이버가 만들어놓은 생태계상 확장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뭐 그런 이야기를 여기서 하려는 것은 아니고 구글 블로그를 개설하기 전에 한번 쯤 이걸 왜 만드는가 아이디어를 가질 필요는 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것은 구글 블로그 개설을 하더라도 어떤 노하우가 없다면 하루에 한명도 방문자가 없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블로그의 수익활동을 떠나서 사람들이 내가 쓰는 글의 가치를 알아주고 다른 글도 보기 시작해야 웹페이지로의 가치를 인정받아서 글을 쓰는 동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Web Log 에서 시작한 블로그는 말 그대로 로그 기록이기 때문에 누군가 인터넷에서 이 기록을 보라고 쓰는 글입니다. 거기에는 온갖 정보와 지식, 노하우 혹은 하이퍼링크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항상 온라인에서 이것들을 찾기를 원합니다.
블로그를 계속 쓰기 위해서는 조회수가 필요하죠. 이 블로그도 아주 트래픽이 높거나 하지 않지만 천천히 상승 곡선을 타고 있기 때문에 계속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다른 블로그 들도 많이 운영하고 있지만 역시 조회수가 나오는 만큼 글을 쓰게 됩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본주의가 아니라 조회수주의로 사고가 바뀝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처음엔 재미로 하다가 나중엔 레벨업, 티어 같이 수치적인 부분에 목을 매게 됩니다.
가상의 세계는 대부분 숫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회수, 구독자, 레벨업, 확률 등등...
이런 일들을 자기만족으로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진지하게 활동한다면 신경을 전혀 안쓰는 건 불가능한 세상입니다.
롤게임 못하는 BJ들도 구독자에는 신경씁니다.
(오히려 못하기때문에 구독하는 것도,,,)
블로그에서는 조회수가 나오는 만큼 글을 책임감있게 써야 한다는 생각을 더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잘 되는 사람은 계속 잘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네이버에 하루 5만명 들어오는 블로거들 보면 글과 사진이 매우 깔끔한데 그분은 자기 블로그 글을 수만명이 보기 때문에 글 한자 한자에 심혈을 기울여서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보면 대충 휘갈긴 것 같아보여도 그 분들에게는 다 노하우가 있는 겁니다.
특히 소통이 많은 네이버는 말 한마디 잘못하면 매우 심한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 포인트도 다 알고 쓰는 거죠.
티스토리는 조금 다른게 조회수를 높이려면 구글 SEO 작업으로 오로지 구글 상위 랭크를 목표로 해야합니다.
잡설이 길었으나 구글 블로그를 만들기 전에 다른 옵션들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늘어놓았습니다.
구글 블로그 만들기 실습을 해보겠습니다.
구글 블로거에 들어갑니다. 구글 아이디인 지메일이 있으면 됩니다. 요새는 지메일 아이디는 한개씩은 가지고 있으니까 바로 시작합니다.
음... 잠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10년전에 블로거를 만든 적이 있었군요.
이 아이디가 좀 오래되긴 한 건데
한개의 글을 게시하고 10년이 지났는데 글은 남아있었습니다. 조회수는 10년간 7이네요;;; 방문한 사람이 있다는게 더 대단합니다.
뭔가 10년전의 글을 보면 영어로 중2병 글을 써놨더군요. 제목이 Wisdom and Peace 로 약간 오글거리지만 영어라서 면역이 됩니다.
그래도 10년동안 글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니 안정적인 서비스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화석으로 보존하기로 하고
다른 계정으로 블로그를 만들겠습니다.
바로 블로그 이름 선택 화면이 나옵니다.
이름은 100자까지 입니다. 이름을 입력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3차도메인 URL 을 선택합니다. 쉽게말해 주소입니다. 현재 블로거는 ooo.blogspot.com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로거(Blogger.com) 가 이름이고 블로그 도메인은 blogspot.com 입니다.
블로그스팟 도메인도 역사가 꽤 오래되서 3차 도메인이라도 좋은 이름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orange-blue-sky란 URL을 선택했습니다.
표시이름까지 확인합니다. URL을 제외한 부분들은 추후에도 변경가능하므로 대충 지어놔도 됩니다. 지금은 개설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어차피 블로그를 커스터마이즈 할 일은 이것 말고도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리페이지에서 새로운 블로그도 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일단 블로그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처음 개설했으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럴 때는 테마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사실 테마는 적용이 되있습니다. Comtempo Light 인데 배경색에 따라서도 몇가지 선택 가능한 옵션이 있습니다.
저는 티스토리와 네이버와도 흡사한 Travel Beach 테마 사이드바 반투명을 선택하겠습니다.
여기서 맞춤 설정에 들어가면 상당히 직관적인 페이지 커스터마이즈 기능이 있습니다.
일단 적용을 합니다.
구글 블로그 답게 매우 심플합니다. 각 위젯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습니다. 메뉴 카테고리 FOOTER 등 클릭하면 설정창이 나옵니다. 여기까지 나오면 이제 어떻게 사용할지는 나왔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세부설정을 하면서 꾸미기를 하면 됩니다
오른쪽 상단에 새글을 클릭하면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포스팅을 작성해 봤습니다.
매우 깔끔해서 좋습니다. 모바일 설정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제대로 나옵니다.
다만 심플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설정을 할려면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HTML 편집이 가능합니다.
아마 구글 블로그를 좀 더 잘 쓰고 싶으면... HTML/CSS 정도는 배워야 할 것입니다.
(코딩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디자인 적인 부분임)
그리고 구글의 계열사인 만큼 수익에는 애드센스 연결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물론 애드센스에서 광고승인을 받은 후에 가능합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정성스럽게 글을 써놔도 처음에는 아무도 찾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어떤 사람들은 무인도와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블로그 스팟도 결국 구글 SEO를 통한 유입을 노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과연 블로그 스팟에 큰 투자를 한만한가? 에 대하여는 많은 사람들이 의문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해외에서는 사이드 블로그로 약간의 용돈벌이 정도로 사용하는 용도로 좋다고 합니다.
정말 제대로된 웹사이트는 다들 워드프레스로 만듭니다.
하지만 토이 블로그(여러가지 실험등을 하는 블로그)로는 괜찮다고 합니다.
계정을 만드는데 제한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쿠팡파트너스 리디렉션용으로 많이 쓰기도 합니다.
구글 블로그스팟의 장점이 구글의 정책에만 위반하지 않으면
어떤 글이라도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애드센스도 달 수 있다는 점
무료라는 점, 속도도 빠릅니다. 속도가 빠른 것은 어떻게 보면 심플한 (안좋게 보면 허접하다) 사이트가 원인입니다.
근데 이것도 본인이 HTML/CSS Javascript 지식이 있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문가용 블로그가 되버리니 인기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한국에 활성화 되있는 구글 블로그를 찾기는 힘들어요.
해외에서는 블로그 스팟을 쓰더라도 도메인을 구매해서 연결하는 방법을 추천하던데 뭐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