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MicroX는 게임패드로 윈도우 데스크탑을 조작하도록 해주는 앱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 게임기에서는 마우스 없이 게임 패드로 운영체제를 조작하는데 이와 비슷한 것 입니다. 아날로그 스틱을 커서의 방향키로 바인딩하면 마우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윈도우 PC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PC를 사용할 때는 게임패드가 참 편리합니다. 키보드 프로그램과 함께 이용하면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지요.
AntiMicroX는 아래 깃허브 릴리즈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즈 용은 AMD64 파일을 받으면 됩니다.
https://github.com/AntiMicroX/antimicrox/releases
앱을 실행한 후 PC에 연결된 게임패드를 선택합니다. 여기서는 Xbox One 호환 게임패드입니다. Sticks는 아날로그 패드 좌, 우를 의미하고 DPads는 십자 방향키입니다. no key라고 써있는 것들을 하나씩 클릭하여 기능을 바인딩을 해줍니다. 아래에 보면 왼쪽에 Sticks에서 각 방향에 따라 Mouse Up, Left, Right, Down을 설정해주면 아날로그 스틱으로 마우스 커서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하나씩 입력하는게 좀 귀찮을 수도 있는데 그 만큼 세부적으로 설정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아래의 번호는 Sets를 나타내는데 여러가지 설정을 저장해서 사용 앱에 따라 바꿔주면 좋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그래픽 프로그램 용으로 Set을 저장해놓는다던가)
나머지 버튼에도 윈도우키의 맵핑이 가능합니다. 게임패드의 A에 마우스 좌클릭, B에 마우스 우클릭을 바인딩했습니다. 다른 버튼에도 키보드나 마우스를 바인딩할 수 있습니다. 제일 자주 쓰는 버튼을 입력하는게 편리합니다.
Stick 1 버튼을 누르면 왼쪽 아날로그 스틱에 대한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세부적인 설정은 전문가의 영역이지만 마우스의 스피드는 모니터 크기에 따라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Stick 1 - Mouse Setting에 들어가서 Horiontal Speed (수평 속도)와 Verical Speed(수직 속도)를 테스트하면 적당한 수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마우스의 DPI같은 겁니다.(마우스가 한번에 이동하는 거리)
개인적으로는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볼 때 편리하더군요. 키보드를 많이 안쓰기 때문에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구요.